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영국 리버풀에서 제4차 세계녹색당 총회가 열렸습니다. 103개국에서 녹색당원 2,000여명이 모였어요. 폐회식에서는 녹색당원들이 만들고자 하는 세상의 방향을 담아 [세계녹색당 리버풀 선언 2017]을 채택했습니다.
기후변화를 막는 일에 헌신하며, 파괴되는 생태계 현장을 지키고, 이주민·장애인·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없애고, 보다 평화롭고 민주적이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의회 안과 밖에서 치열하게 활동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한국 유일의 글로벌 정당인 녹색당은 세계녹색당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권위적 정치 제도와 다른 기반에서 활동하는 사례를 통해 정치적 상상력을 넓히고, 다양한 상황에서 시행착오를 경험한 사례도 참고합니다.
무엇보다 기후변화와 핵발전/핵무기, 다국적 기업의 개발과 착취 등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고심합니다. 녹색당은 전지구적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자 플랫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