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처[공동대표 선거 토론회] 전북 토론회(7/20) 기록 - 하(下)

녹색당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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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기 녹색당 공동대표 후보자 토론회 (전북녹색당)


일시: 2025.7.20.일 


사회자: 김상윤 (전북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사회자:  

고맙습니다. 굉장히 고민되는 지점인 것 같아요.두 분 후보님께 이제 말씀을 좀 드리겠지만, 이번에 이제 927 기후정의행진이 제5회째를 할 것이고, 지난 수요일 토론회 때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에 위성정당에 가입한 정당이 합류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과 토론이 연 3년째 계속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물론 저의 의견은... 

기후정의행진을 어떤 행사나 기후정의 단위의 어떤 큰 모습으로 꾸려나가는 그런 기조의 분들이 계시고. 또 한 구분으로는 이 기후정의행진이 우리 기후운동 세력의 정치적인 움직임으로서, 아주 뾰족하고 첨예한 질문과 대정부 투쟁, 그리고 대시민 조직을 해야 한다 이런 이제 두 가지 의견 그룹으로 나뉘었어요.그래서 이 927 기후정의행진에 대한 우리 후보님들의 의견을 좀 내어주시면 좋겠다 하고 현장 질문을 좀 드립니다. 먼저 찬휘 님 먼저 좀 답변이 가능하실까요?


-김찬휘 후보: 

네, 할 수는 있는데, 일단 순서상으로는 일단 원래 질문 3개가 있고 나서 현장 질문하라는 것인데, 그냥 말씀해주셨으니까 그냥 그렇게 하겠습니다. (사전질문) 세 번째가 남아 있다는 것 기억해 주시면 좋겠고요. 저는 작년에 기후정의행진 할 때도 조직위원회에 위성정당 참여한 사람... 조직이 참가하는 것, 아주 길고 긴 대논쟁이 있지 않았습니까? 상현 님은 더 잘 아실 건데, 저보다 더 많은 말씀을 뒤에 해주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저는 2023년과 2024년의 결정이 달랐던 것에 대해서, 저는 좀 그렇게 될 것 같은 좀 불길한 예감이 들었거든요. 그랬을 때 일관성이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런데, 그렇게 결정할 것 같았습니다. 그게 이제 참... 그게 운동이죠. 2023년에 조직위에서 내쫓은 당은 힘이 약한 당이고, 2024년에 조직위에 포함시킨 당은 힘이 강한 당이죠. 참 그게 우리가, 슬픈 일이기도 한데 그래서 일관성이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제 문제가 됐던 면도 있다고 보고요. 

근데 저는 좀 더 거슬러올라가 보면,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2023년에 위성정당 가입을 했다고 조직위에 안 받은 것 자체가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성정당은, 저는 위성정당을 반대하기 위해서 2024년도에, 유일하게 정의당하고 이제 참가를 안 하게 되는 일까지 할 정도로... 저는 위성정당에 대해서는 계속 싸워왔는데, 그 문제를 걸어서 이렇게 하기 시작하면 기후정의행진이 이것저것 배척할 일들이 많이 생기고 그거는 행진의 취지와 행진의 발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우리가 코어(core)에 옳음이 있다고 해서 그 코어의 옳음을 동의하는 사람들만 자꾸 모으려고 하면, 행진하는 형식과 모순을 일으킬 거고, 앞으로 행진이 더 점점점 대중적 행사로서 어려워지는 면들이 생길 거라고 봅니다.코어는 코어대로 가고. 넓히는 건 또, 외연은 외연대로 넓혀야 된다고 볼 때 저는 조직위에 가입했다고 해서 이제 그분들이, 정당이 기후정의행진의 노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애초에 그걸 차단하는 것 자체가 과연 옳은가, 그럴 권리가 우리에게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이 좀 다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회자:

네, 찬휘 님 의견 감사합니다. 네 상현 님 의견 들어보고 다음에도 현장에서 여러분들 참여하신 여러분들의 의견 듣도록 하겠습니다. 상현 님 관련해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현 후보:

네, 일단 이 문제에 있어서 찬휘 님도 지적을 해 주셨지만 지난 논의가 2년 전의 결정에서 이제, 작년에 결정이 사실 번복되었다. 일관적인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다라는 차원에서 문제적이고, 말씀하신 그런 이유가 또 중요한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공공재생에너지법을 입법하기 위해서라도 진보당이 필요하다 이런 판단들이 사실 없었을 리 없다라고 저도 생각이 들고요. 그러나 우리가 고민해야 될 점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애시당초... 정당의 가입 조건은 좀 까다롭게 두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에 가입한 정당으로 제한한다라는, 애시당초에 구성 조건을 그렇게 두고 있는 이유는, 정당이라는 단위는 다른 사회 단체들이랑 조금 다릅니다.일단 규모도 크거니와, 아무리 작은 소수 정당이라도 규모도 굉장히 크거니와 또 사실은 이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에는 정치가 중요하다라고 하는데, 이 정치를 결정하는 이 법 제도에 관한 의사결정권을 가진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들어오거나 국힘이 들어오거나 이런 당들이 들어와서 여기에 대해서 이제 정당화를 하거나 이런 논의를 전개했을 경우에, 이제 시민들이 아래로부터 요구하는 기후 운동이 제대로 되지 못할 거다라는 이런 경계심이 있고 또 고민들이 있기 때문에. 정당에 있어서는 어쨌든 시민사회 단위가 이제 공동으로 함께한다라는 신뢰가 있는 정당으로 제한을 한 겁니다. 워낙 책임과 힘이 크기 때문에 그런 기준이 있었던 것인데요.


그래서 저는 이번 이 논의를 ‘배척한다’ 이런 차원에서보다는, 그러면 기후정의행진이 시민들의 것이어야 되는데 정당 단위들이 이 시민 행진에 함께 할 때는 과연 어떤 역할과 책임을 가지고 본인들이 스스로 인식하면서 여기 들어오는지를 논의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냥 이름만 올리는 정도라면 사실 못하게 할 건 없죠. 뭐 다 올리면 되죠. 

