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처[공동대표 선거 토론회] 전국+서울 토론회(8/1) 기록

녹색당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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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기 녹색당 공동대표 후보자 토론회 (전국+서울녹색당)

  

일시: 2025.8.1.금 19:00~21:20 

장소: 온라인

*라이브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gpT8-J9XrU


사회자:
전국당, 서울시당 공동 주관하는 녹색당 제7기 공동대표 후보자 토론회 사회를 맡은 김유리 서울시당 위원장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토론회는 12번째 토론회이면서 전국 순회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입니다. 지역, 부문 상관없이 전국의 모든 당원이 함께 모여서 차기 당대표 후보자를 검증하고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리더십을 새롭게 요구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오늘이 후보자 검증의 마지막 시간이니만큼, 유튜브로 접속한 당원께서는 적극적으로 현장 질문과 반응, 의견 등 다양한 메시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단 녹색당의 평등문화약속문에 따라서 상호 존중하는 발언 내용 남겨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녹색당 평등문화약속문을 낭독하겠습니다.
대표로 제가 낭독하겠습니다.

(평등문화약속문 낭독)


사회자:
안내해 드릴 내용이 있는데요. 현장 질의는 지난 11회차 토론회를 바탕으로 좀 수정을 했습니다. 현장 질의가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이게 다 다루지 못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현장 질의 시간을 70분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현장 질의에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요.
현장 질의는 공통 질문과 개별 질문으로 나눠서 질문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질문 남겨주실 때 말머리에 공통 질문, 그리고 개별 질문하실 분들은 후보자의 이름을 적어서 질문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네, 본격적인 토론회 시작하겠습니다. 첫 순서는 기조 발언입니다. 5분 내외로 발언해 주시면 되고요. 발언 순서는 녹색당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기호 중 추첨 순을 따릅니다.
김찬휘 후보, 이상현 후보 순서로 기조 발언 듣겠습니다. 따로 호명하지 않아도 순서에 따라 발언해 주시면 됩니다. 시작해 주세요.


1. 후보자 기조발언


김찬휘:
서울과 전국의 당원 여러분, 폭우와 폭염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당원 여러분께 마무리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제7기 녹색당 공동대표 후보, 서울녹색당 당원 김찬휘입니다.
제 생애 첫 정당 녹색당에 가입한 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저는 지난 제26기 공동대표에 선출되어 2년 10개월간 당원들의 뜻을 모아 당을 이끌었습니다.

2020년 정점에 달했던 당의 균열을 메우고자 당의 단합을 도모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당헌과 당규를 개정하여 부대표제를 신설하고 전국 사무처장을 포함한 5인 당무위원 체제로 리더십의 책임성을 강화했습니다.
2023년 세계녹색당 5차 총회를 주최하고 처음으로 한국 녹색당 전국 당원대회도 실험했습니다. 임기 동안 가장 어려웠던 것은 매년 선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거듭된 선거에서 녹색당의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애썼습니다.
2020년 녹색당의 지방선거를 함께 치렀습니다. 22년 대선에는 5개 정당과 5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기후 대선 운동본부 출범을 주도했는데, 공동의 대선 대응을 발의하지는 못했지만 진보 정당 연대의 틀을 제시했습니다. 2023년에는 강서구 보궐 선거에 뛰어들어 진보 4당 후보 단일화를 위해 애썼습니다.
2024년 총선에는 녹색정의당을 출범시켜, 위성 정당에 참여하지 않고 이에 대항하여 독자적 진보 정치를 지키고 녹색 의제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현장과 거리에서도 외치고 싸우고 연대했습니다. 보이는 성과는 노력에 비해 미미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한순간도 쉬운 길로 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애정으로 비판해 주시는 이야기를 겸허하게 수용하며, 믿어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당원들을 믿고 당당하게 임하고자 했습니다.
녹색당이 창당된 지 이제 13년 여러 번의 당의 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의 당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당에서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느끼고 다시 공동대표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녹색당의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강령에 표현된 정신을 되살리는 리더십이 되겠습니다.
강령에 따르면 녹색당은 여러 무늬와 색깔을 가진 자유로운 사람들의 연합입니다. 우리에게 정해진 답이란 없습니다. 녹색당은 항상 서로를 존중하고 귀 기울여 경청하면서 내가 생각해 보지 않은 우리의 답을 찾아왔습니다.
강령에 따르면 우리 녹색당은 문명 전환의 정당입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로 대별된, 근대 20세기 문명으로부터 탈피하고자 노력하는 정당입니다. 근대 문명은 다 아시겠지만 계몽주의입니다. 깨달은 소수가 있고 깨닫지 못한 다수가 있다는 생각, 깨달은 소수가 깨닫지 못한 다수를 계몽해야 된다는 생각. 이런 생각은 맑스-레닌주의에서 전위당 이론으로까지 발전했는데요. 저는 당이 이런 이분법적 사고를 아직 극복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 남의 잘못보다 내 잘못이 클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문명전환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마음가짐을 가진 대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당원님들께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녹색당의 정당 정치를 되살리고 모든 기후 녹색 운동과 연결된 녹색당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녹색당은 운동과 강하게 결합한 동시에, 운동과 구별되는 정당의 존재 이유를 찾고 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드러내야 됩니다. 운동의 연대 연합에 자족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길을 시민의 보통 언어로 표현하고 가능한 정책으로 제시해야 됩니다. 동시에 기후 녹색 운동과의 연대를 확장해야 됩니다.
지금보다 훨씬 넓혀야 됩니다. 특정한 조직 단위하고만 연대가 아니라 기후 돌봄, 먹거리, 생명 평화를 위해서 애써온 모든 녹색 운동가들과 함께할 수 있는 노력을 더욱더 경주해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력을 총동원하여 녹색당 최초의 당선자를 내겠습니다.
원내 진입의 거듭된 실패도 정당으로서의 효능감을 떨어뜨리는 한 가지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과 거리에서 운동을 해도 원내가 필요하고, 우리는 타 운동 단체가 정책 발의와 공론화 입법을 위해서도 원내 정당에 의지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모두가 이런 상황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라고 봅니다.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등 정치 개혁에도 계속 매진하겠지만 제도 탓만 돌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일점 돌파하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녹색당 제7기 공동대표로 봉사할 기회를 주신다면 이와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마음과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일어나는 녹색당, 녹색 시민들의 유일한 대안 정치 세력인 녹색당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현:

서울과 전국의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7기 녹색당 공동대표 후보 이상현입니다.
지역 곳곳 현장에서, 국제 정치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당원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로 드리고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덧 마지막 12번째 토론회입니다. 그간 많은 당원들께서 함께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질문과 의견을 주셨습니다. 잊지 않고 수렴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활발한 토론을 기대하겠습니다.
저는 위기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그리고 풀뿌리에서부터 다시 단단하게 녹색당의 길을 닫겠다는 각오로 제7기 녹색당 공동대표 후보로 나섰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처한 조건도 어렵거니와, 때로는 곁의 동료들과 다투기도 합니다. 갈등과 논쟁에 지쳐 나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저는 현재 우리의 이런 치열한 토론이 현재를 짚고 앞으로를 나아가게 하고 준비하게 하는 그런 힘이 되기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론장을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치열한 토론 끝에 다시 동료로 손 맞잡고 갈 수 있는 그런 교류와 연대의 장 또한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저는 삶의 긴 시간을 지역 활동가로 일했습니다. 때론 의견과 입장을 넘어 어떤 의견이든 존중하는 공동체를 꾸렸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잘못된 지역 관료와 정치에 큰 목소리를 내는 그런 활동을 해왔고 개발 정책을 펴는 보수 양당, 또 민주당을 비롯해서 정치인들과의 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숱한 갈등과 이견들과 함께 뒹굴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상처받고 또 행복해 하면서 지금까지 활동해 오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11월부터 녹색당 임시 대표를 맡아 광장에 나섰고 대선을 거쳐 왔습니다.
성장과 개발주의가 파괴하는 노동자 시민, 그리고 뭇 생명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치, 그리고 비례 위성 정당이 장악한 이 정치에 균열을 내는 정치가 너무나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광장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각오가 생겼습니다.

녹색당이 누구의 곁에 서 있는지, 누구와 함께하고 있는지 생각했습니다. 윤석열 파면 투쟁에서 만난 시민들이 녹색당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당 후보도 내지 않은 대선이지만 연대 연합을 통해서 우리 기후 녹색 정책을 말하는 틈을 만들었습니다. 대선이 끝나고 많은 시민들이 녹색당도 고생했다면서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이것은 풀뿌리에서 동네부터 광장까지 발로 뛰어 실천하는 당원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시간을 지나오면서 녹색 땅을 더 단단한 정당으로 만들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나섰습니다. 다시 풀뿌리에서부터 가장 기초부터 시작하겠다는 각오로 당원들께 다음과 같은 약속을 드립니다.


먼저 풀뿌리 지역 정치를 재건하고 내실 있고 튼튼한 당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당 조직의 힘은 당원으로부터 나옵니다. 다시 창당에 나선다는 마음가짐으로 당 조직 운동을 전국에 걸쳐서 집중적으로 펼치겠습니다. 발로 뛰어 당원으로 함께할 수 있는 활동과 시민을 모으겠습니다. 녹색당에 관심을 가진 분들을 적극적으로 녹색당으로 초대하겠습니다. 지역당 기초 지역 모임, 현장 조직을 지원하고 주민들과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거점 정치를 세우겠습니다. 위기 상황에 놓인 지역당을 재건하고 지역당 강화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둘째, 보수 양당 지역 난개발과 맞서고 당선자를 배출하는 지방선거를 만들겠습니다. 지방선거에서 신공항, 반도체 클러스터, 데이터 센터와 같은 보수 양당의 성장주의 개발 기조가 난무할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들에 선명히 맞서고 지역 순환, 경제, 공공교통, 재생에너지 전환과 같은 생태 평등의 대안을 확산할 수 있는 지방선거를 만들겠습니다.
지역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당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집중 지원해서 이번 지방선거에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방선거 TF를 조속히 구성하고 지역 맞춤형 선거 대응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장을 완성하는 녹색 민주주의, 생태 평등 사회를 실현하는 길을 열겠습니다.
공공재생에너지 전환을 비롯한 녹색당의 핵심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정치 경로를 만들겠습니다. 현장과 당사자의 참여로 전환의 로드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정책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풀뿌리 운동, 사회운동과 연계하고 시민 참여를 통해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장 투쟁과 대선을 거치면서 독자 진보 세력 연합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세력의 구심점으로 기후 녹색 운동과의 연대 연합을 강화해서, 신자유주의, 성장주의 정치와 기후 불평등을 극복할 수 있는 정치 세력화 과정에 녹색당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말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실현하겠습니다. 저는 녹색당과 함께한 긴 시간 동안 행복했습니다.
행복해서 함께할 수 있는 녹색당 정치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 길에 앞장서겠습니다. 저를 지지해 주시고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사회자:

네, 두 후보의 기조 발언 들었습니다. 바로 다음 순서로 들어가겠습니다.


2. 사전질문 답변

 

사회자:

사전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입니다. 이 토론회가 서울시당과 함께 공동 주관하는 자리인 만큼, 서울 운영위원회에서 제출한 질의 1개와, 지역당 가운데에서 토론회를 진행하지 않은 경북 녹색당의 질의 1개, 총 2개의 사전 질의에 후보자 답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전 질의는 토론회 전에 각 후보자에게 미리 전달을 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서울녹색당 운영위원회의 질문입니다. 당헌 개정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입니다. 전국 사무처장은 전국 단위의 사무총괄 책임자이며 대표단입니다. 하지만 현재 당직명은 전국 사무처의 장으로 오인될 소지가 큽니다. 대표단 내에 정무직으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직책명 개정안에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또 공동대표제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러닝메이트 출마 대표와 부대표, 전국 사무총장 공동의 출마 방식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답변 순서는 기존 발언 순서와 반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현, 김찬휘 후보 순서인데요. 따로 호명하지 않아도 자신의 순서대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작해 주세요.

