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17빈곤철폐의 날을 맞아 빈곤철폐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김유리 서울녹색당 위원장과 당원들이 힘차게 함께했습니다.

이번 빈곤철폐퍼레이드는 "이윤에 떠밀리는 도시를 구출하라"를 기조로 했습니다. 우리의 삶, 생명, 존엄, 권리보다 이윤따위가 우선되는 지금의 시대는 실패했습니다. 나날이 극대화되는 빈곤과 불평등이 그 증거입니다.

빈곤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 아니라, 반드시 철폐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체제는 빈곤을 재생산하고, 우리에게서 존엄을 빼앗아갑니다. 가난이 있는 곳에는 차별과 인권침해가 있고, 그나마 가진 것 마저도 빼앗긴 이들은 더욱 가난해집니다.

가난한 이들을 도시에서 내쫓으려는 노점단속, 강제퇴거, 강제철거를 멈춰냅시다. 또 시설을 폐지하고, 공공임대주택의 대폭 확대로 모두가 몸 누일 공간을 보장받는 사회를 만듭시다. 기준중위소득을 현실화하고, 부양의무자기준을 완전히 폐지하는 싸움에 가담합시다.

홈리스, 주거약자, 장애인, 이주민, 성소수자 등 모든 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사회가 필요합니다. 모두를 위한 사회, 모두가 부담가능한 도시, 사회공공성이 만연한 세상을 건설하는 그 싸움에 녹색당이 단단히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