민주당도 국힘도 나도 기후위기 신경 쓴다라고 하면서 올리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매년 우리가 그 기후 행진의 목표를 세우면서 어쨌든 이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기성 정치의 책임에 대해서 늘 강하게 묻고 있기 때문인데요.저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시키는 민주당과 한 배를 타는 그러한 비례 위성정당 세력에 대해서는 당연히 공동의 정치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것이고, 그런 책임을 명확하게 했을 때 이 정치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래서 이것을 이제 가입 자격 조건을 두고 이게 배척하니 마니 이렇게 논의를 축소시키는 것이, 오히려 우리 기후 운동을 좀 나아가게 하지 못하는 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녹색당은 오히려 좀 정당이 이 기후 행진에서 어떤 책임과 역할을 가져야만 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 인식하면서 정당이 여기에 참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좀 입장을 내고 목소리를 내야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다시금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름 그냥 올리게 하는 정도라면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정말 장기적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의 변화를 정말로 목표로 한다면은 이 기후 행진에서도 이 정당 문제에 대해서 더 진지하게, 더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김찬휘: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사회자:

네 찬휘 님이 상현 님께 질문을 드리는 거죠? 네, 찬휘 님.


-김찬휘: 

네,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번에 9월 행진도 9월 말에 이제 있는데 다시 그 논의가 또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상현 님은 그렇게 책임을 묻는다면 위성 정당에 가담한 정당이 많죠.정당 사회민주당까지 합치면 더 있죠. 이런 당은 그런 문제에서 조직위원회에는 참여시키지 않는 방향에서 의견을 내실 생각을 말씀하신 건가요?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되면, 추상적인 말보다는 구체적인 결정을 해야 되는 거니까. 여쭤봅니다.


-이상현:

예, 저는 아까 드린 말씀에서 이제 명확하게 말씀을 나름 드렸다고 생각했는데.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그렇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게끔 하는 결정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비례 위성정당 세력이 그렇지만 왜인가라고 할 때, 우리는 우리의 논리를 좀 더 더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서 아까 전에 좀 길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김찬휘: 

알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이상현:

네, 감사합니다.


사회자: 

네, 고맙습니다. 두 분 토론을 이 주제에서 해 주셨고, 아까 찬휘 님께서 이야기해 주신 거는 질문에 이제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준비하신 것도 있고 하기 때문에, 말씀을 해 주셨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만. 지금 이제 기후 운동 세력과 기후 생태 평등의 의지를 갖고 있는 녹색당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또 운동적으로 결합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저뿐만 아니라 두 후보자님, 그리고 여기 참석하신 여러 우리 당원님들이 함께 고민하고 계신 과정인 것 같습니다.무엇이 옳다 무엇이 그르다 얘기하기는 어려운 그런 상황으로 규정이 되고요. 향후 또 여러분들이 이런 과정 중에 의견들을 서로 메워 가며, 토론해가며 저희의 방향을 정리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다른 분들 혹시 질문 있으실까요?


-참석자 1:

짧게 덧붙이고 싶은 의견이 있는데요. 방금 상현 님께서 말씀해 주신, 녹색당이라는 이름을 올리는 것 관련하여 이제 국민청원에 대한 고민이 요새 조금 생기는 것 같아요.그러니까 공공재생에너지에 대한 청원율이 왜 이렇게 올라가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봤을 때 이것이 어떤 공공 에너지, 재생 에너지를 둘러싼 어떤 기후정의적 관점에 대한 논의가 아직 충분히 공유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민청원이 어디까지 받아들여지고 또 어떻게 승인되는지에 대한 어떤 정치적 피로감도 좀 영향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 그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정책적인 측면들이 받아들여지고 이제 수용되고 뭔가 진척을 보이고는 있지만 굉장히 선택적이라고 느껴지는데요.


지금 정권을 잡은 당에서 이제 주요 의제로 밀고 있는 안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척이 되고 있지만, 특히 어떤 차별금지법과 같은 사회적 소수자나 약자를 위한 법안에 대해서는 합의라는 말이 그래서 요새 굉장히 좀 힘들게 들리는데요.그 합의를 통해서 끝없이 지연되고 미뤄지면서 그 과정에서 겨우 이제 청원에, 관련 청원에 필요한 인원수를 모았더라도, 그래서 그게 국회에 제출되었더라도 결국에는 그 합의 과정을 통해서 이게 이루어지지 않고. 어떤 정부에 의한 임의적 판단으로 인해서 계속 지연되고자 할 때 우리가 이렇게 연명을 하고 이름을 올리는 것이... 물론 올리지 않는 것보다는 목소리를 올리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그것이 결과적으로 어떤 성취를 이루지 못했을 때. 그리고 그러한 과정들이 반복되었을 때 분명히 느끼고 계시는 피로감이 크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마 특히 이제 차별금지법을 둘러싸고 어떤 소수자분들께서는 자신들을 위한 이런 의제들이 어떤 정책적인 방향으로 되게 쉽게 소비되고 소모되는 것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정당 정치에 들어가는 것을 굉장히 더 조심스러워하시거나 반감을 가지게 되시고. 이러한 경우가 뭔가 계속 지속됐을 경우에는 정당에 들어가지 않고도 그 바깥에서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그냥 이 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거주민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다른 어떤 비인간 생명 존재라는 이름으로 함께 공론장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다른 방향이 또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이 이번 기후정의행진에서 논의되어야 할 부분 중 하나라고도 생각이 들어가지고, 뭔가 상현 님 의견 듣고 생각나는 의견을 여쭤보았습니다.


사회자:

네, 필요한 의제들이 정당에 의해서 소모되고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여기서 이 ‘정당’은 지금 민주당을 얘기합니까? 아니면은 우리 진보 정당들도 여기에 포함이 됩니까?


-참석자 1: 

어... 그러니까 정당 정치를 어떻게 인식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사회적인 담론을 조금 더 생각하고 말씀을 드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정치라는 것이, 정당 안팎에서 같이 이루어질 때 조금 더 효능감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정당에 들어가지 않으면, 그러면은 나는 정치적인 존재로서 사유할 수 없는 것인지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어떤 사회 전반에 대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사회자: 

이거에 대해서 우리 상현 님과 찬휘 님께 질문을 드린 걸까요? 아니면 그냥 의견을 내어주신 걸까요?


