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처[대표단 편지] 2022년을 보내고 2023년을 맞이할 녹색당원들께

녹색당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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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원 여러분. 녹색당 공동대표 김예원 김찬휘 입니다. 

녹색당 당원들의 이름을 한 분씩 불러봅니다. 당의 활동과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했던 당원들, 출마를 결심하고 유권자를 만나고 또 만났던 당원들, 규탄하고 호소하고 알리는 마이크를 힘차게 잡았던 당원들, 기후정의를 외치며 현장에서 싸우고 거리를 누볐던 당원들, 길고양이에게 손을 내밀고 꿋꿋이 채식을 실천하신 당원들, 연락하고 만나고 함께 읽고 토론하며 마음과 뜻을 나누었던 모든 당원들. 


현장과 삶의 터전에서 녹색당원으로 일상의 정치를 일군 당원 여러분들이, 2022년 한 해 당에 호흡을 불어넣고 당을 풍요롭게 만든 주역입니다. 당원들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며 폭주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과, 서로 갈등하면서도 공생하고 있는 거대 양당 정치 체제 아래에서, 우리는 2023년에도 탈성장과 탈석탄, 탈핵, 기후정의를 이루기 위해, 또 불평등 및 차별 철폐를 위해서 삶의 현장과 거리에 녹색 깃발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배제되고 소외된 사람들과 늘 함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당헌개정 과정에 당원분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또한 내년 6월 8-11일 인천 송도에서는 세계녹색당 총회가 열립니다. 임박한 기후파국을 막기 위해 세계녹색당 운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함께 비판하고 소통하는 기회로 만들고, 안으로는 한국의 녹색 정치와 기후정의 운동의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전 당원의 힘을 모읍시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2023년에는 녹색당이 앞장서 진보정당을 모아내고 기후위기에 맞서는 정치를 선도하겠습니다. 그 과정에 당원분들의 지혜와 관심이 절실합니다. 


2023년엔 녹색당원으로 더 자주 만납시다. 어렵고 암울한 시기일수록, 희망차게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 12월 31일

녹색당 공동대표 김예원, 김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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