이상현:
네, 우선 전국 사무처장을 총장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말씀주신 대로 녹색당 전국 사무처장은 단순히 사무처의 장이 아니라, 녹색당 전국당의 사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사무처 운영에 대한 책임도 맡고 있지만 정무직 대표단으로서, 당의 정치 기획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사업 추진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무처장의 역할을 단순히 변경하기보다는 앞서 변경된 정무직 사무처장으로서의 역할과 권한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무총장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주신 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공동대표와 부대표 그리고 사무총장을 러닝메이트로 하는 그런 방안을 주셨는데요. 저는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행 제도는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각자 선거를 치르고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에 또 각자의 공약 사항과 방향성을 조율해야 하는 터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이제 당원들이 각자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과 정책을 보고 선택하기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에 기반한 책임 정치를 구현하기가 다소 어려운 부분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거 이후에 조율하는 게 많고 또 공동대표 간에 이견이 발생할 수 있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고 보완하기 위해서 러닝메이트 제도 개선을 검토하는 것은 매우 좋은 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녹색당 상황 조건상 선출직 선거를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에 이 후보군들이 어떻게 잘 준비될 수 있도록 할 것인가가 좀 중요할 것 같고요.
그래서 상시의 활동 구조 속에서 이런 후보군들을 발굴하는 것이 좀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고민점은, 부대표까지는 러닝메이트로 하는 것이 저는 매우 좋은 안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한편으로는 전국 사무총장까지 또 선출로 하기에는 다소 다른 정당의 그런 사례가 없는 걸로 저는 알고 있고, 노동조합의 경우에 그렇게 선출하기는 하나 정당 차원에서는 합을 함께 맞출 수 있는 사무총장을 대표단이 선임을 하고 그에 관해서 전국위의 승인을 거치는 그런 과정도 가능한 안이 아닐까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찬휘:
네, 서울녹색당 질문 감사합니다. 둘 다 당헌과 관련된 질문인데요.
먼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하겠습니다. 질문의 의도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특히 2020년 혁신위 이후에 전국 공동운영위원장을 전국 공동대표로 바꾼 그런 우리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현재 사무처장의 역할은 우리 당의 창당 때부터 역할이 좀 엄밀히 구분되지 않았던 면이 있습니다. 실무자이면서 정무직인 면이 혼동되어 왔던 면이 있습니다. 이 점은 2023년 제가 대표일 때입니다. 2023년 당헌 개정으로 사무처장 포함 5인 당무위가 생기고 나서 생긴 문제가 아니고요. 이전서부터 계속 있던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서 2020년, 21년에 혁신위를 거치고 나서 10인 당무위 제도가 생기지 않았습니까? 그전에도 우리 당에는 전국에 당무위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진행했냐 하면요. 공동대표하고 사무처장이 대화를 하는 그 구조가 당무위라고 했거든요.

물론 그 이후에 당헌상에 명백히 규정된 그런 구성, 그런 식의 당무위는 아니었지만 애초부터 사무처장이 당무위라는 정무를 보면서 사무처 권한을 함께 해왔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계속 많죠. 여기 지금 질문에서 그걸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질문을 하시는 건데 일단 사무처장의 업무가 과부하에 걸립니다.
두 번째는 정무직이기도 하고 실무직이기도 하니까 권한과 책임의 문제도 발생할 수가 있죠.
권한이 과다할 소지도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단순히 당헌 개정을 통해서 사무처장의 명칭을 변경했다고 이게 해결될 일이 좀 아니라는 점을 꼭 지적하고 싶습니다.
사무처장이 사무총장이 된다는 건 질문에도 나와 있지만 단순히 명칭 변경이 아니라 대표단 내의 정무직으로 성격을 고정하자, 대표단위의 정무직으로 성격을 분명히 하자 이런 뜻이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사무처 실무 업무를 총괄할 역량이 좀 결여된다, 빠진다 그런 말로 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결과로 귀착될 수도 있고요.

따라서 다른 당과 마찬가지로, 만약에 사무처장을 사무총장으로 변경하고 정무직 내 성격으로 고정하게 되면 사무처 실무 업무를 총괄할 부총장을 둬야 되는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지금 녹색당 규모에서 그렇게까지 정무직을 한 역할과 사무처 총괄의 업무를 함께 도와야 되는지는 사무처하고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거기다 재정 문제도 있고요. 이 많은 사람을 어떻게 다 채용할지 하는 그런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동대표가 되면 사무처 활동가들, 다 오랜 활동가들이 경험들이 많습니다. 아주 깊이 논의해 보고 좋은 결론을 얻어보려고 합니다.
또 러닝 메이트 얘기인데요. 이 사안도 좀 비슷한 얘기입니다. 일단 아까 상현 님이 말씀하신, 상현 후보님이 말씀하신 것하고 좀 연결되는 면이 있는데요. 저희 당이 지금 2년 동안 임시 대표를 겪고 있죠. 저도 임시를 했고 2년 동안 못 뽑았습니다. 지금도 2인이 출마해서 경선이 아니고 찬반 투표인 상황 아닙니까?

그냥 가정해서 얘기하면, 만약에 지금 러닝 메이트제로 만약에 이 선거를 치렀다면 이 선거가 치러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하고 상현 님이 꼭 러닝 메이트가 된다는 보장이 없죠.
그래서 러닝 메이트제가 참 좋은 제도이긴 한데 우리 당이 지금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냐, 저는 저희 둘이 공동대표가 돼서 당을 열심히 좀 활성화시키고 다음 2년 뒤에 당내 선거를 위해서는 만약에 그렇게 할 만한 준비가 갖춰진다면 2년 선거가 앞당겨질 때 한 몇 개월 전쯤에 원포인트 당헌 개정 같은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고요.

마지막으로 당헌 개정 일반에 대해서 제 의견을 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두 가지 질문을 다 당헌 개정과 관련된 거라서요. 제가 2022년부터 23년까지 당헌 개정 TFT을 만들고 개정을 했습니다. 그때의 당의 상황을 아시는 분도 있고 신입 당원도 모르실 것 같아서 당의 상황을 좀 환기시키려고 합니다.

2020년 당비 납부가 뚝 떨어졌죠. 그래서 2021년에도 계속 떨어졌습니다. 그 추세가 계속됐습니다. 당이 계속 임시 대표 체제인 상황이고요. 2021년 7월에 6기 공동대표가 출마, 선출됐습니다. 그러면서 그 다음에 2022년에 당비 납부자가 늘어납니다. 2021년에 당비 납부자가 45%였는데요. 2021년에 50%로 늘어납니다. 당이 회복되고 있다는 얘기죠. 그런 회복되고 있는 당의 성과를 발판으로 해서 당헌 당규 TF가 2020년 말에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때 지방선거하면서 당, 그때 지방선거 선거비도 2억 2천을 받았습니다. 당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그런 어떤 징조가 보였던 거죠. 그런 당의 회복을 동력으로 해서, 당 조직 경험이 많은 당원들을 망라해서 당헌 당규 TF를 만들고 회의를 13차 회의까지 하고 전국위 결의를 거쳐서 당원 총투표를 거치면 당헌 당규룰 개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당헌 당규 개정의 문제에 대해서, 지금 이 문제를 당원들한테 맡기면 일단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안 필요하다는 사람이 있으면서 논쟁에 의해서 많은 시간을 쓸 수가 있는데, 저는 그 문제보다는 당의 조직력, 재정 능력 회복이 우선이고 그와 함께 그것이 좀 활성화되면서 당의 생각을 모아서, 나중에 당헌 개정에 대해서 다시 1년 뒤 정도에 다시 한 번 논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긴 답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경북녹색당 질문입니다.

2026년 지방선거가 300일 정도 남았습니다. 녹색당은 2012년 창당 이래로 단 한 명의 당선자를 공직선거에서 만들지 못 했습니다. 특히 지역구 선거의 경우 오랫동안 해당 지역에서 선거준비를 꾸준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하는 경우가 있고 또 출마 이후 해당 후보자가 정치 활동을 중단하거나 해당 지역당 정치 활동이 위축되는 일들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으면서 얼마 남지 않은 300일 동안 선거 목표와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선거 목표와 준비, 구체적인 계획 이 세 부분에 포인트를 잡아서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김찬휘, 이상현 후보 순서로 답변 듣겠습니다. 호명 없이 순서대로 발언해 주시면 됩니다. 시작해 주세요.


김찬휘:
네, 경북녹색당 질문 감사합니다. 대구, 경북, 울산 세 군데를 다 못 갔는데요. 좀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많은 행사를 함께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답변드리겠습니다.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이전에 11번의 토론회에서 빠짐없이 거론되었습니다. 그만큼 이제 다가왔다는 얘기가 되겠죠. 제가 생각하는 대원칙은 이렇습니다.
첫 번째는 지역당의 책임과 권한을 존중하는 동시에 전국당과 선대위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지역당만의 판단으로 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 이 대원칙 첫 번째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조직 역량을, 또 재정 역량을 평면적으로 배분하는 것보다 전략적 집중을 통해서 반드시 성과를 내도록 성과적으로 진행하자. 사실 많이 했던 얘기이기도 한데요. 이번엔 좀 더 간절하게 느껴지네요.

세 번째 대원칙은 한 지역, 제가 생각하는 지역은 상현 후보님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안동에서 당선자를 내고자 합니다. 당내 효능감은 올바른 싸움을 하는 거에서 당연히 나오고요. 또한 선거의 약진에서도 당의 효능감이 나옵니다. 안동에서 최초의 당선자를 내기 위해 당의 조직적 역량, 재정적 역량을 안동에 좀 더 많이 투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전국당 차원의, 안동뿐이 아니라 지방선거 기획을 위해서는 선대위와 전국 당의 전략 지역에 대한 개념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앞으로 선대위가 생기면 함께 논의하겠지만 후보로서 전략적인 개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는 선거 이전부터 지속적인 당 활동이 있었고, 선거 참여의 결과로 지역당 혹은 지역의 잠재적 지지자들의 층이 강화될 전망이 보이는 곳이어야 합니다. 제가 옛날에 속해 있는 지역당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요. 지역당이 아주 결의가 높아서 지방선거 참여를 했는데, 선거 후의 지역당이 훨씬 약화된 사례를 제가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이런 원칙이 견지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자평해 봅니다.
둘째로는 지역당을 대표할 수 있고, 그 지역에서 당원들이 한 번의 선거가 아니라 계속 정기적으로 선거가 있을 때 그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할 수 있는 그런 곳을 세워야 합니다.
과거에 출마 이후 당 활동에서 사라지거나 심지어 출마 직후에, 즉 선거 직후에 탈당한 사례들도 한두 번이 아니라 꽤 많습니다. 우리 당에서 정말 뼈 아픈 우리 역사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이는 그 후보를 중심으로 한 단결된 대오가 그 지역에 형성되지 않았다는 거죠. 그러니까 잠깐 후보로 세웠다가, 그를 중심으로 한 어떤 마음들이 모아지고 있지 않다. 이런 증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요. 첫째 원칙은 관철되어 있는데, 형성되어 있는데 둘째 원칙을 충족한 후보가 마땅치 않은 그런 지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의 활동도 활발하고 우리가 선거에 참가하면 이 당이 좋을 것 같은데, 당이 이 사람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이 지역당의 후보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점이 분명치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절대, 지역 단체장이라든가 또는 지역구 후보가 아니라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에 출마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으로 선거의 방향을 정하는 게 옳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다른 지역에서 토론을 하면서 한 번 질문이 나왔던 거라서 하나만 더 덧붙이면, 후보를 못 내면 어떻게 되느냐. 전략적 집중이라는 것은 후보를 못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이런 경우에는 이전에 했듯이 인근 지역으로 선거 운동 파견을 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우리가 대선에 했던 것처럼 또는 총선에 했던 것처럼, 전국당 차원의 선거 연합이 만약에 현실화된다면 선거에 속한 다른 정당의 후보 선거 운동도 함께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이런 가능성도 엿볼 수가 있고요.
또는 전국당에서 선거연합을 결의하지 않았더라도 지역의 녹색 연대 지역의 기후정의 연대 차원에서 함께 운동을 해왔던 그런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하는 경우도 있겠죠. 그런 경우는 그 지역당이 힘을 합쳐서, 그 지역당의 녹색 역량을 강화하는. 녹색 정치 역량을 강화하는 그런 식의 선거 운동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급적 선대위와 또 논의하기 이전에, 후보의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현:
네, 질문 주신 경북녹색당 당원들께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대면으로 뵙지 못해서 가장 아쉬운 지역 중에 하나인데요. 이렇게 온라인으로나마 토론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두 가지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첫 번째로는 녹색당의 의제와 정책을 알리는 것입니다. 잇따른 기후 재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의 삶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치가 계속해서 진척이 되면서 시민들의 시름이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또 긍정하기도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녹색당의 역할이 갈수록 뚜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역 난개발이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 그리고 생명 안전 재난 대응, 에너지 전환 그리고 주거, 교통, 돌봄과 같은 공공 서비스를 확대해서 시민들의 삶을 보호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녹색당이 힘주어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많은 지역이 출마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출마 지역에 대한 당원 시민의 관심을 전반적으로 모아야 할 것입니다. 비례 선거의 경우에는 특별히 비전과 녹색당의 핵심 정책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 두 번째로는 이번은 당선자 배출을 꼭 목표로 달렸으면 합니다. 13년 차 정당 녹색당에 그런 수많은 당원들의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바로 시민의 지지를 얻어서 원내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지역 활동을 하면서 당선을 목표로 뛰어온 지역이 있습니다.
후보자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목표로 당선의 목표로 집중하는 그런 활동이 이번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당 대표 선거가 끝나면 바로 전국위를 개최해서 방침을 수립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서 김찬휘 후보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출마를 희망하는 지역과 전국당 간에 논의를 해서 집중할 지역을 확정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출마 지역을 확정한 후에 지방선거 TF를 구성해서, 조직과 재정, 정책을 제대로 꾸릴 필요가 있습니다. 온라인 선거 페이지를 개설해서 빠르게 홍보와 조직 활동을 펼치고, 무엇보다도 지인을 소개해 주는 그런 기획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이미 안동의 허승규 후보 같은 경우에는 그 안동시 지역구의 지인을 소개해 달라는 그런 요청을 또 온라인을 통해서 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전 당원에게 알리고 집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재정 지원을 하거나 현수막을 게첩하는, 이러한 홍보 조직 활동을 지원하는 것도 전당적으로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편으로는 출마하지 않는 지역도 출마 지역을 잘 지원하고 집중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자원을 모아가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출마하지 않는 지역 중에 좀 향후에 어떤 정치 활동의 토대를 다지고 싶은 경우에는 지역 정책 모니터링이라든지, 그리고 지역에서 또 난무할 그런 성장 개발주의 정책을 감시하고 또 대안 정책을 제안하는 이런 활동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 가능한 것들을 빠르게 파악해서 지방선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 현장질의