-참석자 1: 

의견을 내고 싶었는데, 혹시 관련해서 말씀 주셔도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죄송합니다.


사회자:  

네, (웃음) 첨예한 이야기이신 것 같고요. 여러분 두 후보자님들께서는 우리 당원님의 질문을 잘 이해를 하셨고, 그러니까 결론적으로는 이 의제들이 점당 정치의 아젠다로 이렇게 소모되고 있지 않나 하는 어떤 이런 담론들 때문에, 정당의 어떤 이름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연대와 같이... 사회 시민단체의 이름으로 이렇게 진행하는 것도 있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을 것 같아요.그래서 중요한 것은 정당 정치 안에서 소비되고 있을 수도 있는, 이러한 이제 다양한 우리의 운동들이, 어떻게 녹색당에서 추진되고 소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 또 우리 두 후보자님의 의견을 간단하게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상현 님부터 좀 부탁드릴까요? 


-이상현:

네, 제가 그럼 당원님 말씀에 이어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하는데 괜찮을까요? 저는 말씀해 주신 이런 고민이나, 또 제시하신 어떤 내용에 대해서 굉장히 공감을 많이 하는 입장이고요.어 이 국민청원 관련해서는, 공공재생에너지 청원에 있어서는 아 이게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생각하고 올린 것은 아니고, 이제 가능하고 필요한 방식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이것을 제시를 했는데. 한편으로는 이 방식이 아니라 다른 어떤 사회적인 확산들도 더 중요하고, 사회적인 의제에 대한 동의와 지지, 조직화가 앞으로도 더 긴 시간 필요할 거다라는 것이 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국민청원들이 올라가고 있지만, 사실 거기서 이제 입맛대로 좀... 지금 집권 정당의 입맛대로 선택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게 아닌 경우에 이렇게 어떤 사회적인 큰 힘 없이 이렇게 이것들을 실현하기란 정말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의 효능감에 대해서 너무 많은 기대를 걸지 않으면서, 그렇다면 이걸 포함해서 어떤 다른 사회적 압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라는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고민을 하고 있고. 다만 좀 당면한 현실들이 너무 절박하기 때문에, 예컨대 석탄 화력발전소는 태안 1호기가 올해부터 당장 폐쇄되고 석탄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계가 목전에 달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서두른 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충분한 어떤 조직 세력화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당장 필요하다 해낼 수밖에 없다라고 하면서 좀 서두른 감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좀 실망하지 않고 결과가 어떻든, 물론 아직 남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보되 결과에 대해서는 조금 실망하지 않고 지금의 현 상황을, 조건을 좀 냉철하게 보면서 다음 전략을 좀 짤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또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어떤 정당 정치의 피로감에 대한 이런 것들은 저는 아까 전에 또 기후정의행진과도 연결해 보면은 정당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것들과도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단순히 정당이 연대 활동을 하면서 여러 연대체에 그냥 이름 올리고, 그냥 이름을 걸고 이런 것들로 이제 좀 오래간 그렇게 해 왔기 때문에. 물론 어느 현장에는 그냥 이름을 올리는 것 자체가 너무 큰 힘이 되고, 또 그걸로 한 단체라도 더 이제 보태주는 게, 곁에 서는 게 더 필요한 것도 있지만. 또 그게 아니라 굉장히 관행적으로 이름만 올리고 사실은 행동하지 않는 그런 연대 활동들도 정당이 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전 그게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실현해야 될 의제의 중점 아젠다라면은, 우리가 그냥 연대에 참여하는 게 아니라, 그런 연대를 비롯해서 이제 어떤 정치 기획을 통해서 그걸 실제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계획과 로드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제 그런 흐름에서 국민동의청원이나 이런 것들이 기획이 되어야지 뭐 이런 방식의, 특히 시스템 안에서 이렇게 마련된 이런 방식에서 우리가 아주 크게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2019년에 기후 행진이 처음 수천 명 규모로 열리고 나서 사실은 기후정의 운동의 역사가 한국 사회에서는 그렇게까지 오래된 것 같진 않습니다. 미국이나 다른 사회에서 몇십 년간 거쳐서 이제 그런 팀을 만들어 온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좀 짧은 역사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저는 좀 긴 호흡으로, 물론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 더 힘을 모으고 더 절박하게 투쟁을 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이런 어떤 운동의 성과나 우리가 세력화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준비하고 계획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예, 고맙습니다. 혹시 찬휘 님, 관련해서 혹시 의견이 있을까요?


-김찬휘: 

네, 공공재생에너지 저도 계속 이렇게 SNS 날리고 아는 사람들한테 얘기하고 하는데, 지금 이제 2만 5천 명을 갓 넘지 않았습니까?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전반적으로 저는 공공 이전에... 공공이 전 이제 중요한데, 공공 이전에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지난 몇 년 사이에 그만큼 나빠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을 안 받는 이유가, 그런 거는 어디서 볼 수 있냐 하면 2017년 선거 때 보면 대부분의 후보가. 홍준표 빼고 다 그랬던 것 같은데, 다 탈핵을 얘기했거든요. 그리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다 얘기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탈핵 얘기한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심지어 2022년에 감액을 주장했던 이재명도 이번에 에너지 믹스라는... 그게 참 사기 용어죠, 사기 용어. 그게 핵 발전을 하겠다는 얘기를 그렇게 표현한 거죠. 확대하겠다는. 전반적으로 이 핵 발전 세력도 더 힘이 강해졌고. 그 다음에 우리가 2017년 이후로 석탄발전소 2개도 못 막았고. 전체적인 시민들의 어떤 인식에 있어서도,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 그럼 재생에너지는 어떤 재생에너지가 돼야 돼? 이렇게 논의를 또 넘어갈 수가 있거든요. 사모펀드에서 가는 재생에너지, 되겠어? 이렇게 논의가 돼야 되는데. 일단 공공재생에너지 이렇게 돼 있을 때 재생에너지의 담론부터가 우리가 좀 밀려 있다,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까 이제 당원님이나 상현 님 다 좋은 얘기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원칙을 제시하고 또 이후로도 공론이 더 필요하다고 얘기하지만, 그럼 이제 그래서 공론을 10년을 할 수는 없는 거고 20년을 할 수도 없는 거고. 물론 차별금지법이 안 돼 갖고 고통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이 또 있지만, 이 문제는 그거보다 좀 더 큰 규모로 우리에게 또 휘어닥칠 어떤 그런 문제인데. 물론 상현 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아니었겠지만, 저는 호흡이 잘... 길게 안 느껴져요. 그래서 저는 좀 이게 그래서, 이게 그래서 뭔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그러니까 우리가 이게 왜 우리가 공론 폭이, 우리의 영향력. 담론의 영향력이 좁아졌는가, 힘이 약해졌는가 하는 거를 정당은 좀 생각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딱히 답은 없어요. 그래서 답이 딱 있는 건 아닌데, 어쨌건 공공재생에너지를 위해서 애쓰고. 또 5만 명 달성했다고 해서 그 법이 또 생기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 그랬을 때에 있어서는, 우리 흔히 옛날에 이제 혁명과 개량이라고 할 때 이 개량적, 즉 우리가 원하는 어떤 목표까지 안 되더라도, 그보다 안 되는 부분에서도 계속 개입하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봐요.


