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31] 한일녹색당 온라인 연대행동

녹색당
202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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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동안 1g 도 해결하지 못해놓고, 앞으로 30년 동안 120만 톤의 오염수, 860TBq의 삼중수소를 문제없이 방류할 수 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본다.“


일본녹색당과 한국녹색당은 29일과 31일 양일간 온라인에서 연대활동을 진행했습니다.


7월 29일 저녁 6시 30분 도쿄녹색당 주관으로 열린 글로벌그린즈 총회 보고회에 한국녹색당은 개최국으로서 후속 모임에 초청 받아 김혜미 부대표와 김유리 서울녹색당 위원장, 김기성 당원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세계녹색당 총회 이후 일본녹색당과 한국녹색당은 꾸준한 연대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지역당 행사의 연대를 통해 더 많은 일본녹색당 당원들을 만나 의미가 있었습니다. 


7월 31일 오후 3시 한국과 일본 녹색당이 공동으로 개최하여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의원인 Kazuyoshi Sato와 실제 후쿠시마에서 논의되는 핵오염수 쟁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 날은 김혜미, 허승규 부대표와 김현우 당원이 참석했습니다. 사토 의원은 방류 이후에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오염수 문제는 예방적 차원에서라도 실제로 안전한 방법과 구체적인 대응계획 없이는 해양 방류는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후쿠시마의 의원조차 우려를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 여전히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녹색당과 일본 시민사회는 대형 탱크 보관법,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로 응고 시키는 방법) 보관법으로 저장하자고 주장합니다. 또한 이미 일본정부가 2015년에 약속했듯 ‘이해관계자 승인없이 폐기 불가’한 것이라고 목소리 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 문제에 권위를 가진 IAEA에서 발행한 ‘종합 보고서’는 여전히 오염수 방출이 바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고 일본녹색당은 말합니다. 도쿄전력이 정확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사실과 더불어 IAEA가 해양방출에 대한 최소한의 정당성과 광범위한 이해관계자와 의견 교환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렇게 해양 투기를 두고볼 수 없습니다. 한국정부는 아시아 태평양의 안전을 위해 일본정부의 오염수 투기 계획에 대한 명확한 반대입장을 발표해야 합니다. 적어도 일본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청회도 열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모두가 공유하는 바다에 오염수를 버리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며, 모두의 평화를 훼손하는 일입니다. 


녹색당은 태평양 바다의 안전을 위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저항하는 일본의 시민들과 녹색당원들을 지지하며 더 강한 연대의 힘을 보냅니다. 끝까지 함께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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