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 발달·중증장애인 분향소 조문

녹색당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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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연이은 죽음이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비극을 추모하고자 서울시의회 앞에 발달·중증장애인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장애인 탈시설 조례 제정 촉구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녹색당 김예원, 김찬휘 공동대표가 다녀왔습니다.


발달장애가 있는 6살 아들과 함께 목숨을 던진 40대 어머니. 30년 넘게 돌본 중증장애인 딸을 살해하고 본인도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한 60대 어머니.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동반 투신.


일련의 참사들은 개별적이고 사적인 일이 아닙니다. 계속되는 발달장애인, 중증장애인 가족들의 극단적 선택은 사회적이고 구조적인 타살입니다.


장애인 돌봄의 책임을 사실상 전적으로 가족에게 지우는 지금 상황은, 부모가 자식의 목숨을 손수 거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통한 일이 되풀이되게 합니다.


발달장애인 지원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열악한 급여와 처우를 개선해야 합니다. 선언만이 아니라 정책을 실행할 ‘예산’이 투입돼야 합니다.


“자식이 하루라도 먼저 가길 바라는” 장애인 부모의 마음을 감히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요. 장애인 지원의 국가적 책무를 저버리고 오롯이 가족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잔인한 현실을 바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