제가 지금 법 이름을 제가 까먹었는데 몇 달 전에 한국노총에서 무슨 발전과 관련된 법을 만들었는데, 보니까 중요한 조항에서 이 친구들이 재벌이나 사모펀드가 이렇게 개입할 수 없는 어떤 조항 하나를 싹 넣었더라고요. 물론 그게 지금 당장 법은 되지 않았지만, 저는 그런 게 정당들이 해야 될 역할이라고 보거든요.이게 우리가 원하는 완전한 법은 아니지만, 기후위기는 심화되는데 완전한 법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결국 체제는 해결할 수 없어, 이거는 자본주의 체제 때문이야 이렇게 우리가 비난만 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우리는 정당인데. 

그런 식의 어떤 개량적인 것에도 우리가 개입을 해야 되는데, 개입하기 위한 힘은 굉장히 우리가 정치적인 힘이 약하니까. 지금 어쨌건 수를 써서라도, 지금의 있는 원내 정당이건 그 다음에 또는 이렇게 영향력을 행사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하여튼 그런 식의 더 나빠지는 것을 막는 공공재생에너지까지는 못 가지만, 사모펀드한테나 재벌한테 못 넘어가게 하는 걸 막는다든가 그 정도까지 한다든가. 협동조합을 좀 더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만든다든가. 이런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들도 우리가 관심을 갖고 좀 모색해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사실 공공재생에너지가 한국노총도 지금 하고 있잖아요. 엄청나게 혁명적인 건 아니거든요. 사실은 박정희는 하던 거잖아요. 박정희가 국유화된 정책으로 국가 자본주의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전기 회사가, 국유화된 전기회사가 국영으로서 재생에너지를 하자는 건데. 국경이 한다고 해서 사회주의도 아니고 국가 자본주의거든요.사실은 할 수 있는 건데, 그만큼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심도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저는 이걸 추진을 못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우리가 좀 반성하고, 우리가 좀 공론을 어떻게 벌여나가야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을 좀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사회자:

네, 고맙습니다. 이번 이제 대선 과정에서 기후 정책이 없어졌다, 하는 이야기들. 우리가 1번 후보, 2번 후보, 그리고 3번 후보인가요? 그분들이 전부 다, 이제 1번 이재명 후보를 제외하고는  기후 정책이 전무했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또 이번에 이제 우리 대선 기획단이었던가요? 대선 기후 후보 기후공약 비교를 통해서 그린워싱, 이재명 후보의 그린워싱을 좀 밝혀낸 여러 가지 이야기 속에서 에너지고속도로라든지,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AI 산업을 확장하기 위해서 핵 발전이 필요하다. 이재명 정책에 대한 많은 비판을 했고. 또 재생에너지 문제도 이게 결이 좀 다르다, 결이 다르다기보다는 지금 이제 재생에너지 생산에 있어서 공공화되지 못하고 민간 기업, 특히 외자에 의존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잘못되고 있다는 점들이 내용적으로는 나오고 있는데. 제목만으로는 굉장히 선명화, 또는 좀 첨예화, 또는 뾰족하게 말하고 있지 못한다라는 생각에도 일면 동의를 합니다.찬휘 님 또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참석자 2: 

