[10/29] 경북 경주 안강두류공단의 아연 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질식사고 노동자 합동장례식장 방문

녹색당
2025-10-31
조회수 59


지난 25일, 경북 경주 안강두류공단의 아연 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질식사고로 3분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1분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제 녹색당 이상현 공동대표와 윤수영 부대표가 정의당 경북본부와 함께 합동장례식장에 방문하여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분들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의 산업재해 근절 선언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죽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는 위험한 업무를 떠맡으면서도 권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주업체 노동자들에게 더욱 빈번합니다.


당시 작업장은 일산화탄소 등 유독물질이 가득 차 있는 상태였고, 노동자들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배관 공사에 투입되었습니다. 작업시 안전수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외주업체 노동자라는 이유로 원청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사모펀드 소유 기업으로, 단기 수익을 목표로 일터 안전을 뒤로 미루었다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인명피해는 또다시 반복될 것입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진짜 사장 원청에 철저히 책임을 묻고 희생자분들의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죽음을 반복하는 위험의 외주화를 끊어낼 수 있도록, 녹색당도 함께 나서겠습니다.



녹색당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