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5일) 오전, 상암 MBC 본사에서 故오요안나 MBC기상캐스터의 명예회복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잠정합의문 조인식이 진행되었습니다. MBC측은 고인과 유족이 장시간 고통을 겪는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였고, 향후 MBC 측의 이행사항을 담은 잠정합의문에 안형준 사장과 고인의 어머니 장연미님이 서명하였습니다. 너무 늦게 주어진 명예사원증을 품에 안고 오열하는 어머니를 보고, 객석에서도 함께 눈물을 쏟았습니다.
고인이 직장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지 13개월 만입니다. 그간 어머니는 28일간 곡기를 끊으며 MBC 본사 앞 농성장에서 문제해결을 촉구했고, 시민사회단체들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그 곁을 지켰습니다.
합의서에는 MBC가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에 대한 사과, 재발방지 대책 및 제도 개선 방안 약속 ▲명예사원증 수여 ▲故오요안나 2주기 전까지 MBC 사옥 내 분향소 마련 ▲기존의 비정규직 기상캐스터 직무를 정규직 기상기후전문가로 전환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어머니는 많은 분들의 연대로 합의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 뒤, 이 싸움이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과 연계된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하며 MBC의 약속이 알맹이 없는 선언이 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지켜보고 요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조인식 후 보고대회에서 이상현 공동대표는 “이 투쟁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비정규직 백화점인 방송국의 실상을 명명백백하게 알리고, 더이상 당사자들이 침묵하지 않고 싸워 이길 수 있음을 알게 한 싸움이다”라며, 차별과 불평등을 깨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녹색당도 함께 나설 것을 굳게 약속했습니다.
MBC 측이 발표한 재발방지책과 제도 개선 방안은 너무나 부족하지만, 유족과 비정규직 당사자, 시민사회의 투쟁으로 얻어낸 귀중한 진전입니다. 녹색당은 MBC가 합의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오늘의 값진 승리를 불씨로,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겠습니다.
(사진출처 : 신유아 활동가)
오늘(15일) 오전, 상암 MBC 본사에서 故오요안나 MBC기상캐스터의 명예회복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잠정합의문 조인식이 진행되었습니다. MBC측은 고인과 유족이 장시간 고통을 겪는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였고, 향후 MBC 측의 이행사항을 담은 잠정합의문에 안형준 사장과 고인의 어머니 장연미님이 서명하였습니다. 너무 늦게 주어진 명예사원증을 품에 안고 오열하는 어머니를 보고, 객석에서도 함께 눈물을 쏟았습니다.
고인이 직장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지 13개월 만입니다. 그간 어머니는 28일간 곡기를 끊으며 MBC 본사 앞 농성장에서 문제해결을 촉구했고, 시민사회단체들이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그 곁을 지켰습니다.
합의서에는 MBC가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에 대한 사과, 재발방지 대책 및 제도 개선 방안 약속 ▲명예사원증 수여 ▲故오요안나 2주기 전까지 MBC 사옥 내 분향소 마련 ▲기존의 비정규직 기상캐스터 직무를 정규직 기상기후전문가로 전환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어머니는 많은 분들의 연대로 합의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 뒤, 이 싸움이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과 연계된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하며 MBC의 약속이 알맹이 없는 선언이 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지켜보고 요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조인식 후 보고대회에서 이상현 공동대표는 “이 투쟁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비정규직 백화점인 방송국의 실상을 명명백백하게 알리고, 더이상 당사자들이 침묵하지 않고 싸워 이길 수 있음을 알게 한 싸움이다”라며, 차별과 불평등을 깨고,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녹색당도 함께 나설 것을 굳게 약속했습니다.
MBC 측이 발표한 재발방지책과 제도 개선 방안은 너무나 부족하지만, 유족과 비정규직 당사자, 시민사회의 투쟁으로 얻어낸 귀중한 진전입니다. 녹색당은 MBC가 합의를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오늘의 값진 승리를 불씨로,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겠습니다.
(사진출처 : 신유아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