3-1) 공통 질의


사회자:
네, 두 후보 다 사전 질의 모두 답변해 주셨습니다. 지금부터는 아주 생생하고 뜨거운 논쟁이 오가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생중계로 참여하고 있는 당원 누구나 후보자에게 질문하실 수 있고, 지금 계속해서 질문 올라오고 있습니다.
공통 후보에게 할 질문과 또 개별 후보에게 할 질문 말머리 달아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지금 현재까지는 개별 후보에게 질문이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찬휘, 이상현 각각에게 질문할 내용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그래서 그 말머리 달아서 질문 꼭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공통 질문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평등문화약속문에 따라서 상호 존중의 태도로 적어주신 질문들은 선착순에 따라서 선택을 해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총 70분 동안 현장 질의에 답변을 할 거고요. 공통 질의는 40분, 후보별 질의는 15분씩 총 30분으로 진행이 됩니다. 공통 질의의 답변 순서는 이상현, 김찬휘 후보 순서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질문에는 제가 호명하지 않아도 서로 번갈아가면서 답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네, 첫 번째 질문입니다. 개헌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임기 초에는 개헌하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고 대통령과 국회의장이 개헌의 모멘텀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국회의장은 개헌 특위 구성을 하반기로 특정하는 언급까지 했습니다. 이 시기에 녹색당도 기후생태 헌법 도입을 위해서 기민하게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시작해 주세요.

이상현:
네, 개헌의 모멘텀에 대한 질문을 주셨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녹색당은 사회대개혁 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정책위원장 이치선 님을 중심으로 기후 생태 개헌안을 마련을 한 바 있습니다. 아마 질문 주신 영준님께서도 이 팀에 참여해서 함께 개헌안 마련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녹색당의 안은 마련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지난 대선 때 녹색 진보 정치 연대연합을 통해서 또 권영국 후보에게 후보 초청 토론을 통해서 녹색당의 기후 녹색 정책을 제안했고, 이러한 정책 안에도 또 이런 기후 헌법안이 들어가 있었죠. 그리고 TV 토론회 같은 경우에 권영국 후보가 기후 생태 헌법을 이재명 후보에게 제안해서 후보가 이를 수락한 바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논의에서는 발표된 개헌안 내용에서는 빠져서 너무나 안타까운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말씀대로 녹색당이 이 기후 생태 헌법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분명히 알리고, 또 기후위기 비상행동이나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기후운동 단위들과 목소리를 내면서 시민들의 지지를 모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 같습니다.

사실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좀 고민이 듭니다. 왜냐하면 지금 풀뿌리 정치 지원단을 통해서 좀 지역 정치를 강화해 나가는 그런 핵심 전략 사업이 좀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지방선거에 당장 대응해야 되는 상황이 있어서 당력이 집중되는 이런 사안 한편에, 또 개헌 운동을 어떻게 펼쳐갈지에 대해서는 좀 고민이 듭니다. 그래서 제안하신 영준님이나 또 이런 활동을 당에서 함께 좀 펼쳐가고 싶은 당원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방안을 구상하는 그런 방안을 그런 시간을 좀 가져보고자 합니다.


김찬휘:
네, 기후 생태 헌법에 에콰도르 얘기도 하고요. 어떤 자연권이라든가 자연 자체가 갖고 있는 어떤 권리 이런 것들을 헌법에 보장하는 이런 얘기, 논의들이 많이 돼 왔습니다. 최근에 12.3 계엄 이후에는 특히 두 군데, 헌법 논의에 대해서 참여하고 논의도 하고 공부도 하고 하는 기억이 나는데. 하나는 기후위기 비상행동에서 헌법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연속적으로 토론회를 개최한 적이 있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바람과 물, 우리 3년 동안 잡지도 나왔죠.
바람과 물에서 아주 많은 헌법학자들이 모여서 2018년, 17년에 했던, 2016년이면 시민이 했던 헌법안을 좀 더 발전시켜서 새로운 헌법안을 이렇게 낸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생각을 해봤는데요. 저희가 당연히 이제 녹색당으로서, 생태주의 정당으로서 헌법의 기후 생태적인 의제를 헌법의 전문이나 혹은 내용이나 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 과연 그럴 만한 당내에 어떤 내용적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이제 좀 우리가 고민해야 될 지점이 있다. 그리고 당에 또 헌법특위 같은 게 만들어져서 정확히 개별적으로 연구해 오지 못했던 면이 있기 때문에요.

또 하나의 측면은 이제 헌법 개정이라고 할 때, 국민들도 시민들의 시각이 얼마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지. 아니면 정반대로 권력 구조라든거나 이런 부분에서 또 너무 집중되지 않을 것인지, 이런 것을 어떻게 우리가 우리의 흐름대로 이제 움직일 수 있을 만한 힘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또 고민해야 될 점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헌법적 국면이 벌어진다면, 우리가 기후 생태 헌법 측면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권력 구조나 또는 선거라든가 선거제에 대한 규정도 헌법에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서 당의 의견들을 어떻게 많이 집어넣기 위해서 당 외의 전문가라든가 당 내의 많은 논의들을 합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측면까지는 최대한, 할 수 있는 그런 방향들을 한번 모색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자:

네, 다음 질문 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선거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제가 조금 상황설명을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지난 대선에서 녹색당은 연대 회의의 후보자를 지지 지원하는 결정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지방선거가 열리기 때문에 관련한 연대 연합에 대한 계획들이 공식적이지는 않더라도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해서 당 대표 후보자 두 분에게 질문이 들어온 것으로 보충 설명드립니다.
노동당과 정의당과 연대 연합 전략을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관련해서 답변 주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반대 순서로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찬휘:
네, 총선하고 대선의 경우는 아무래도 전국적으로 집중되는 사업이죠. 특히 대선은 더욱더 그렇죠. 전국이 다 연결돼 있고, 전국이 연결돼 있다는 건 사실상 집중점이 한 곳이라는 얘기죠. 한 곳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고 따라서 정의당, 노동당. 아주 중요한 어떤 정당과의 연합 이런 것이 매우 중요하죠. 물론 이렇게 우리가 계속 연대를 해왔고 총선 때도 노동당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계속 논의를 했었고요. 2023년 강서구 보고서에도 계속 논의해 왔던 그런 뉴스입니다.
그게 쭉 이어져서 대선 때 사회 대전환 연대회의까지 해서 정당 연합이 이루어졌으니까 이 연합을 소중히 여기고 더 발전시켜 나가는 거는 당연히 가져가야 될 텐데, 지방선거는 좀 더 구심력 외에 원심력도 굉장히 많이 작용한다고 봅니다. 지역마다 실정은 굉장히 다르고요. 어떤 지역은 어떤 정당이 존재하고 어떤 지역은 다른 정당이 더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또 어떤 곳에는 정당적 영향력보다 시민사회 영향력이 더 강하거나, 특정한 무소속 후보의 영역이 더 강할 수 있습니다. 어디는 먹거리 운동이 활발한 곳일 수도 있고 어디는 생협이 활발한 곳일 수도 있고 어디는 ‘전농’이 활발한 곳일 수도 있고 다양한 곳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것을 전혀 도외시하고 그냥 상층부의 정당 연합만으로 이 연합이 충분히 완성된다는 느낌이 안 됩니다.
그래서 지방선거에 있어서는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기후 녹색 모델이 아니라 확장하자는 얘기, 또 그 지역에 맞는 연대의 범위를 확정하는 거 이것도 녹색당-정의당-노동당 연대 말고도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지역의 독특한 연대 범위를 확장하는 데도 좀 더 관심을 쏟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상현:
네, 이번 대선에 사회 대전환 연대회의로 대선을 함께 했습니다. 저는 이 연대를 이어가면서 보다 힘을 모으는 방안을 구상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대선에서 녹색당은 지역별로 상황 조건에 맞게 공동 선대위를 꾸린 경우도 있었고 또 참관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각각 좀 이렇게 지역당별로 결정을 해서 참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좀 함께 갔으면 좋겠다 이런 논의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플랫폼 정당을 만들어서 공동 후보를 내자라는 어떤 제안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저는 이렇게 플랫폼 정당으로 간다면 아무래도 정당, 어느 정당을 플랫폼 정당으로 할 것인지 이런 논의가 진행될 것이고 그렇게 본다면은 이번 지방선거 또 앞으로 다가올 총선에 TV 토론회 건을 얘기하면서 정의당으로 플랫폼을 정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 우리가 선거연합을 거치면서 좀 많이들 알 수 있었지만 또 힘의 불균형을 교정할 수 있는 이런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힘이 있는 정당이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모인 연대 단위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함께 선거를 치를 것인지 이렇게 합의하는 과정들이 저는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통 강령을 만들고 또 주요 정책에 대해서 각 단위의 차이가 있을 경우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쟁점 논의를 하고, 정리하는 이런 과정이 거쳐지지 않고서야 과정과 또 결과에 또 많은 혼선이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충분히 시간을 두고 연대를 구상하게 되는 경우, 첫 번째로는 이제 녹색당의 후보를 그 플랫폼 정당의 공동 후보로 제안하는 방법이 첫 번째로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 녹색당의 후보가 또 꾸준히 지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이제 녹색의 의제를 좀 강하게 펼칠 수 있는 이런 지역의 경우에 이렇게 좀 제안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공동 후보를 내지 않는 경우라도 이 연대 연합에 기반해서 공동 의제 정책들을 함께 캠페인으로 전개하면서 대안 정책들을 알려나가는 이런 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번 연대회의에서 사실 아쉬웠던 점은 광범위한 기후 운동 그리고 사회운동 단체들이 참여하지는 못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에 이렇게 있는 단위들이 아니라 좀 더 넓혀서 더 많은 단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확대 정책도 펼쳐 나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입니다. 두 분 다 당 대표 경험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상현 후보는 작년부터 그리고 현재까지 임시 대표를 맡고 계시고요. 김찬희 후보는 6기 공동대표이자 또 임시 대표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들어온 질문인데요. 당 대표 임기 동안에 대표로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과 또 임기 동안에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인지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반대의 순서로 말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상현:
근데 가장 자랑스럽다라고 하기에는 제 임기, 임시 대표 중에 활동 중에 아쉬운 점이 우선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앞서서 말했던 이제 대선 같은 경우에는, 사실 이 초기부터 이제 파면 투쟁 과정에서부터 대선에 녹색당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일찌감치 좀 풀뿌리 지역당에서부터 그리고 당원들로부터 의견을 좀 구해서, 녹색당의 방안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처음부터 대응하지 못했다는 그런 아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향후에 이제 녹색당이 관련한 공론장을 잘 만들고 또 지역 당원들의 의견들을 모아낼 수 있는 이런 과정을 좀 잘 만들어 가야 되겠다라고 다시 한 번 좀 강하게 생각하는 그런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런 아쉬움 한편에, 한편으로는 광장에 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광장에 늘 녹색당이 있고 또 녹색당이 굉장히 열심히 한다라는 그런 인식을 갖고, 또 여러 당원들도 그런 점에서 광장에서 또 만날 수 있고 또 그 시간으로부터 녹색당에서 좀 더 많은 당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열린 것은 참 좋은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면 선고 이후로 녹색당의 당원 가입이 꽤 늘었습니다.
청년 당원, 청소년 당원들이 많이 늘었고 이제는 당원들께 당원 기본교육을 통해서 이제 녹색당이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해나갈지, 어떤 정치를 해왔는지 이렇게 공유하고 또 앞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지역당이나 부문위원회로 연결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좀 더 많은 당원 시민들이 녹색당에 관심을 가지고, 또 활동의 동력을 만들 수 있게 이번에 광장과 대선 기간을 보낸 것은 어느 정도 성과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찬휘:
저는 2년 10개월 동안 대표와 임시 대표를 했는데요. 한두 가지가 아니죠. 그러니까 후회되는 건 한두 가지가 아니고, 후회된다기보다는 이제 반성하는 측면. 잘한 거라고 할 거는 좀 잘했다고 하는 것은 굳이 말하기 어렵지만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한다면, 지금 나왔으니까 2023년도에 세계녹색당 총회를 개최하고 전국 당원 대회를 한 게 가장 잘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당시 2023년도 세계녹색당 총회가 열리는 게 다가올 때, 당내에서 주요 활동가들도 반납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걸 우리가 치르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 이런 식의 의견들이 나왔는데요.
당시 김예원 대표하고 저하고 공동대표가 굉장히 성심성의껏 노력을 해서 또 많은 분들이 도와줬습니다. 특히 국제위원회기 엄청난 노력들을 해 주셨고요.

