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인권조례를 지키기 위한 릴레이 1인 시위가 매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녹색당이 피켓을 들었습니다.

지난 10년간 학교의 모습을 느리지만 꾸준히 바꿔온 학생인권조례가 보수개신교 집단의 끈질긴 발목 잡기로 폐지될 위기입니다.

학생들 가방 뒤져 소지품 검사하고, 체벌하고, 가위 들고 다니며 두발 단속하던 과거의 학교로 돌아가야 할까요. 학생의 인권은 선생님들의 인권과도 결코 배치되지 않습니다.

학생, 선생님, 교직원 모두가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권리를 보장받는 민주적 학교를 만드는 일. 어렵지만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성소수자 인권을 반대하기 위해 전국의 인권조례와 학생인권조례를 다 반대하고 다니는 보수개신교 집단과 이에 동조하는 정치를 단호히 규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