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는 문화제가 12월 23일 국회 앞에서 있었습니다. 녹색당 난설헌 소수자인권위원장이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노동자에게 헌법이 보장한 권리 ‘파업’. 파업한다고 손해배상청구 폭탄을 맞지 않아도 되는 법을 만들기 위해 노동자들이 25일째 단식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몇 해 전 쌍용차 노동자들이 일방적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한 이후, 수 십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시달리다 연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비극을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등도 최소한의 노동조건을 요구하며 파업하다, 사측으로부터 천문학적 액수의 손해배상청구를 당했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비극을 반복해야 할까요. 왜 노동자의 당연한 권리 행사를 우리 사회는 이토록 적대시하고 벌주는 것일까요.

국민의힘은 결사 반대하고 민주당은 미적지근한 노조법 2.3조 개정. 우리 노동자와 시민들의 힘으로 바꿔냅시다. 녹색당은 가장 힘겹게 싸우는 이들 곁에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