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위험사회에서 안전사회로, 녹색당 정당연설회

녹색당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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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 이후 고통스러운 추모의 한 주가 지났습니다. 녹색당 대표단과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단은 오늘 광화문 네거리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안전은 권리다’ ‘위험사회로의 질주를 멈춰라’라는 피켓을 들고 비통한 마음으로 이어진 발언에, 많은 시민께서 걸음을 멈추고 귀 기울여주셨습니다. 모두 한마음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녹색당은 이번 참사의 책임과 원인을 끝까지 밝힐 수 있도록, 안전한 사회에 대한 바람이 구호로만 끝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애통해 하는 시민 여러분! 참사 앞에 국가의 책임을 묻는 것은 ‘정쟁’이 아닙니다. ‘생존’의 요구입니다.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책임자들을 벌해주십시오. 그리고 정치를 바꿔주십시오. 여러분에게 그럴 자격과 권한이 있습니다.”

- 박제민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이태원 참사는 단 한 번의 사고가 아닙니다. 매일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도시 서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견된 참사입니다. 매일의, 그리고 모두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3년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예산안에 안전은 어디에 있습니까? 반지하 폭우 참사에도 근본적인 주거 안전 대책은 없습니다. 1인 야간 순찰의 문제가 지적된 신당역 살인사건 이후에도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발표했습니다. 혼잡한 지하철 안전 문제에 일시적 인력 배치는 대안이 아닙니다.

서울녹색당은 이태원 참사와 그리고 이태원 참사와 연결되어 있는 서울의 안전 문제를 계속해서 감시하고, 시정에 무거운 책임을 묻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 김유리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국가는 정권의 유지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사람들의 안전과 행복을 추구하는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국가의 자원을 기업의 이윤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투자해야 합니다. 모든 행동의 기준을 생명과 안전에 두는 가치관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 김예원 녹색당 공동대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사회에 자유는 없습니다. 안전사회야말로 진정한 자유가 꽃피우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녹색당은 모든 사람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실질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