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처[공동대표 선거 토론회] 충남 토론회(7/21) 기록

녹색당
2025-07-30
조회수 158

제7기 녹색당 공동대표 후보자 토론회 (충남녹색당)


일시: 2025.7.21.월 


*요약본: 홍성녹색당 블로그 참조- https://hs-green.tistory.com/531


(앞 기록 누락)


두 번째 사전질문: 재정 확보, 조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

 

-김찬휘: 

항상 통상적 활동만 했던 것 같습니다. 정당 연설회, 연대투쟁, 기자회견 등. 이것만 하다가 임기 다 보낸 것 같다. 아무도 듣는 사람이 없는데 우리끼리 상호 교양을 다진 듯. 시민들은 소음 이상으로 느꼈을까. 반성한다. 어떻게 더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모두 중요한 활동이긴 하지만 당원이 얼마나 늘었는가 생각하면 조직 확장 면에서는 효과적이지 않았다. 그동안 조직 확장을 위한 치밀한 계획이 없지 않았나 싶다.

일단 지역당 사무를 전담할 사무 활동가에게 최저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0만 원이면 결국 다른 활동을 해야 합니다. 연합 사무처 활동을 제안해 봅니다. 진짜 조직 사업을 위해 상근직원은 꼭 필요하고 그 활동가가 먹고 살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조합, 단체에서 일하는 분 중에 당원이 많은데 당원인 줄 모르기도 한다. 그들을 모아서 당원 그룹을 꼭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대학교에 녹색당원이 주도하는 동아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남 지역 4년제 대학이 20여 군데다. 녹색당 동아리가 하나도 없다.

지역당에서 이런 활동을 하려면 전국당도 방향을 좀 정해줘야 한다. 진보당은 칼갈이 사업을 하듯. 우리도 그런 것이 좀 필요하다. 지역의 태양광 상담사업을 해봐라, 는 제안도 있었다. 이런 활동을 고민하겠다.

 

-이상현: 

당원 확대는 정당의 기본. 그리고 당비 납부를 중단한 당원들이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을 좀 하라는 당원의 일갈이 떠오른다. 적극적인 활동을 원하신다고 느꼈다. 겨울 이후 당원이 100여 명 늘었다. 청년, 청소년 중심으로 시민들이 진보 정당 가입의 필요성을 체감한 것 같다. 우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당원 기본 교육을 통해서 위원회, 지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겠다. 가입했을 때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게 연결을 강화하고 유도하는 방법을 고민하려 한다.

전국당 차원에서도 조직 활동을 핵심으로 업무를 추진하려 한다. 조직 활동가들을 우선으로 채용해야 한다. 무너진 기초 지역 운영위를 재건하고 활동을 모아가는 계획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활동가 대회를 통해서 정보를 교환하고 사무처 네트워킹을 추진해서 서로 독려하고 활동을 공유해 나가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세 번째 사전질문: 각자 집중하는 의제, 현재 녹색당의 긴급 사안은?

 

-이상현: 

에너지의 문제가 여전히 핵심적인 녹색당의 의제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을 희생시키는 각종 개발 사업이 더 이상 추진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한 가지로 공공 재생 에너지법 입법 청원하고 있습니다. 공공적으로, 민주적으로 추진하는 재생 에너지 전환 정책이 우리가 주력해야 하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공교통도 중요한데요, 모든 이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정책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는 농업 분야인 것 같습니다. 농사를 직접 짓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정책 제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성 정당을 방지하고 다당제 선거연합 가능한 정치 개혁을 주도해서 진보 정치 세력과 함께 추진할 수 있겠습니다.

 

-김찬휘: 

첫 번째는 똑같습니다. 공공 재생 에너지법입니다. 두 번째로는 가덕도, 제주 신공항 막는 것. 녹색당의 사활을 걸고 싸워야 하는 게 아닌가.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폭넓은 사안이라고 봅니다. 드러누워서라도 대표단이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는 탈핵입니다. 줄이기는커녕 더 짓는다는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재정이 사용된다면 공공 에너지에 쓸 재정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투쟁을 통해서 조직이 바로 확장되지는 않는다. 시민단체와 우리의 다른 점을 항상 고민한다. 공공 재생 에너지 연대와 다른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신공항 반대도 시민단체가 더 잘한다. 정당으로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결국 지방선거 대비가 중요한 듯싶다.

또한 모금을 조직적으로 했으면 합니다. 당비 증액, 특 당비 등 하던 것만 했다. 우리 당원 중에 최고 모금 전문가가 있다. 당원은 안 되어도 모금은 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모금 담당을 한 명 전국당에 꼭 둬야겠다.

 

현장 질문, 제안

관세 협정에 대한 의견이 궁금하다.

2. 기후 위기 시대에 녹색당의 존재감을 어떻게 각인시킬 것인지

2. 당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연수원이 있어야 한다.