그래서 개최할 수가 있게 됐고, 또 일이 진행되고 일단 최초로 전무후무하게 전국 당원대회를 개최해서 300명 이상의 당원들이 모여서 함께 울고 웃고 춤추는 그런 자리를 만들었던 게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후회되는 거를 꼭 한 가지만 말을 한다고 하면, 제가 2020년 당에 엄청난 분열. 특히 공동대표 두 명 사이에 엄청난 갈등, 이런 또 당원 격감의 시점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또 혁신위라는 어려운 점이 있었고요. 또 1차 당무위가 실제로 논의는 정말 활발하게 했는데 업무상 진척은 별로 없는 그런 것들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제가 당대표 되고 나서 할 때도 그랬지만, 대표 되고 나서도 당의 화합. 갈등 없기 이거를 제일 우선순위로 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초창기 때 더욱더 그랬는데요. 당의 정책 토론회라든가 다른 논의 같은 게 있으면 제가 발언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즉 정책 토론회에서는 거의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듣고만 있었고요.

근데 저도 할 얘기가 있는데, 대표로서 정책 발언을 했을 때 이게 좀 어떤 후과가 남을 수 있다 이런 의견들이 꽤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좀, 입장을 너무 표명하지 못한 게 아닌가. 정당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함께 논의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런 후회 측면들도 있습니다. 앞으로 다시 공동 대표가 된다면, 당의 강령과 당헌에 맞도록, 또 당의 평등문화약속문에 맞도록 당당하게 입장들을 얘기하고 함께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네, 다음 또 공통질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다 미창당 지역 조직의 계획들을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좀 구체적인 답변을 요청하는 질문인데요. 읽겠습니다.

두 후보 모두 미창당 지역 조직을 위해서 조직위원회나 TF를 꾸린다는 답변을 한 걸로 압니다. 녹색당의 조직 강화, 풀뿌리 강화는 대표 선거마다 나오는 공수표입니다.
두 후보 모두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지 않고 당선되면 토론하겠다, 당선되면 조직위원회를 열겠다 등의 답변만으로는, 더 이상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지역당 창당을 위해서 재정과 인력이 필요하다는 답변도 과정 중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두 후보에게 구체적인 목표와 약속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임기가 끝나기 전에 몇 개의 광역 기초 지역당을 창당하겠다와 같은 구체적인. 현실적인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제대로 된 목표가 있어야지 추후에 평가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는 질문입니다. 답변 시작해 주세요.

김찬휘:

네, 재정 계획과 조직 계획에 대해서도 다른 지역단위에서 많이 나왔던 얘기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출사표에는 보편적으로밖에 쓸 수 없었지만, 5분 내외에 써야 되니까 실제로 지역 단위에서 논의하는 것 중에서 많은 저희가 구체적인 안들을 제시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얘기했던 말씀을 꼭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그냥 재정을 확대하겠다. 조직을 확대하겠다 그건 당연히 공수표가 되겠죠, 모호하니까요.

 

근데 몇 개의 지역당을 더 만들겠다, 어디는 더 창당하겠다 이것도 굉장히 모호한 계획이라고 봅니다. 그런 식의 목표를 우리가 지금 세울 수 있는 그런 단계가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저는 답변을 여러 군데서 드렸는데, 미창당 지역을 창당한다 하는 것과 지금 창당 지역을 강화한다 중에서 어디를 더 무게 중심을 둬야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두 개 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두 개 중에서 어느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재정 개혁과 조직 개혁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해서. 좀 목표보다는, 방법의 구체성이 더 중요한 상황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역당을 순회하면서 어떤 방법으로 조직화와 재정 강화를 할지 이 말씀을 많이 드렸습니다. 많이 드렸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거 두세 개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조직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거는요. 우리가 당에 당원을 늘리자, 당원을 더 많이 늘려야 된다 이 생각에만 머물러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한 면에 머물러 있었다는 거죠. 우리가 당원을 늘리는 경우는 큰 여러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당이 싸움을 잘하고 올바른 정치 노선을 통해서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얻게 되면 당원은 늘죠.
우리가 2022년 이후 늘었던 거와 비슷한 상황이죠. 이번에 우리가 대선 끝나고 당원이 한 100명 정도 늘어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 시기를 지나면 당원 증가는 보통 알음알음 이루어지죠. 근데 당이... 알음알음 이루어지는 거 말고도, 당원을 내려고 하면 가장 중요한 거는 당원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지지자들의 풀(pool)이 있어야 됩니다. 이거를 저희 당원, 이 문제에 아주 전문적인 당원의 표현을 들면 ‘잠재적 지지자 풀’이라고 하는데요. 당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만, 아직 당원 되기에는 모자라지만 당의 행보, 당의 뉴스레터, 당의 활동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연결돼 있는 그런 당원들의 지지자 그룹을 형성할 수 있는 그런 계획들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보는데요. 첫 번째로는 당의 활동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가 당이 어떤 활동을 주로 했나. 세 가지를 한 것 같아요. 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반성하는 지점인데요. 크게 못 벗어났던 것 같아요. 하나는 정당연설회, 하나는 기자회견, 하나는 연대 투쟁. 이 3개가 저희 당 활동의 거의 전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 세 개만 반복해서, 당의 조직이나 당의 잠재적 지지자를 늘릴 수 있느냐. 당이 일상적으로 당 밖 시민, 또는 녹색 계급이라고 하는 녹색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일상적인 접점 자체를 우리가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좀 재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재정 계획과 조직 계획은 연결돼야 된다고 봅니다. 재정 계획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는 재정 계획, 똑같습니다. 똑같은 네 가지를 반복해 왔습니다. 하나는 특당비. 주로 선거 때 했죠. 두 번째는 당비 증액 이벤트. 별로 효과가 없었습니다.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는 연말정산 이벤트, 네 번째는 굿즈 및 물품 판매 이 네 가지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13년 동안.

 

근데 아주 전문적인 어떤 방법을 통해서 연구되고 실천되고 있는 모금 계획이, 많은 단체들과 여러 가지 조직들이 그런 모금들을 하고 있는데. 그런 모금에 대한 과학적인 방법론이 많이 적립되고 발전되고 있음에도, 우리가 그런 것을 사실 하고 있지 않아 왔습니다. 그래서 그런 어떤 모금 계획을 분명하게 세워서... 저는 모금 담당자를 채용을 해야 된다고 보는데요. 모금 담당자의 월급은 당에서 마련을 하고요. 그 모금 담당자는 매달 새로운 모금 계획을 내면서 당 바깥에서 수많은 돈을 끌어올 수 있는, 재정력을 끌어올 수 있는 그런 계획들을 삼아야 된다는 겁니다.


하나만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요. 지역당 강화의 가장 중요한 방법은, 저는 지역당의 월급을 받는 상근 활동가가 존재하지 않으면 지역당이 절대 살아날 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반상근하거나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나오는 활동가로는, 그냥 당원의 인원만 체크하고 그 이상을 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연대 투쟁 이상을 할 수가 없죠. 따라서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저는 연합 사무처를 반드시 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즉 100만 원, 50만 원, 70만 원밖에 못 드리던 세 지역이 모여서, 220만 원 드리는 그런 연합 사무처를 꾸려서, 기존의 사무처 활동은 각 지역에서 지역당 위원장들이 하시고. 지역당을 확장하는 그런 일은 연합 사무처에서 하도록 조직 계획을 세우는 게 옳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 정도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네, 잠깐 제가 사회자로서 좀 발언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질문이 있습니다. 임기가 끝나기 전에 몇 개의 광역, 기초 지역당을 창당하겠다라는 이제 구체적인 현실 목표를 세워주셔야 향후에 평가도 가능하지 않겠냐 이런 질문이고요.
추가적으로 제가 모르는 당원분들도 있을 수 있어서 말씀을 드리면 저희가 12년이 된 정당입니다. 창당 시기에는 5개 시도당으로 창당을 했죠. 그런데 지금 현재 5개 시도당이 위축되어 있는 상태고, 5개 시도당 창당 이후에 구체적인 창당 지원, 창당 계획이 나온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서 시, 도당 창당 계획을 임기 동안에 어떻게 잡고 계신지 잡으실 것인지 이런 질문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좀 구체적인 답변, 명확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찬휘:

그걸 제가 답변을 드렸는데요. 어떤 목표, 몇 개의 지역당을 만들겠다. 어디를 창당하겠다 그런 계획이 오히려 모호한 측면이 강하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런 목표를 수립하기보다는 오히려 어떻게 지역당을 강화할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을 해야, 앞으로 몇 개의 당을 창당할 수 있는지 하는 목표가 생길 것이다.
과거에도 특정 지역을 창당 지역으로 만들려는 노력들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실패했습니다. 어떤 지역당들도 다 하실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식의 어떤 지역당을 창당 지역으로 만들겠다 그런 목표 자체가 저는 매우 구체적이지 않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의견을 말씀드렸기 때문에. 빗나간 답변을 드린 게 아니고, 그거보다는 방법론이 더 중요하다고 답변을 드린 겁니다.