혹시 저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이거는 제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에 대한 질문이고, 상현 님이나 우리 두 분 다 지금 의견을 누구든지 주실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저는 우리가 녹색당으로서의 정책 기반을 얼마만큼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어떤 그런, 되짚어 봄도 있어야 되고. 또 하나는 우리가 그 재생에너지라고 하는 것이 분명히 우리가 거쳐야 되고, 마련해야 되고 우리가 또 리드해야 되는 부분이 맞긴 한데. 이 재생에너지라고 하는 어떤 담론을 가지고,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어떤 주제들을 다 어떤 포괄적으로 먹는, 마치 블랙홀처럼 이루어지고 있는 느낌이 들거든요.그래서 지금까지 다른 정당이 재생에너지라고 하는 것들을 말하지 않을 때 우리는 그 큰 포괄적인 제목으로서 재생에너지를 얘기했다면, 지금 이재명 정부 같은 경우는 재생에너지에 대해서 뭐 겉으로는, 일단 겉으로는 적극적인 것처럼 보이고. 외형적으로는 상당히... 내부적으로는 정치적으로 흘러가긴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재생에너지가 모든 생태와 어떤 자연과 어떤 녹색당이 추구해야 될 것에 대한 어떤 모든 포괄적인 주제처럼 느껴지고 있거든요.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것들을 가져가야 된다라는 것을 녹색당은 조금 더, 좀 더 한 발 더 앞으로 나가서, 모든 생태계의 어떤 그... 생태계까지 아우를 수 있는 바른 재생에너지 정책이 무엇인가라고 하는 것들을, 질문을 던져야 될 때가 된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재생에너지라는 것들을 가지고, 겉으로는 재생에너지를 표방하는 것 같아 이 표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가고 있지만, 실제로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것들을 우리가 속시원히 해결하지 못하고. 또 하나는 전국적으로 싸움판이면서 그 다음에 투쟁 현장의 대부분이, 실제로 재생에너지에 관련된 투쟁보다는 우리가 녹색당이 그동안 기본적으로 추구했던 자연 생태계에 대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거거든요. 예를 들면 설악산이라든지 지리산이라든지 새만금이라든지 가덕도라든지 모든 것들이, 사실은 재생에너지의 큰 포괄 속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재생에너지라고 하는 것들이, 마치 우리가 UFO는 언제쯤 믿을까라고 하는 어떤 그런 것처럼 모든 담론을 다 일반화했을 때는 우리 것은 잃어버리는 현상이 되거든요.그러면서도 또, 실제로 현장에서의 어떤, 투쟁 현장에서의 그런 결속력은 되게 약한 부분이... 바로 재생에너지라고 하는 단어에 있다고 봐요.그래서 저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냥 재생에너지만 우리가 늘려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어떤 단순한 논리 속에서 조금 더 벗어나서, 이제는 자연 생태계를 위하는 바른 재생에너지는 무엇인가 해서 다른 것과 다르게 재생에너지의 올바른 방향이 무엇인가를 던져야 된다는 생각에서 이 재생에너지에 대한 녹색당의 어떤 생각을 담을 수 있는 문장을 만들어내는 것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 같은 것에서 좀 정체되어 있다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두 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궁금합니다.


사회자:

네, 간단히 찬휘 님부터 답변을 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은 너무 길지 않게 한 1분 내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찬휘: 

당원님께서 말씀하신, 저희 녹색당이 원래 추구해야 되는 자연 생태. 생태계와 어떻게 공존하는 세상, 이런 게 사실 제일 핵심이죠. 사실 저희 당에서의 핵심이고, 그런 걸 위해서 농민 정책이건 또는 생태 정책이고 에너지 정책이건 다 나왔던 건데, 아무래도 저희 당의 정책 역량이건 조직 역량이건 이전보다 계속 이제 떨어지다 보니 하나의 정책을 이렇게 수입을 해서 나가는 것도 벅찬 면이 있어서. 아마 당원님께 그렇게 좀 비춰지는 면이 있지 않은가 싶어요.저도 이제 공공재생에너지라는 말이 저는, 저도 좀 문제의식은 비슷하게 갖고 있었습니다.이래서 과연 녹색당이 추구해야 될 소유 형태가... 과거에는 하여튼 그렇게 생각했잖아요.국가가 소유를 하는데, 국가가 누구... 어떤 계급이 국가를 장악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국가 소유의 성격이 달라진다고 옛날에 생각했거든요. 옛날 진보운동은 몇십 년 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과연 그게 녹색당에 가야 될 길인가에 대해서는 저도 좀 생각이 있고요.


그래서 과연 우리가 이전에도 많이 언급했던 여러 가지 소유 형태들, 이런 거에 대해서 당에서는 논의가 거의 중단돼 있는 면도 있고. 소유 형태뿐이 아니라 자연 생태계가 어떻게 조화하는 가운데서 재생에너지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현장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도 굉장히 부족한 상황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정의로운 전환 측면에서만 계속 최근에 쭉 연구가 됐거나 언급이 되어 있고 그런 측면은 굉장히 좀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고요. 당원님의 의견에 대해서 공감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당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사회자:

네, 감사합니다. 상현 님도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현: 

네, 저도 이제 당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재생에너지라는 어떤 말, 포괄적인 담론이 우리가 지향하는 그런 전체 사회상을 포괄한다고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린 뉴딜처럼 오염된 부분들이 있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태양과 바람으로 가는 그런 사회를 드러내기 어려운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상을 어떻게 내세울지라는 차원에서, 사실 저도 이제 ‘공공재생에너지’라는 이런 담론과 또 운동의 구성 방식이 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저도 생각을 해요. 성과적인 측면으로는, 기후정의 운동에 기반해서. 특히 이제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으면서 이 재생에너지 전환을 한다, 공공성을 강화한다라는 점에서 저는 의의가 크다고 생각을 하고 또 공공 협력이라는 걸 강조하면서 지역 공기업, 협동조합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또 태양과 바람이라는 이런 공동의 것이 지역 주민을 포함한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라는 내용을 담는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녹색당이 지향하는 어떤 포괄적인 상을 담고 있긴 하나, 그렇지만 현장과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됐는지에 대해서는 저는 좀 아쉬운 점이 큽니다. 


뭐 예를 들어 핵 발전과 싸우는 그런 원전 지역 주민들이라든지, 송전탑과 싸우는 밀양이라든지. 이런 또 생태 학살과 싸우는 이런, 신공항과 싸우는 이런 주민들의 목소리가 이 운동과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는지는 저는 앞으로의 과제라고 생각하고. 이 에너지 전환의 운동을 어떤 명칭으로, 또 어떤 방식으로 기획할지는 좀 더 더 긴밀하게 좀 구상이 돼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 현장성이 좀 필요하고, 현장의 이야기들이 사람들한테 줄 수 있는 어떤, 어떻게 보면 임팩트가 좀 필요할 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태계의 목소리를, 이 운동을 통해서 좀 지역의 목소리, 생태계의 목소리를 어떻게 전할지는 계속 좀 고민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아직은 좀 충분히 그게 부각되지 않는다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좀 정리를 해 보자면은, 녹색당이 제시하는 어떤 정책이나 운동이 포괄적이어야 하지만 저는 그 포괄성이 극도로 구체적이고 현장성이 있는 포괄성이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게 민주당 등등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현재 그런 구도에 어떤 균열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제 우리가 좀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운동을 만들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의견 드려 보았습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질문이었지만, 우리가 현장에서 정말 너무나 뭔가 할 수 있는 그런 접근을 좀 해야 합니다. 이런 생각이 드시게 하는 좋은 질문의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 간담회가 사실은 6시 안에 끝나기를 좀 희망을 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끝날 수 있을 거라고 방송이 되었습니다만, 지금 사전질문과 토론이 진행됐고요. 