3. 대의원 제도 개선점을 고민해야 한다.

4. 전국 사무처 어렵다고 들었는데 사무처 운영에 대한 평가 및 개선안이 궁금하고 전국 광역당과 기초당 운영에 대한 평가, 전망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김찬휘: 

관세 문제 대응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역량이 안 되어서 못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일관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대해서라도 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제안서를 가지고 방문해서 해결하도록 노력해 보려 합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모두 녹색당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이런 반응이 있을 때 곧바로 당원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금 활동 시 운동권 용어가 아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녹색연합과 녹색당 구분도 못한다. 선거제도 개혁이 이루어져도 우리가 수혜자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하면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현: 

농민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현장의 문제부터 풀어야 하는데 관세 문제가 그렇습니다. 먹거리, 기후위기 의제와 연결해서 녹색당이 의제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인증받을 권리 보장에 대한 시위를 지금 하고 있는데 녹색당도 이런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농민 기본소득, 지원금 등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기후위기에서 기후 정의를 세우려면 부자 증세가 핵심인 것 같다. 화석 연료 투자에 대한 과세 등. 민주당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윤석렬 직무 정지 중에도 민주당은 의회에서 부자 감세를 외쳤다. 녹색당이 이에 대해 명확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겠다. 공공 임대 주택, 그린 리모델링 재원을 부자 증세로 마련해야 한다. 핵 카르텔을 떠받치는 자본들을 규제해서 공공 재생 에너지 확충에 투입 할 수 있는 구조 또한 녹색당이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지점이다. 생활 반경 안에서의 활동 또한 중요한데 시민들과 함께 정책 모니터링 등 구체적인 활동을 마련하고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국 사무처 인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고민이 됩니다. 퇴사 이후 신규 채용이 어렵다. 현재 4명이 활동 중이다. 각 지역당 상황 또한 굉장히 어렵기에 조심스럽지만 정당 활동 하기에 전국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일단 신규 채용이 필요하다. 대표단이 선출되면 부대표와 함께 당무 협의회를 꾸려서 사무처와 긴밀하게 정책 사업을 전개해야겠다. 광역당 기초당 운영이 어려운 지역이 아주 많고 소수의 활동가가 소진되고 더 이상 못 하겠다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최소한의 활동비 구조를 마련하는 방안과 당원 발굴, 조직 활동 등 전개해나갈 수 있도록 전국당에서 함께 노력해 보려 한다.

 

-김찬휘: 

6기 대표단 때 전국당 사무처 강화하기로 해 당비 배분을 지역 6 전국당 4로 하다가 5대 5로 바꿨다. 당무위원회의 견해를 전국위원회에서 받아들였다. 전국당의 리더십과 주도력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다. 지역당에서 그만큼 희생해 주셨다. 강원도는 6개월, 충남도는 1년을 안 받으시기도 했다. 그래서 사무처 7명까지 운영했는데도 부족했다. 당원이 그때 4천 명이 넘었다. 지금은 3천 4백 정도. 사무처 강화한다고 쉽게 말은 할 수 있는데 방법이 사실 없다. 그때보다 당원이 줄었고, 5대 5로 해도 7명 하는 데 급급했다. 주요 당직자들이 월급 반납하기도 했다. 7명으로 못 돌아간다고 본다. 4명의 문제는 조직팀도 지금 임시다. 사무국장도. 그런데도 더 늘리긴 어렵다. 그러면 지역당에 한 푼도 못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지역당 강화와 사무국 강화 이 두 마리 토끼는 같이 갈 수 없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당무위원회 즉 대표 두 명 부대표 두 명 사무국장 이렇게 다섯 명이 사무처 역할을 더 뛰어야 한다. 대표단이 우리 당에 비하면 많은 수다. 그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경기, 충남, 대구, 부산 다섯 개 지역에서 당원 천 명 이상을 모았다. 처음에. 하지만 지금 거의 남아있지 않다. 무너진 것을 우리가 확인하고 있다. 활동이 거의 없는 지역도 있다. 창당 지역이 무너졌으니 미창당 지역을 창당하면 어떠냐는 의견들을 다른 지역에서 주셨다. 저는 다르다. 가능한 지역은 거의 제주뿐이다. 하지만 제주 가서도 그런 말 안 했다. 먼저 말씀 안 하시는데 제가 할 수 없다. 방법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연합 사무처다. 경북, 대구를 하나로 관리하는 것이다. 전임 활동가를 두고 그분이 매일 조직을 하시는 것이다. 그분이 다니시다가 달성 지역이 괜찮다, 싶으면 그 지역을 창당하는 것이다. 미리 제주가 좋겠다고 정해 놓는 것이 아니고. 실제 연합 사무처 활동 과정에서 전망 있는 곳에 역량을 더 투여해서 총괄적인 조직 계획 아래에서 확대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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