사회자:

네, 이번에 추가 답변을 또 해 주셨어서, 상현 후보자께서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발언을 추가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현:

네, 질문을 보면서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은 미창당 지역의 창당을 얘기하기에는 사실 지금 창당 지역의 위기 상황이 매우 심각하기도 한데요. 그래서 창당된 5개 지역의 재건 방안에 대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논의를 해야 한다라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창당 지역의 첨단 방안까지는 약간 우선순위로 세우기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기 기간 동안 미창당 지역의 창당을 논의하는 상황이라면, 저는 이번에 지방선거에 출마를 하고 후보를 낼 수 있는 이런 지역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해야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제주 같은 경우에는 지방선거에 아마 대응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데, 이런 지방선거에서 만들어진 그런 동력들. 활력을 중심으로 이후에 창당을 논의해 갈 수 있도록 좀 지역당과 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은 일방적으로 이제 얘기를 하기는 어려워서, 지역당의 계획과 또 전반적인 상황 조건을 검토해서 그렇게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이번에 이제 안동 같은 경우에는 또 선거를 치르면서 혹시 경북 지역의 창당까지 논의가 가능할지도, 좀 지역 상황을 보아서 목표와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말씀드리자면 사실은 창당 지역의 미창당 지역의 창당보다는 창당 지역 재건을 저는 좀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이 어려운 지역에서 이제 전당적인 당원 가입 캠페인을 벌이고, 또 여러 강연 프로그램이라든지 활동이 어려운 지역에는 풀뿌리 정치 지원단을 통한 의제 활동 강화 또는 조직 강화 방안들을 지원하고. 또 지역에서 조직 활동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런 매뉴얼을 제공하거나, 워크숍을 추진을 하면서 지역 당원들이 또 실제로 발로 뛰어서 할 수 있는 이런, 그런 방안을 마련하는 게 좀 우선순위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주신 의견을 받아서 이후에 제가 당선이 된다면, 당무위원회에서 함께 상의하고 지역당과 논의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네, 다음 질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공동대표제 제도의 난점, 그리고 또 개별 후보 간의 특성에 따른 우려들을 담은 질문입니다. 현재 녹색당이 직면한 사안들에 대해 두 분 간의 입장 차이가 있는 안건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토론 과정에서 발견된 후보 간의 입장 차이가 가장 큰 문제, 차이가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여기십니까?
그리고 공동대표 취임 이후에 입장 차이를 어떻게 조율하고 합의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상현 님부터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현:

네네, 안 그래도 지역당 순회를 통해서 찬휘 님과 제가 좀 선명한 차이가 있구나라는 점을 발견하기도 했는데요.
그 첫 번째는 사실 출마의 변에서도 나와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사회 대전환 연대회의로 함께한 대선도 이야기하면서 녹색 진보 정치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제 성장주의 개발 정책들이 마구 쏟아져 올 것이고, 거기에 선명하게 대응하면서 또 사람들의 삶을 지킬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관점이 필요하고 그게 연대 연합 관계에서도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저는 진보 정당을 비롯해서 여러 사회대전환을 목표로 하는 이런 단위들을 구심점으로 해서 거기서 이제 기후 운동 단위, 녹색 운동 단위 이런 다양한 사회 운동 단위와 이렇게 관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것들을 기획하고 있지만, 이제 찬휘 님 같은 경우에는 모든 이제 기후 운동의 연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서로가 좀 각자 보완해 나가면서 관계를 좀 만들고 네트워킹할 수 있지 않을까. 사안에 따라서 대응 방안을 좀 정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사실은 좀 치열한 토론이 필요한 주제인 것 같긴 합니다.
또 한 가지는 사실 의외의 공통점이라는 생각도 드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저는 풀뿌리 정치 지원단을 통해서 풀뿌리 정치 지역을 강화하겠다. 이걸 위해서는 당원들의 활동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라는 그런 의견을 얘기했고, 찬휘 님 같은 경우에는 이제 활동을 활성화하고 당원을 늘리는 거 어려울 수 있다. 잠재적 후원자 그룹을 만들고 또 녹색당을 후원하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전문적인 모금 프로그램을 확충하자 좀 이런 견해를 주셨습니다.
저는 이 또한 서로 보완이 가능한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조금 더 활동가로서의 그런 경험을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에, 그런 당원들을 발굴하고 양성하고 활동을 확장하는 그런 방면에 집중을 하고, 찬휘 님 같은 경우에는 모금이나 후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이런 부분으로 역할 분담을 한다면 좀 이렇게 보완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고요.
그리고 투표 전에 한 번 만나서 지금까지 토론회에서 확인된 차이를 어떻게 좀 정리해 보고, 어떤 것들을 좀 우선순위로 해서 공동의 그런 정책 활동들을 해나갈지 당 운영 활동들을 해 갈지 좀 협의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찬휘:

지금 말씀드린 것 중에서 첫 번째 말씀하신 건, 상현 님이 첫 번째 말씀하신 게 저도 제일 큰 차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어떤 진보 연대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진보 연대 당연히 중요합니다. 진보 정당 간의 연대 중요하고요. 어떤 사회 불평등과 기후 불평등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사회 불평등과 맞서 싸우는. 또 최근에 기후 불평등과도 같이 많이 맞서 싸우죠. 이런 어떤 진보 연대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저는 녹색당이 창당될 때 생각했던 것들을 많이 생각합니다. 그때 생각이, 그때 창당하셨던 우리 창당의 그때 많은 주역들이 그때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기억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이것이 있습니다. 당시에 통합진보당하고 진보 신당이 있었거든요. 그때 통합진보당은 지금 진보당으로 연결될 거고요. 물론 정의당으로도 연결됩니다만 진보신당은 노동당으로 연결되어 있죠.


왜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에 녹색 분파로 들어가지 않고 별도의 정당을 만들려고 하느냐,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던 거 기억이 납니다. 그때 창당 주역들이 제일 많이 했던 말씀은 저희는 탈자본주의만을 지향하는 단체가, 정당이 아니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로 대별되는 또 사회민주주의로 대별되는 20세기 생산주의와 20세기 노동주의, 또 20세기의 생산력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문명 전환 정당이다. 그런 걸 만들어 가야 된다 이런 측면에서 정당을 만들었고, 그래서 그런 것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저희 녹색당에 굉장히 많이 참여했습니다.
제가 이제 당 대표를 관둔 동안 1년 정도 많은 분들을 만나고 하다 보니까, 참 녹색당에 계셨다가 떠나신 분들이 정말 많고요.

계속 녹색당에 대해서 굉장히 바라보시고, 염원하시고. 이 녹색당이 어떤 일들을 해나가야 되는데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이 들었고, 이분들이 절대 민주당 분들도 아니고 또는 다른 진보정당에 소속된 분들도 아니고, 녹색당에 대해서 기대하고 계시는데. 우리가 그 부분을 충족하고 있지 못하는 건, 녹색당의 강령이나 창당 정신으로 봐도 우리가 좀 모자란 게 아니냐. 우리가 과거에 진보신당 정도의 생각밖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 스스로도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꾸 생명 평화, 먹거리, 돌봄 생협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하고 있는 녹색 운동과 연대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이런 말씀을 상현 후보님이 하지 않으셨지만, 기본적으로 여기에 합리적 중심은 또 진보 연대가 있기 때문에, 저는 진보 연대라는 코어를 가지면서도. 녹색 연대를 확장하는 게, 충분히 함께 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을 많이 봤던 것은, 상현 님은 풀뿌리 정치 지원단을 이미 하고 계시니까 풀뿌리 정치 지원단을 강화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셨고, 저는 새로운 조직 TF 또는 조직위원회를 만드는 게 좋겠다 이렇게 말했는데 이 부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역할 배분, 어떤 역할이 다른가에 따라서 충분히 역할 조정이 가능한 것이라고 보고요.
저는 12번 정도 이번에 겪으면서, 상현 후보님하고 저하고 의외로 많은 얘기들을 하면서 우리 공통 분모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러닝 메이트를 하기 어려웠겠지만, 하면서는 러닝 메이트도 할 수 있었겠다 하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논의를 해나가면서 너무 걱정 안 하셔도 잘 해나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자:
네, 저희 예정한 시간은 원래 8시 15분까지였는데요. 여유 시간 5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8시 20분까지 진행 예정이고요. 선착순으로 답변을 할 예정이고 이제 그 제한된 시간 안에 모든 질문에 답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남은 질문은 후보자들에게 드릴 테니까, 또 이렇게 적극적으로 서면 답변 등 준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추첨제 대의원 제도에 대한 질문입니다. 추첨제 대의원의 경우 당 상황과 사업을 모르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원들을 대의하는 대의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의원이 지역 당원들을 대의하기 때문에, 대의원 내에서 결정한 사항과 활동하는 내용이 공유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방안이 있는지, 그리고 또 일각에서는 추첨제 폐지를 하자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질문이 왔습니다.
이제 집중해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는 부분은, 대의원들이 지역 당원들을 대의하지 못하는 이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설명을 좀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찬휘:

지역 당원들의 대의를 대변하는 건 참 어렵죠. 전국위원도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전국위원들은 운영위원회의 의견을 모아오는 경우가 사실 많죠.
운영위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전국위원회 발언을 하시고, 참 지역 당원들의 전체를 대의하는 거는 참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사실은 근데 하여튼 그런, 우리가 이상이라든가, 우리의 목표는 포기하지 않아야겠죠.
근데 이게 추첨제를 하나, 어디처럼 이제 입후보해서 대의원을 선출하나, 과연 큰 차이를 가져올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한국 사회에 시민들의 사회적, 정치적 삶이 아주 결핍되어 있다는 것이죠. 먹고 살기 바쁜데. 정치, 사회적 삶을 누리기 위해선 충분한, 정치적, 사회적 삶에 충분한 시간적 공간이 있어야 당의 자료도 보고 당의 활동에도 참여하고 이렇게 하면서 좀 더 사회적 정치가 활성화될 수가 있는데, 그게 어렵죠.

사실 추첨제 민주주의라든가 직접 민주주의는, 그리스 로마 시대 때 노예가 노동을 다 하고 별 시간이 엄청나게 많은 그런 노예 소유주 시민들의 눈에 보이는 그런 자유 아닙니까?
그런 공화주의적 원칙을 참 구현하고자 했지만 당장 구현하기 참 쉽지 않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지역민들의 대의를 잘하기 위해서 추첨제 대의원제를 대표 대의제로 바뀐다고 해서, 그거를 뭐 소환제를 할 수도 없고 지역민 발의제를 한다고 이렇게 잘 가동될 것 같지도 않고. 그 문제하고는 좀 다른 문제가 아닌가 싶고요. 그냥 대의원제에 추첨제 대의원제가 대의원제의 취지에는 잘 맞는 건가, 그러니까 당의 당원들의 생각들을 좀 많이 모은다는... 기존의 당직자만이 아니라. 이런 취지에 맞는가의 측면에서 좀 더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거고요. 저번에 2022년 23년 당헌 당규 TF 때도 가장 많이 논의했던 게, 사실 추첨제 대의원제를 폐지할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겁니다.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기 때문에, 한 60%, 40% 정도 섞는 식으로 그때 결정할 수밖에 없었는데. 아마 그 결정 자체도 과도기적인 거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은 당헌 당규 개정을 논의할 때쯤이 되면 반드시 전당적으로 또 논의해야 될 게 아닐까 싶고요.
또 어떤 지역에서는 추첨제 내용이 너무 좋다, 그거는 꼭 가져가자 그런 지역 당원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꼭 논의할 것으로 우리 모두 기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현:
네네, 주신 질문에서 대의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하게 할 것인가라고 질문을 주셨는데. 사실 녹색당의 추첨제 대의원제는 대의라는 개념보다는, 당원들이 직접적으로 참여하면서 이제 스스로 의견을 내고 자기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하게끔 하는 그런 사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대의원제 차원에서. 대의원 대회에서 결정한 사안이 당의 연간 사업과 그리고 예산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그런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면서, 이게 좀 더 책임성이 강조되어야 하지 않냐라는 제안은, 저는 확실하게 이제 너무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참여라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좀 더 책임 있게. 또 더 정보를 제공받고, 더 원활하게 또 대의원들께서 판단을 하실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경기 지역 같은 경우에는, 대의원들이 소통하면서 당의 상황을, 지역당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좀 전달을 받고 또 의견도 낼 수 있는 그런 온라인 소통방을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1년에 한 번 있는 대의원대회에서, 회의에서 논의하고 그리고 결정하고 끝, 이게 아니라 결정한 사항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실제로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무엇인지. 결정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제 피드백을 받으면서 또 그에 대해서 의견도 낼 수 있고 이런 과정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큰 사안을 결정했는데 이후에 좀 세부적으로 추진하면서 생기는 어떤 쟁점들에 대해서는, 대의원들에게 설문조사라든지 이렇게 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서, 조금 더 그 결정을 실질화하는 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대의원들이 단순히 대의원대회에만 오는 것이 아니라, 대의원 활동을 통해서 보통의 당원들. 그간의 당 활동을 하지 않은 당원일지라도, 이제 당 활동의 참여를 시작하게 됐다면 지역당이라든지, 또 녹색당의 위원회에도 또 연결이 되어서 활동을 확장할 수 있는 이런 계기로. 또 녹색당의 그런 활동을 넓혀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 보완 과정을, 개선점을 좀 전국당 차원에서도 지역당과 협의해서 잘 좀 고민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네, 다음 질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선과 대선, 이렇게 표현을 해 주셨는데. 대선 전에 총선이 있었고 또 그전에 지선 과정에서 녹색 정치의 위기, 진보 정치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후보자의 문제의식을 질문해 주셨습니다. 지금의 위기, 그러니까 진보 정치 그리고 녹색 정치의 위기를 우리 당 내뿐만 아니라 이제 한국 정치정세, 대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우리가 처한 위기를 위기의 원인을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현:
지금 한국 정치가 처한 위기는, 저는 특히나 녹색당이 처한 위기는 기울어진 운동장의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소수 정당들이 이 정치의 판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뚫고 시민들을 만나고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너무나 힘듭니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조차 참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고요.
이걸 선거제도 개혁, 정치 개혁 이런 것들이 쭉 녹색당의 그런 과제, 정치적 과제에서도 꽤 우선순위를 정해 왔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게 2020년 비례 위성정당 그런 사태 이후로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도 상례화되고 있다라는 점에서, 더욱 좀 갑갑함을 느끼는 당원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저는 이 구도를 전환하는 것이 첫 번째 녹색당이 돌파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 개혁, 선거제도 개혁에 지금까지 좀 개선을 거치면서 연대 연합을 강화한 이런 단위에서부터, 또 기후정의행진이라든지 이런 기후 운동 단위에서부터 이 논의를 좀 쟁점화해서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비례위성정당 사태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위협했는지, 이런 사태가 지속될 때 어떻게 기후정의 실현이 요원해지는지 이런 것들을 계속 사회적으로 펼치고, 또 운동 진영. 녹색당이 함께하고 있는 이런 관계망에서 계속해서 공유하면서, 함께 개선을 도모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9월 기후정의행진에서도 이 비례위성정당 관련한 안건이 주요 핵심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특정 정당을 제척하고 이런 것들을 넘어서서, 이후에 이게 쟁점화된 것을 바탕으로 비례위성정당을 어떻게 하면은 금지시킬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제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운동을 향후에 또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는 녹색당의 지금 현황, 위기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찬휘:

네, 당의 위기는 뭐 여러 가지 영역에서 오는 거죠. 저는 사람마다, 특히 당원들마다 생각이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좀 더 정당이 사회운동 정당이 돼야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우리가 투쟁을 열심히 하지 않았고 또 올바른 투쟁을 열심히 하지 않고, 올바른 노선을 견제하지 않은 것 자체가 당의 위기다라고 근본적으로 생각하실 것 같고요.
정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더 생각하시는 분들은 정당으로서의 존재감, 정당으로서의 시민적인 인식, 알림, 그런 존재감 이런 게 너무... 효능감, 이런 게 부족했다. 이것이 당의 위기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김찬휘 후보는 그럼 그 중에서 어떤 생각을 하냐. 둘 다 부족하죠. 저는 진정한 위기는 이 둘 사이에 논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게 저는 진정한 위기라고 보고요. 2020년 이후 서로 상대방을 비판하는 논조들은 많은데요. 딱 계속,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못했죠. 사실 저 경우는 그랬습니다. 그때 제가 2023년도죠. 총선 토론회 세 번을 들어가는데 총선 토론회, 두 번째 총선 토론회. 정책 토론회입니다. 그때 5명 정도 오셨는데, 다 사회 대전환 연대회의와 체제 전환 조직위원회에 있는 분들이었거든요. 저는 한마디도 안 했습니다. 제가 그거 제대로 아까 후회한다고 말씀드렸죠. 뭔가 함께 얘기를 해야 됩니다. 이건 맞고 저건 맞고 이게 아니고요. 너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이런 지점은 없을까 이런 지점은 이렇게 부족한 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노동자의 정의로운 전환만 얘기하고 상인에 대한 정책이 없을까, 예를 들면. 그런 얘기들도 해야 되겠죠. 그냥 부채 탕감만 얘기하지 않고 최저임금 얘기할 때 최저임금이 올라야 된다는 거 최저임금과 상인들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이런 부분에 구체적인 얘기들을 우리가 해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 부분이 우리가 매우 부족하다.

그냥 변혁, 체제 전환 이런 식의 어떤 근본적인 방향만 정해져 있지, 이것의 구체성들은 많이 부족하고 토론이 부족한 게 당내 가장 큰 위기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회자:
네, 이제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전국위원회와 관련한 질의입니다.
현재... 제가 조금 보충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전국위원회는 우리 당은 시도당 위원장 당연직으로 이제 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보통 다른 당은 당연직, 그리고 선출직 등으로 해서 복합 구성이 되어 있거든요.
근데 소규모일수록, 소규모 대의 기구일수록 권한이 집중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죠. 전국위원회가 소규모로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분산의 필요성, 개선 계획 입장을 묻는 질문입니다. 녹색당 전국위원회 점수가 몇 명인지 아시는지요?
타 당에 비해서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은 인원 수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전국위원 정수 확대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시고요. 선출 방법으로 당원 투표를 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찬휘:

네, 지금 전국 위원 정수는 지금 정확히 확인하지 못하는데 25명 내외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전국위원 참여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위에서 정확한 수치는 한두 명 틀릴 수도 있다는 점을 좀 이해해 주십시오. 아마 우리 상현 후보님은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좀 적죠. 저희 당원들도 훨씬 적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당과 비교할 때 예를 들면 정의당과 비교할 때 당원 수가 훨씬 적죠. 비례적으로 본다면 전국위원 수가... 모르겠습니다. 어떤지 잘 모르겠고요. 거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노동당에 대해서는 제가 정보를 잘 모르겠네요. 

전국위원을 어떻게 뽑는가에 대해서는 생각도 다를 수가 있는데요. 저는 지역당 연합이라는 당의 기본적인 당헌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근본적으로는 흔들지 않는 게 우리가 지역 분권과 지역 자치, 자유로운 사람들의 연합이라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거를 기존의 진보신당 이하, 노동당은 계속 그렇게 하는 걸로 아는데요. 이렇게 선출직 전국위원으로 하는 것은, 실제로 그 부분을 해체하는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과연 그렇게 흔드는 게 우리가 지금 문제의 해결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역당을 충실히 가꾸고, 지역 단위 운영위원회의 의견이라도 잘, 사실 운영위원회 의견도 대변하지 못하고 전국위 회의가 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 따라서는, 또 지금은 창당 지역에 많은 지역이... 우리가 지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구, 경북, 울산, 부산에서 다 지역당 토론회를 못 했죠. 물론 할 수 있지만 안 한 곳도 있고 하기 어려웠던 경우도 있는데요.
어쨌든 이런 부분에서 이것이 우리가 선출직으로서 어떤 사람들이 전국위원회에 와서 자신이 발언한다고 해서, 과연 그 지역의 당원들의 의견이 잘 대의될 것이냐 이런 부분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상현:

네, 저도 현행 전국위원회의 인원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아주 실질적인 고민점은, 회의를 개회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전국위의 역할은 일상적인 당의 그런 사안을, 당무를 논의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상적인 협의가 가능해야 하지만, 실제로 지금 지역당에서의 활동을 이어가면서 지역당을 운영하면서 또 전국 사안에까지 계속해서 이렇게 의견을 내고 협의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또 당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또 이번에는 특히나 제가 이제 임시 대표를 맡았던 임시 체제에서 당무협의회라는 걸 구성해서, 당무 협의회가 이제 전국위가 원래 해야 하는 일상적인 이런 당무 협의의 권한을 일부 위임받아서 자문위원회 식으로 녹색당의 당무를 당 대표와 함께 논의를 하도록 그렇게 임시 협의체를 꾸린 바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할 만큼 사실은 이게 지금 이 인원으로도 꾸리기 힘든 실정입니다. 아까 찬휘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전국위원 정수가 아마 16개 지역 단위에서 전국위원 수가 조금씩 다릅니다. 1, 2인 정도. 그리고 전국당 정책. 그리고 청소년녹색당. 청년녹색당 이렇게 해서 이제 25 내외로 이렇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이 인원으로 이제 일단 녹색당의 그런 논의를 잘 논의를 할 수 있게끔 활성화하는 것이 저는 우선적으로 더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렇게 더 활성화가 됐을 때, 이후에 전국위원을 확대한다거나 이런 것들을 논의할 수 있을 것 같고. 아니라면 전국위원 확대보다는 전국 당원들이 모일 수 있는, 이제 조금 더 확대한 확대 협의회 같은 것들을 좀 추가로 해서. 이제 전국위처럼 빈도가 잦은 회의체가 아니더라도 좀 더 낮은 빈도라도 모여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역 운영위원들이나 혹은 활동 당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협의랄까요? 의견 나눌 수 있는 그런 기구를 구성을 하는 것은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2) 개별 질의
사회자:

네, 이제 개별 질의 시간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약간 박진감 넘치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는데 조금 늦어지고 있어서 좀 빠르게 진행해 보겠습니다.

김찬휘 후보부터 15분간 질의와 답변 이제 계속 연이어서, 이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으로 선거를 치르면서 정의당과 녹색당 사이에 의사결정 관계가 충분히 공정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선거를 진행하면서 여러 의사결정 과정 중에서 정의당 중심으로 진행된 것이 적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예컨대 광화문에서 절을 했던 것, 지역구 집중 유세의 편성, 비례 후보 지지 유세로 인해 지역 후보 유세가 원활하게 못 진행되지 못했던 점 등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고, 앞으로 또 선거 연합을 한다면 어떻게 이런 문제를 반복하지 않으실 건가요?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찬휘:
네, 김혜미 님이 질문하신 내용 세 가지 지적을 해 주셨는데요. 세 가지 다 제가 제대로 못했습니다. 죄송한 마음 전하고요.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점을 잘 못했는데요.
못했던 이유는 녹색정의당에서 꼭 해야 될 두 가지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작은 정당이 큰 정당하고 연합을 했을 때 모든 걸 다 충족하기는 어렵죠. 했을 때 꼭 해야 될 우선순위, 이거는 절대 이거는 후퇴할 수도 없고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어떤 지점을 사수해야 되는 것들을 꼭 정해야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세 가지에 좀 못 미쳤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저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위성 정당에 이게 안 가게 하는 거, 민주당하고 연합하지 않게 하는 게 제일 큰 일이었습니다.
다 제가 그 말씀을 드릴 수가 없죠. 이거는 민주당에서 오는 압력이 아니고요. 우리나라 운동을 지배하고 있는 다수파에서 오는 압력입니다. 운동의 상당수는 그 다수파들이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 아시지 않습니까? 노동자, 농민 단체들도 영향력이 막대합니다. 유명한 재야 운동가들, 시민사회 운동가들, 다 수합니다. 정의당에 들어오는 압력도 장난이 아니고요. 저한테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면 이거를 어떻게 소수 정당 입장에서, 우리 녹색당이란 작은 정당 입장에서, 연합된 상태에서 이걸 어떻게 물리치는가를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 당원들도 많이 도와주셨고요. 전국위원회 오신 분들도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그거 하나하고요.

두 번째는 연합의 목적이 원내진입이니까, 원내진입을 위한 확실한 위치를 점유하는 것 번호겠죠. 번호. 그걸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두 개에 집중하다 보니까 혜미 님이 얘기하신 세 가지는 다 부족했던 것 같고, 많이 기울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이제 역량의 한계가 아니었나 싶고요. 저의 한계이기도 했겠죠.