마지막 사전 질문의 성격으로 저희가 드렸던 게, 이전에 토론회에서도 나왔던 이야기인데 몇몇 기후 환경 단위에서 기후 시민이 30% 이상이라는 통계를 내었습니다.그리고 기후 후보에 투표해야 한다,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몇 년의 시간 중에 기후 환경 의제를 다룬 녹색당에 투표로 이어진 실적은 미미합니다.기후 시민이 녹색당과 결합하고 세력으로 나설 수 있는 정책과 운동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에 후보자분들이 현장에서 활동하시고, 오늘 토론을 통해서 여러 이야기를 해 주셨지만 답변을 간단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전 질문 3번입니다.


-김찬휘: 

3번, 이제 기후정치바람에서 했던 거죠. 기후 시민 30%. 2024년도에 했을 때는 1만 7천 명이었는데, 그때는 33.5%가 기후 유권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작년에는 기후 유권자라는 개념을 이제 말하자면 회자시킨, 기후정치바람이죠. 33.5%, 그때도 33.5%가 기후 유권자라고 하니까 녹색정의당이 그것의 한 10분의 1은 되지 않을까 이런 기대들도 있었는데, 10분의 1도 안 된 거죠. 기후정치바람이 올해 또 대선을 앞두고 이번에는 1만 8천 명을 갖고 했는데 이번에는 기후 시민이라는 개념으로 했습니다. 네, 결과가 여기 지금 기후 시민이 30%라고 돼 있는데요. 제가 고쳐드릴게요. 기후 시민이 50.9%였습니다. 기후 시민 50.9%고 30% 이상은 뭔가 하면, 기후 민주 시민입니다. 그러니까 작년과 달리 올해는... 마치 4분면으로 많이 분류하지 않습니까? 민주주의, 반민주주의, 기후, 반기후 이렇게 해서 기후 민주주의, 기후 반민주주의, 반기후 민주주의, 반기후 반민주주의 이렇게 4개 면으로 만들었어요.


그랬을 때 기후 민주주의자가 36%라고 나왔고요. 기후 비민주주의자가 15%로 나왔어요. 그래서 둘이 합쳐서 51%입니다, 기후 시민이. 그래서 제가 발표하는 현장에... 제주녹색당 토론회에서도 얘기했었는데, 발표하는 현장에 제가 갔었습니다. 그래서 기후 시민이 51%라고, 뭐랄까 기후 민주주의가 또 36%라고 그래서, 제가 두 가지를 얘기했어요. 뭘 얘기했냐 하면, 여기서 기후 민주주의자라고 할 때 그 기후 민주주의자라는 게 기후 민주당 지지자 아니냐. 기후 비민주주의라고 할 때 기후 비민주주의는 기후 국힘당 지지자를 표현하는 거 아니냐. 따라서 이거는 이 말의 원래 용어와 실제 결과가 너무 상이한 것 같다. 저는 기후 민주당 지지자라고 한다면 36% 될 것 같다. 근데 기후 민주주의자가 36%라고 하시면 안 된다 그 얘기했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답변을 안 하시더라고요.


어쨌든 간에 이(2)항 대립으로 돼 있기 때문에, 이게 아까 좀 전에 말씀드린 이항 대립, 민주, 반민주, 기후, 반기후 이렇게 2항 대립이 돼 있기 때문에 설문하시는 분들이 당연히 그렇게 대답했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드렸지만 거기에 대한 답은 없었고, 또 하나 말씀을 드린 거는 서로 기후 민주주의라고 하더라도 기후 민주주의 이전에 기후의 문제라고 할 때 이분들이 6개의 질문을 던지면서 기후냐 반기후냐 이걸 판단을 했거든요.근데 그 6개도 중요한 질문이긴 해요. 근데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과연 반기후가 아니고 나는 ‘친 기후’라고 할 때, 현재의 지금 기후 상황에서는 ‘탈성장’ 같은 어려운 표현은 물론 못 쓴다 이해를 못하실 것이다. 그렇지만 최소한 탈성장을 시민적 언어로 표현했을 때, 예를 들면 설문에 이런 게 꼭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기후 위기 대응의 정책을 실현했을 때 내 삶을 어느 정도 희생할 수 있다, 이런 정도의 내용은 최소한 들어가야 되는 거 아니냐. 내 삶이 어떤 이전의 반경보다, 이전의 제국적 생활 양식보다 축소된다 하더라도. 제국적 생활 양식이라는 말을 설문에 쓰면 안 되겠죠. 이전보다 축소된다 하더라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적 정책, 국제적 정책에 공감하고 참여하겠다 이 정도는 최소한 나와줘야 그게 친기후라고 할 수 있지. 지금 여러분들이 당신이 제시한 6개 항목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좋은 얘기만 돼 있는 거지, 그게 자기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각성이 없는 거 아니냐 라고 했더니, 이제 당시 이걸 주도했던 분 중에 한 분이 2026년도 1월달에 할 때는 꼭 탈성장에 관한 내용을 넣겠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좀 봐야겠죠.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다른 게 있겠지만, 이런 지금 기후정치바람이 여러 가지 앙케이트 과정이라든가... 또는 1만 7천 명이 충분하냐라든가, 1만 8천 명이 과연 제대로 된 표본이었냐 여러 가지 얘기를 할 수 있겠지만, 어쨌건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지난 40년 동안 한국의 진보 운동이 그렇게 온 결과라고 봅니다. 사실상 한국의 40년 동안 진보 운동은 민주당의 한 날개였지 한 번도 독립적이었던 적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여기 지금 민주노동당 하셨던 분도 여기 지금 당원이 계시지만, 민주노동당도 당시 들여다보면 민주당과 연합 공천을 하거나 민주당이 출마를 하지 않거나 이렇게 해서 지역당들이 됐거든요. 물론 그리고 이제 비례대표가 13%까지 나온 것도 지역당에서 민주당 뛰는 사람들이 정당 투표는 민주노동당을 하는. 정의당이 9.6% 얻었던 것과 똑같은 겁니다.


