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 기념대회

녹색당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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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3월 21일 세계인종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그 기념대회가 서울역 앞에서 열렸습니다. 녹색당 상현 성평위원장, 청년녹색당 서연 운영위원 등이 함께했습니다.


제조업, 농축산어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이 이주민의 노동 없이는 하루도 유지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것이 비닐하우스, 축사 등 참담한 거주환경에서 숨을 거둔 이주노동자의 부고입니다.


이주민을 사람이 아니라 쓰다 버릴 인력으로 보는 나쁜 관행을 제도가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의 노동권과 기본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제도가 인권침해, 임금체불 등이 끊임없이 반복되게 합니다.


이주민은 값싼 노동력만 제공하고 떠나야 하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정당한 대우를 받고, 원한다면 우리 사회에 정착해 가족을 이루고 일상을 살고 세금 내고 경제를 순환시키고 삶을 꾸릴 수 있는 공동체의 동료입니다.


인구감소, 저출생, 국가소멸을 걱정하면서도 이주민들을 배척하고 공존을 거부하는 것은 모순입니다. 뿌리 깊은 편견과 부당한 제도를 바꿔 이주노동자의 착취와 폭력을 멈춥시다. 녹색당도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