다음에 그리고 이제 이거를 대선하고 평면적으로 비교하시는 건 안 될 거라고, 혜미 님이 그러실 거라는 것은 아니고요. 가끔 그런 당원들을 만났습니다. 근데 이제 대선 같은 경우는 일단 이 두 가지 사안이 없죠. 기본적으로 위성 정당과는 구분돼 있는 연대이기 때문에 첫 번째 것도 없고. 첫 번째에 관한 압력도 없습니다. 그들이 여기에 압력을 가하지 않죠 두 번째로 우리의 후보가 거의 다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에 대한 어떤 조정도 있을 이유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어떤 입장이라든가, 노선이라든가, 정책이라든가. 우리의 목소리가 좀 더 조금이라도 더 전달되도록 거기에도 이제 집중할 수 있었을 거라고 보고요. 아마 총선 연대가 된다고 할 때는 여러 가지 다른 국면들이 펼쳐져 있을 거기 때문에 예단할 수는 없지만, 이런 반성의 기초에 다음에는 더욱더 중요한 지점들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네, 다음 질문입니다. 2024년 비대위에서 녹색당의 위기를 진단하면서 정체성의 위기, 정치 노선의 위기 등을 짚었습니다. 후보자께서는 여러 자리에서 ‘반 정당의 정당’을 언급하면서 녹색당의 다른 기성 정당과 다른 철학과 다른 실천을 해야 한다 말씀하시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서 다른지는 잘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당의 운동력이 약화된 지금의 조건에서, 원내 진출을 중심으로 선거를 사고하는 것은 기성 정당과 다를 바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당선된 후보자가 생기면 당력이 회복될 거라는 전도된 인식도 많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당의 정치 노선과도 연결될 텐데요. 신자유주의 질서에 적극적으로 통합되고자 하는 민주당 정권이 국민들의 상당한 지지를 받으면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정책 속에서 녹색 정치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큰 틀에서 제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조금 짧게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찬휘:
일단 반 정당적 정당에 대해서 자꾸 말씀이 있어서. 그 말씀은 제가 한 지역, 강원도에서 한번 말씀드린 것을 한번 말씀드릴게요. 2012년에 저희가 창당할 때 김종철 선생님이 경향신문하고 기자회견 하면서 하신 말씀이 있는데 반 정당의 정당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답변하신 거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녹색당을 반정당적 정당으로 이름 붙인 것은 기존 정당과 다른 철학을 갖고 다른 실천을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그런 점에서 반 정당이지만, 정치적 발언권을 얻기 위해서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 생활문화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지만 개인이나 시민단체의 힘으로는 문제 제기를 계속할 만큼 사회적 영향력이 없기 때문이다.
반정당적 정당은 그런 고민이 담겼다. 즉 다른 철학과 다른 실천을 하지만 정치적 발언권을 얻기 위해서 정당으로 가야 한다.” 이것을 반정당의 정당으로 표현하는 것이 우리 강령에 표현돼 있습니다.

저는 신자유주의와 맞서기 위해서 선거에 대해서 준비를 하지 않거나, 선거를 동일시하거나 선거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선거에 참여할 때는요. 선거에 대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시기 동안, 저는 또 3년 동안 계속 선거를 했죠.
그 시기 동안 선거에만 집중했다고 해서 신자유주의에 대한 투쟁을 포기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거 때는 선거에 집중해야 됩니다.

그리고 잘 생각해 보면 실제로 신자유주와 싸우기 위해서도 의원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영국의 제레미 코빈이라든가 미국의 오카시오 코르테스라든가 버니 샌더스, 다 의원입니다. 그분들이 의원으로서 반신자유주의 노선과 신자유주의 투쟁을 하기 때문에 이것이 시민들에 대한 파급력이 더 있고 우리나라의 신문에까지 그것이 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반 시민단체 대표가 누가 있다는 건 안 나지 않습니까?

그만큼 신자유주의라는 투쟁을 위해서도 원내 힘이 얼마나 중요한가, 저는 12.3 계엄 이후에 아스팔트에서 추위에 떨면서 앉아 있으면서 피를 토했습니다. 끝까지 저는 있었던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계속 하다가 중간에 민주당하고 위성 정당의 의원들이 나오면요, 저는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우리 당 의원이 하나 나와 있어야 됩니다. 거기서 우리의 반신자유주의, 우리의 녹색 세상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의원이 있었어야 되죠.
나는 그걸 볼 수가 없어요. 끝까지 행진을 못했습니다. 항상 그래서 이 문제를 왜 대척점으로 보냐 저는 그 점에서 동의할 수가 없고요. 사회운동 정당이라는 개념, 그건 옳은 개념이 아니다. 그건 반정당의 정당하고 다른 개념입니다. 사회운동 정당이라는 개념은 우리나라 운동에서 변혁당에 있었던 개념 아닙니까? 그거는 혁명을 위한 정당입니다. 그리고 제도의 구애를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변혁당이 결국 사회운동 연합을 폐기하고 노동당으로 들어온 거 아닙니까? 우리가 그것을 다시, 변혁적 사회운동 정당으로 돌린다는 것은 우리가 반정당의 정당이라는 노선을 포기하고 혁명 정당으로 변화한다는 건데요. 그것은 많은 당원들의 의견을 묻고 그런 변화가 있어야, 된다면 해야 될 문제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회자:
네, 다음 질문입니다. 잠재적 지지자를 끌어들인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 이야기 좋으나 현실화가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이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찬휘:

네, 저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다 될 수 있다고 볼 수 없지만. 저희가 했던, 아까 얘기했던 행동 양식 3개, 모금 방식 4개 이것만 반복하고 있다가 우리가 세월을 보낼 수 없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많은 단체들과 많은 시민단체들이 하고 있는 이 모금 활동, 잠재적 지지자 모금 활동. 우리 당원이 우리나라의 최고 전문가죠. 그래서 수십 명이 와서 돈을 내고 그 강의를 듣습니다.
그리고 얼마큼 그것이 확대되어 왔는가 그 결과들도 하고 있고요. 물론 시민단체와 정당은 좀 다르겠습니다만, 어떻게 그때그때 시민들한테 호소력이 있는 주제를 잡아서 이거를 모금 플랫폼이라든가 여러 가지 SNS와 플랫폼을 활용해서 어떻게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인가, 우리 <녹색 계급의 출현>이라는 책에 보면 나오지 않습니까?

발명가, 예술가, 음악가, 모든 노동자, 농민, 시민 할 것이 없이 모두 다 이들이 녹색 계급이 될 수 있다 라고 얘기할 때, 이 녹색 계급을 엮을 수 있는 우리의 매체는 전혀 없고 전통적인 노동자 민중 연대 전략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녹색 계급을 광범위하게 모으겠습니까?
숨어 있는 그분들을 함께 연결하는 지점에 모금 운동이 아마 위치지어질 것이다. 그래서 저희가 그분의 월급만 마련할 수 있다면 저도 크게 기여하겠습니다. 그분의 월급만, 제가 어떤 지역을 돌아다니면서도 그분의 월급은 우리 지역 당원들이 마련하자. 그러니까 많은 당원들이 공감했습니다. 우리의 당원들이 지금 우리 당이 어려우니까 좀 더 특당비를 내주세요. 안 됩니다. 우리 당이 어려우니까 당비 증액해 주세요. 안 됩니다. 그렇게 해서 해결하지 못합니다. 구체적으로 이렇게 모금해서 돈을 모으려고 하니, 이 모금 담당자의 월급을 보장해 주세요 하면 저는 모을 거라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다음 달에도 호소해서 그분의 월급을 구하고, 함께 당무위와 논의하면서 매달 매달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하면, 1년 동안 12번의 프로젝트가 쌓일 것이고 그런 걸 통해서 어떤 새로운 대안들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모금에 한 번 참여한 사람, 이 사람이 바로 잠재적 지지자입니다.
이 사람을 어떻게 계속 연결할 것인가, 거기에 대한 과학적인 여러 가지 방법론들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통해서 그들을 계속 잠재적 지지자로 엮여서 계속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행사들, 어떤 관계들 또는 연결들, 이런 것들을 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입니다. 사무처 활동가가 한 지역을 담당하기도 어려운데 두세 권역을 다 맡아서 하는 건 무리지 않을까, 이 질문은 이제 권역을 묶어서 사무처를 두자는 말씀을 하셨던 것에 대한 이제 질의입니다.

찬휘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당 재정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한데 임기 시기에 2022년, 23년 당헌 개정이 있었죠. 그때 당비 배분율이 전국과 지역이 6 대 4였던 것에서 그러니까 지역이 6이었죠. 그것에서 5 대 5로 이제 다음 개정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질문하시는 건데, 찬휘 님이 대표 임기 시기에 이 배분율을 지역당에게 불리하게 개정한 것에 대해서 사후에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찬휘:
그때 제가 제안을 했으니까 제가 이제 책임을 져야겠죠. 전국위원회에서 이 결의를 해서 진행이 된 건데, 그때 이제 검토한 게 두 가지에 대해서는 이제 제가 죄송하죠.
당시 최저 당비가 100만 원이었습니다. 원래 제가 2022년도 당원 수가 올랐다고 그랬죠. 그때 2020년, 2023년도까지 했어요. 2023년 세계녹색당 총회 할 때 당비를 낸 사람이 4800명까지 있으니까, 내가 잘 검토해 보니까 나오더라고요.
근데 4800명 정도 될 때도, 6 대 4로 해도 이제 6을 지역당에 주더라도 100만 원이 안 되는 당이 반이 넘었습니다. 지역당 그러니까 이게 6 대 4, 5 대 5 문제가 아닌 겁니다. 물론 그 100만 원을 80만 원으로 제가 줄인 거는 죄송스럽습니다. 근데 전국위원들도 다 그때 이해하셨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거, 그리고 100만 원과 80만 원의 질적 차이가 있는 게 아니고요.

어차피 그 사람의 생계를 보장하지 못하면 100이나 80이나 저는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50만 원 받는 당직자가 60만 원을 받게 되면, 더 당의 지역의 조직 활동이 달라진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사셔야 되기 때문에. 다른 데서 일하셔야 되거든요.
저는 50만 원, 60만 원, 70만 원 받는 그런 사무 활동과는 질적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왜? 당 활동에 전념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면 저희 당비가 갑자기 급성장한다거나 아니면 5 대 5가 아니라 6 대 4로 바꾸나 7 대 3으로 바꾸나, 8 대 2로 바꿔서 8을 9를 지역당에 드리면 이 문제 해결될 수 있다, 이렇게 안이 나오신다면 저는 그 안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100만 원이 안 되는 당이 대부분입니다. 큰 지역 몇 군데 말고는요, 정상적인 당비를 줄 수 없는. 이건 당비 배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모금을 통한 재정 확충과, 아울러서 뭔가 지역당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재의 재정 상황에서 안을 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 질문은 안이 없고요. 제 답변은 그래도 안이, 그러니까 전국의 16개 지역을 4개 또는 5개로 하면- 한 사람이 하나를 관할하기 어려운데 3개를 어떻게 관할하냐 맞죠? 힘들죠. 하지만 한 주 한 주 생각해 보세요. 세 군데를 한다면요. 3주에 한 번씩, 한 주 전체를 그 지역에서. 우리가 100% 투자해서 그 지역에 대한 조직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건 지금의 상태에서 한 번도 하지 못하는 겁니다. 1년 내내. 그래서 힘들겠지만, 지역당의 입장에서는 3주에 한 번이라도 자기 당의 전체를 관찰하고 그 당에 대한 활동을 하는 지역 사무처 활동가가 있다면, 분명히 차이를 가져올 것이다. 그렇게 믿습니다.

사회자:

네, 다음 질문입니다. 지난 정의당과의 총선 선거 연합은 결과적으로 실패했습니다.
총선 실패에 책임이 있는 전 대표가 다시 당 대표에 출마하는 건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입장이 있으시면 밝혀주십시오.

김찬휘:

네. 이거는 저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근데 질문이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총선 실패, 대선 실패, 지역 선거 실패라고 한다면, 저희 당은 13년 동안 실패한 겁니다. 그전에 대표 하거나 사무처장 하거나 했던 사람들은 다 당에서 당직자를 맡으면 안 됩니다. 지금 질문의 논리적인 귀결은 그렇게 되거든요. 질문이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건 아닌 것 같고요. 실패를 어떻게 평가하고 어떻게 반성해서 어떻게 하려는가, 이런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요.

하지만 임천수 님이 말씀하신 실패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된다라는 점은 저도 공감했고, 임천수님과 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에 1년 동안 당에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비판도 하지 않고, 당을 이끌고 계신 비대위나 임시 대표에 대해서 어떠한 문제 제기도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그냥 묵묵히 다른 일을 했고요. 당에 관심을 갖고 당비 계속 꼬박꼬박 냈을 뿐입니다.