사실은 그런 민주-진보 연대라는, 이 범민주 세력. 한 왼쪽 날개로 존재를 계속해 왔고, 그렇다고 할 때 과연... 우리가 그거를 이제 떨쳐야 된다, 그거로부터 독립적인 진보 세력이 돼야 된다는 건 맞는 말인데. 그러기 위한 길은 어떤 길을 거쳐 가야 그게 가능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참 여러 가지, 이제 앞으로 또 논의가 좀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좀 있고요.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듯이 수도권에서 보면, 수도권에서 이렇게 활동하다 보면 민주당에서 독립된 진보적 시민들이 주변에, 청년들도 막 보입니다. 그래서 민주당 없이도 우리는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쉽게 말할 수 있는데... 저는 지역에 이렇게 내려가서 지역 얘기를 들어보면, 그게 무 자르듯이 그렇게 지역이 구분이 될까. 어저께 강원에서도 강원녹색당원들이 주로 그 얘기했습니다. 지역에 가보면 그래도 같이 대화할 사람이 민주당 사람들밖에 없다. 안 그러면 만날 사람도 없는데 그럼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지역에서는 어쨌건 무 자르듯이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그분은 뭐라고 그랬냐면. 모두는 아니겠지만 함께 생활하고 함께 활동하면서 신뢰를 얻다 보면 분명히 견인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견인할 수 있는 분명한 계기가 생긴다고 봅니다. 

우리하고 다... 너무 가깝지 않더라도 견인할 수 있는 계기, 예를 들면 2011년 후쿠시마가 터져서, 그분들 우리 녹색당에 확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들어왔던 그분들이 다, 이른바 민주당으로부터 딱 선이 그어져서... 무 자르듯이 칼로 그어져 있는 그런 분들만 다 녹색당에 들어왔겠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우리의 논의가 좀 필요하지 않는가 싶고요. 저는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그래서 좀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 아까 제가 좀 다른 운동... 녹색 운동, 생협 운동 이런 얘기들을 했는데.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대해서 우리가, 상현 님하고 저는 계속 활동가들을 계속 만났습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상현 님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요. 기후위기 비상행동에 대해서 좀 정치적으로 모호하지 않느냐, 정치적으로 민주당에 좀 더 너무 경도된 게 아니냐, 정치적으로 너무 주저하고 있는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기보다는 좀 더... 상현 님도 늘 해 왔듯이, 저도 이렇게 참가했듯이 좀 더 이렇게 좀 더 긴밀하게 연관돼서 활동해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최근에 기후위기 비상행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분이, 최근에 저희 녹색당을 탈당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드는데... 어쨌건 기후위기 비상행동과 좀 더 긴밀하게, 저는 당 대표가 된다면 활동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자:

네, 찬휘 님 답변 감사합니다. 아까 그 질문에서 찬휘 님께서 답변해 주셨던 기조와 동일한 활동과 구상 이야기를 해 주셔서, 저희가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상현 님, 혹시 이 질문 3에 대한 답변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현:  

네, 저는 기후 시민인 녹색당에 투표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민주당, 국힘까지 기후 문제를 이야기하기 때문이고. 어떻게 기후 문제에 대응하는지에 대해서 이제 우리가 정치적인 선택을 어떻게 해야 될지가 아직 사회적 공론장에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기후 시민이 말하는 게 많은 시민들이 기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뭐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니까 국힘과 민주당까지 얘기하는 그런 정치적 현실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기후 문제를 해결할지에 대한 것들이 사회적 공론장에 오르고, 녹색당이 거기에서 이제 시민들한테 제대로 된 해법을 보여주고 그걸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녹색당이 평소에 어떤 기후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시민들한테 잘 보여지지 않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직접 행동과 같은 방식으로 현안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한데, 또 상시적으로 지역에서 일상 정치 활동을 하면서 녹색당이 어떤 기후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또 이런 기후위기 속에서 폭염, 폭우 위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삶에 어떤 정책적인 도움을, 이제 우리가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계속 이야기를 해 나가면서 이제 녹색당의 정치를 보여줬을 때, 이제 기후 시민의 정치 참여가 저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그래서 녹색당이 상시적으로 일상 정치 활동을 하면서 기후 시민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활동을 좀 적극적으로 하면서, 이 기후 시민들이 녹색 당원이 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또 초대하는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시민들은 정책만 보고 투표하지는 않지 않습니까?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신뢰도 필요하고 또 정당에 대한 인지도 같은 것들도 중요할 겁니다.그래서 특히 지역사회에서 후보 정책 그런 활동 내용을 가지고 대면으로 이런 구체적인 접촉면이 필요하다는 생각이에요. 특히 지역일수록 익숙한 사람, 아는 사람이 중요한데 이런 직접 대면 관계를 유지하면서 녹색당의 정책과 이런 이 활동들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마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위해서는 당연히 지속적인 지속 가능한 지역당 활동을 우리가 이렇게 다져가는 것이 중요하고, 녹색당 자체를 튼튼하게 만드는 걸 또 우리가 핵심적인 과제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마지막으로 제가 이제 지방선거에 출마했을 때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제가 2022년에 지방선거 서울시 비례후보로 나섰을 때 서울 각 자치구의 기후 활동가들이 저를 기후 후보로 지지하고, 민주당 당원인 분도 계셨지만 당적을 떠나서 이제 이 기후 후보인 저의 선거 운동을 도와줬었던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또 기후정의조례 제정 운동도 이러한 기반 하에서 서울 지역에서는 유의미하게 진행될 수 있었고, 기후위기 비상행동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또 녹색당에 입당하는 그런 계기도 됐는데요. 이렇게 좀 상시적으로 했을 때 제가 그때 그 서울 기후위기 비상행동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대면해서 함께 했던 그 기간이 쌓여왔기 때문에, 또 기후 후보라고 할 때 진정성을 이렇게 사람들이, 동료들이 받아들여 주었고 함께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지역에서는 이런 과정들을 잘 만들어 가면서 기후 시민들을, 또 녹색 당원으로서 함께하게 하는 이런 과정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폭염 시기에 너무 신경... 너무 이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폭염 시기에 독거노인, 플랫폼 노동자, 장애인의 삶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정책, 기후 정책 그리고 마을버스 정책, 공공 교통 정책 이런 것들을 가지고 설문조사, 정책 모니터링, 청원 운동 이런 것들을 통해서. 좀 녹색당의 활동들을 알려나가면서 기후 시민과의 접촉점을 잘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네, 대략 2시간 30분간의 질문과 토론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기후정의행진뿐만 아니라 기후 시민을 어떻게 정의할 건가, 그러면 이 과정에서 녹색당이 어떻게 갈 것인가 두 가지의 견해들이 후보님들이 준비하던 토론 과정 속에 잘 녹아들어 있고 좋았다고 생각을 합니다.이제 마지막으로 두 분의 마무리 발언을 약 2분간 들을 예정인데요.또 듣고 나서 박수를 치고 이제 끝날 예정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마무리를 제가 먼저 좀 하겠습니다.

선거 일정이 8월 2일부터 8월 6일까지이지요. 투표일은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있을 예정이고, 이번 선거는 두 분 중에 한 분을 뽑는 게 아니라 여성과 비 여성 대표, 이렇게 한 분씩의 찬반 투표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이 점 기억해 주셔서 문자가 오면 그때 투표해 주시고, 주변에 계신 당원님들께도 제가 별도로 말씀을 드리겠지만 잘 이야기를 해 주셔서, 과반수 이상 투표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공지 사항이라고 제가 좀 준비를 했는데요.우리 전북에 7월달에 굉장히 일이 많고, 많았습니다. (소략) 이것으로 공지 사항 좀 마쳤고요. 후보자님 마무리 발언. 상현 님 그리고 찬휘 님, 한 2분씩 이렇게 해 주시고. 발언이 끝나면 박수로서 오늘 2시간 40분에 가까운 전북의 간담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상현님, 네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현: 

네, 오늘 전북 당원님들 만나 뵙고 토론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풀뿌리 공론장 때 저희가 나눴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우리 지역에서부터 내 집 앞에서부터 풀뿌리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선언하신 당원님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탄했고 자전거 행진을 정말 진심으로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그야말로 이런 지역 당원들의 활동과 이야기들이 풀뿌리 정치의 근원적인 힘이라고 생각합니다.또 생태학살 신공항과 또 맞서서 활동하시는 전북 당원님들 뵈면서 부채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녹색 정치의 힘을 녹색당의 힘을 더 키워야 되겠다고 또 강하게 다짐하게 되기도 합니다. 현장의 목소리에서부터 당원 지역과 함께 뛰고 서로 연결하면서, 녹색 정치가 기성의 이런 폭력적인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이런 힘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전국당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녹색당의 정치가 내 삶에 필요해서, 또 내가 하는 것에 정말 보람을 느끼고 행복해서 그렇게 하는 녹색당의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왜 여기에 함께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함께 확인하고 뭉쳐서 나아가는 길을, 꼭 만들겠습니다. 네, 앞으로 손 꼭 붙잡고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찬휘:

네, 처음에 저희 둘 빼고 3분 와 계실 때 기조 발제하고 토론하고 그러면 끝나겠구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저희 상호 토론도 못 했는데 2시간 40분 했습니다. 어제 강원에 상호 토론하고 2시간 40분 했어요. 상호 토론도 못 했는데 2시간 40분 했고, 저희 둘 사이에 또 이 톡, 메시지를 통한 논쟁들도 벌어지는 아주 진짜 열띤 논쟁, 열띤 어떤 그 토론회가 아니었나 싶고요.토론회 하다 보니까, 진짜 어깨가 무거워지고요. 처음 드는 생각은. 녹색당이 과연 이 엄청난 일을 해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둘이 할 수 있을까,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왜 그러지 했는데 막 어깨가 막 짓눌리는 느낌이 들고, 그럴수록 좀 더 열린 자세를 갖고 임해야 되지 않을까.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열심히 좀 듣고. 열리게 또 들으면 또 그 사람들이 내 얘기를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듣지 않을까 이런 희망도 품을 수 있고. 제가 또 예수님 말씀 중에 제일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네 눈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을 보려 하느냐, 제가 굉장히 그 말을 좋아하거든요.그래서 항상 내 허물이 더 클 수 있다는 생각을 좀 하면서, 감수를 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그리고 아까 정책적 측면도 아까 당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정책위원회에서도 너무 과거에 비해서 좀 줄어들어 있습니다. 사실 정책위원장 한 분이, 사실 지금 여성 정책위원장도 못 뽑았잖아요. 사실 대의원대회가 당헌을 위반했습니다. 근데 우리가 지금 당헌 위반을 문제 삼을 수 없는 상황인 걸 우리가 서로 다 마음을 알기 때문에, 감사합니다이러고 넘어가잖아요.이제 또 새로운 정식 공동대표가 생기면, 다음 대의원대회 때는 좀 더 여성 정책위원장도 좀 충원할 수 있게 하고. 당에서 열심히 활동했는데 당에 멀어져 있는 많은 분들을, 좀 다시 불러와야겠다는 생각도 좀 많이 했고. 그래서 그런 총의를 모아야지 이 엄청난 일들을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휙 휩쓸려 갈 것 같아요, 당이. 그런 생각들을 해봤습니다. 오늘 너무 전북당 여러분들 평소에도 자주 뵙던 분들이지만 너무 감사했고요. 오 당원님도 늦게 오셔갖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좀 더 배전의 각오를 갖고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사진 촬영] 두 분의 어깨가 무거울 거라고 생각은 됩니다. 그러나 저희 이 어려운 과정 속에서, 저희가 사람들을 바라보고 한 발 한 발 걷고, 또 어떨 때는 뛰고 어떨 때는 또 넘어지기도 하겠죠. 하지만 우리가 서로 부둥켜안고 일으켜서 같이 걷도록 하겠습니다.여러 여기 계신 우리 당원님들 모두 저와 같은 한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끝으로 박수 치면서, 오늘 수고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리며 토론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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