그게 패배한 사람으로서 1년 동안 해야 될 일이고, 저는 그때 작년에 있었던 선거에도 그래서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당을 이끌고 계신 그 당시의 당 지도부. 비대위가 당연히 새로운 대표 선거를 잘 치르실 거라고 믿었고 그분들이, 그분들이 생각했던 방식으로 당을 잘 이끌 거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미력하나마 소명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참여하게 된 거예요. 그것을 갖고 선거에 실패한 사람이 출마하면 안 된다라고 하신다면, 저는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회자:
네, 시간이 다 됐습니다. 다음으로 이상현 후보에 질문드리겠습니다.
당 대표의 경우 독자적인 플레이어가 아니라, 당 체계 및 협의 구조를 통해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무리한 판단으로 추진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현:
네, 당원님께서 굉장히 좀 날카롭고 뼈아픈 지적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나름의, 또 협의 구조 체계 내에서 잘 하고자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활동을 하다 보면은 상황에 따라서 좀 그때그때 대응해야 되는, 즉흥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 활동가로서, 이제 좀 혼자 활동을 하거나 또는 이제 소수의 팀을 꾸려서 이렇게 활동을 하는 그런 상황이 좀 많았던 것 같고. 또 체계 내에서 활동할 때는 좀 그런 것과는 달리 논의를 이끌려고 했지만, 좀 더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좀 반성적으로 돌아보고. 그런 담원님들의 지적을 겸허히 받고, 앞으로 좀 더 잘 논의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고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번에 대선 대응을 두고 사회 대전환 연대회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 찬반이 또 크게 갈리기도 했는데요. 저는 이런 찬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절충안. 합의안을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에 참여하지 않되, 거기서 선출된 후보를 지원하고 지지하는 방안을 결정하고. 또 한편으로는 녹색당의 풀뿌리 정치 강화를 위해서 풀뿌리 공론장을 전당적으로 진행하는 이런 합의안을 나름 한번 도출을 해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식으로 앞으로 제가 녹색당 대표로서 활동하게 된다면은, 여러 가지 이견을 좀 잘 다루고 쟁점화해서 절충과 합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저도 즉흥적인 점을 조금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네, 다음 질문입니다. 부문별위원회 활동을 다수 경험한 것으로 압니다. 활동비 지원이 현재 부문별위원회에 되고 있지 않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을 개선하고, 비 활동당원들의 부문위 참여와, 부문위 활성화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현:

네, 말씀대로 지금 부문별위원회 활동이 굉장히 열악한 상황입니다. 연간 50만 원의 활동비가 지금 책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월간이 아니라 ‘연간’ 책정이 되고 있고요. 또 위원회 활동의 실무를 지원할 이런 간사, 이런 역할들을 맡은 또 사무처 활동가를 찾기도 지금 실무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이제 위원회 활동이 참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녹색당 부문위원회 강화는 또 녹색당 전체의 역량 강화에 있어서도 굉장히 핵심적이고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지난 상황들을 좀 복귀해 보면은, 현재 이제 기후정의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당시에 녹색당의 핵심 정치인이, 또 주축으로 당원들이 결집해서 녹색당의 기후 정치를 또 가시화하고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는 이런 구심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 이어서, 요 맞은편에도 지금 계신데요. 실무를 보고 계시는 우리 조직팀 청연님께서도 기후정의위원장으로서 또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요구하기 위해서 또 단식 투쟁을 하고, 그로 인해서 녹색당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당원들을 결집하고, 또 시민들에게 광범위하게 그 문제를 알리는 그런 계기가 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후로 그 동력으로 또 이제 포스코의 생태학살 행위에 대한 그런 규탄 행동들을 또 이어가면서 직접행동과 또 기후 정치의 그런 연결과, 필요성에 대해서 또 이렇게 좀 활동을 이어가는 이런 계기가 되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위원회가 활성화되는 것은 녹색당이 어떤 정치를 하는지 잘 보이게 하고 또 당원들을 모을 수 있는 이런 결정적인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색당을 대표하는 이런 위원회들은 참 너무나 많은데요. 제가 막 언급하다가 특정 위원회가 빠지면 또 서운해할 수 있으니까, 제가 활동했던 위원회 중에서 좀 사례를 들면서 개선 방안을 좀 말씀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저는 성평등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 성평등위원회의 발족 계기가 된 것은 녹색당 내에 성폭력 사건들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미비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당원들이 이제 문제의식을 토로하는 상황에서, 녹색당이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가를 이제 공론장을 만들어서 이야기를 하다가 위원회를 만들어 보자 이렇게 얘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상황에서 당시 위원들이 당내 성폭력 사건을 처리하면서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소진되기도 하고 사건 대응에 지쳐 나가떨어지기도 한 이런 상황들이 있는데요. 그런 활동들을 딛고, 사실 이번에도 보면 이제 공식, 그 당직 후보자 선거에서 찬휘 님과 제가 이제 후보 선거에 나가면서 반 성폭력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성평등위원회 활동을 거치면서 만들어 놓은 반성폭력 교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교안을 토대로 교육위원회에서 교육을 해 주셨는데요.

이런 식으로 위원회가 지금까지 녹색당에서 너무나 중요한 역할들을 해 왔고, 또 논평 같은 경우에 이제 입장을 내면서 녹색당의 목소리를 알리는 이런 역할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제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이렇게 중요하게 역할은 하지만 사실 녹색당의 의사결정체계에서 부문위원회가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은 별로 없습니다. 전국위원회 성원이 아니고요. 그래서 정의당이나 노동당 같은 경우에는 이런 의제 위원회는 의제 모임에서 전국위나 대의원대회에 결합을 하면서, 이제 그 의제별 활동들을 대변하고 또 당의 이제 핵심 어떤 정책으로 이렇게 기획을, 기획에 개입할 수 있는 이런 창구가 열려 있는데, 녹색당 부문위원회 같은 경우에는 그런 점에서 참 좀 어려운 상황 속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의원대회에서 이제 부문별 위원회가 좀 더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거나, 또 전국위원회가 아닐지라도 다른 체계를 통해서 부문위원회가 당의 핵심적인 사업들을 함께 논의하고, 전략적인 이제 정치 기획을 해나갈 수 있도록 그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자:

네, 다음 질문입니다. 파면 정국 때 항상 광장에 나와서 끝까지 남아 계시던 게 기억이 납니다. 방금 전에 찬휘 님께서 녹색 정치를 대변하는 이가 없다는 점에서 마음이 아파 광장에 끝까지 있지 못했다고 하셨던 걸로 이해했는데, 끝까지 광장에 있었던 상현 후보의 입장이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이상현:
아 네, 제가 끝까지 광장에 있었던 것은 말씀해 주신 이것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광장에서 녹색, 그리고 기후정의의 그런 존재가 지워져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광장이 수많은 사회적 소수자의 그런 말들로, 그런 발화들로 가득 채워지고, 또 평등 문화를 확산해 가는 그러한 운동과 계기가 되는 점이 분명히 있었지만, 이게 이제 정당 차원으로 가면서 그런 구조들이 많이 왜곡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후보들이 광장의 무대에 오르고, 발언권을 갖고 그것을 이제 대의하기 시작을 할 때 이 광장의 급진성이라든지, 평등을 향해 가던 이러한 가치들이 왜곡되는 그런 순간들이 있었고요.

말씀대로 기후위기라든지 이런 의제들은, 지금 당장 윤석열을 파멸시켜야 되는데 그런 얘기들은 파면시키고 나서 나중에 해도 되지 않냐, 이렇게 나중으로 밀리게 된다라는 이런 느낌에서. 저는 그렇지 않고, 그래도 어떤 사람들은 거기에 머물러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되고, 광장에서 시민들을 더욱더 모으고 연결하고. 그 이후를 또 직접적으로 이렇게 기획을 해 나갈 그런, 그런 관계망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거기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그때 당시에 이제 혜미 님도, 마포녹색당 차원에서 마포에 있는 다른 진보정당 정치인과 함께, 그 광장의 목소리들을 더욱 더 정치적 목소리로 기획하고 알리는 이런 집담회를 진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에 이어서, 이제 녹색당도 그런 집담회를 통해서 이 광장의 목소리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단지 탄핵 요구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탄핵을 넘어서 어떤 누구들의, 이 광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또 어떤 변화를 이루어 갈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확산하는 것이 저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거기에서 머물러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로 사실 많은 시민들께서 녹색당을 인지하고, 또 녹색당이 만들어서 배부한 그 피켓도 굉장히 인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녹색당의 피켓을 들고, 마치 당원이시지는 않으시지만 마치 녹색당원인 것처럼 그렇게 함께 했을 때, 저는 이제 우리가 이 광장에 있었던 이유가 있구나. 그리고 이 광장을 이어서 녹색당이 더 민주주의를 확산할 수 있는 그런 주체로서 또 앞으로 또 더 활동할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자:

네, 다음 질문입니다. 저희 당에서 올해 초에 했던 사업 중에 하나가 풀뿌리 정치 공론장이었습니다. 탄핵 국면에서 사회대개혁 과제와 관련해서 풀뿌리 정치 공론장이라고 했지만, 사실 시도당 차원에서 여러 지역에서 이제 공론장을 열었었는데요. 그런 특정 의제에 대해서 공론장을 여는 것과 풀뿌리 정치 강화를 하는 것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는 의견. 그리고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설명을 요청해 오셨습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현:
네네, 이 풀뿌리 공론장의 역할은 말씀하신 어떤 특정 의제를 논의하는 그런 공론장은 아니었고요. 이 대선 국면에서 사실 저도 굉장히 반성적으로 돌아보게 됩니다마는, 당원들이 이 대선에서 녹색당이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지 그렇게 좀 의견을 많이 주시고 그 의견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이게 파면이 언제 될지도 모르고, 당장 대선이라는 큰 사안에 대응해 가면서 이 관련 단위들끼리, 이제 좀 어떻게 보면은 이 대표 단위... 대표들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이 조금 더 더 계속 급한 과제로 이렇게 추진이 되어 왔기 때문에, 당의 공론장을 만들고 당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모으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녹색당이 지역당, 녹색당이 지역당의 연합체로서의 그런 특성이나 또한 또 당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이제 정치를 해 나간다는 이런 것들이 좀 어떻게 보면 이제 훼손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는 문제의식들을 많이들 가지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 늦었지만, 다시 지역에서부터 좀 당원들이 참여하면서 이 대선 국면을 어떻게 보고 또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되는지. 나아가서 대선 대응 방안뿐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정치를, 이 결정적 파면 국면이나 결정적 국면이 나가면서, 앞으로 또 무엇을 녹색당의 정치로 길을 열어야 되는지, 이런 논의들을 해나간 그런 자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어떤 당원들께서는 사실 좀 이... 풀뿌리 정치 공론장에서 이렇게 얘기했던 주제가, 사실 지금 현안에, 대선이라는 당면 과제에 대응하기로는 조금 너무 모호하거나 포괄적인 면이 있었다. 좀 더 녹색당의 사회대개혁 과제라든지, 개헌이라든지 이런 데 좀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그런 의견들도 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의견들이 되게 중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향후에 이제 풀뿌리 공론장이 기획이 된다면은, 상황에 맞게 또 많은 당원들이 참여하셔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그렇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풀뿌리 정치 공론장을 하면서 저도 치선 님과 함께 충북 제천을 방문하기도 했고, 제가 별개로는 흥성이라든지 또 대구 녹색당이라든지 이렇게 함께 공론장에 참여를 했었는데. 정말 다양한 당원들께서 의견도 많이 주시고 활동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내용들을 잘 갈무리해서 이제 풀뿌리 정치 지원단 쪽에 이렇게 전달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아마 풀뿌리 정치 지원단이 초기 계획을 구상하면서 지역당과 이렇게 소통할 때 그 토론회 자료가 토대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앞으로 풀뿌리 정치 지원단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당원분들의 관심과 또 성원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회자:

네, 다음 질문입니다. 김찬휘 후보자가 권역별 연합 사무처 구상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에 대한 상현 후보자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이상현:
네, 사실 저는 굳이 또 우선순위를 얘기를 하자면은, 각 지역당별로 지금 공동운영위원장 그리고 사무처 활동가가 정말로 너무나 힘든 조건 속에서 이렇게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를 좀 각 지역에 조금 더 재정을 분배해서 지역별로 조금이라도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또 필요하다면은 좀 위기 지역을 중심으로, 이제 창당 지역인데 존립 자체가 어려워진 이런 지역을 좀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데에, 좀 그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근데 또 찬휘 님의 연합 사무처 구상과 연결을 해보자면, 그러니까 모든 권역에 다 연합 사무처를 두진 않더라도, 핵심적으로 재건해야 될 지역. 예컨대 이제 뭐 부산녹색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활동이 참 많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데, 부산 녹색당을 포함해서 경남이라든지 경북. 경북까지 포괄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인근 지역을 좀 지원할 수 있는 그런 연합 사무처를. 이제 모든 권역이 아니라, 이렇게 우선 선정하는 권역을 정해서 거기서부터 좀 그 지역당 재건과 함께 활성화를 해 나가는 이런 방안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연합 사무처 안에 대해서는 이제 찬휘 님과 함께, 좀 투표 기간 전이라도 이야기를 나눠서 좀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사회자:

네, 이상으로 15분씩 질의응답 시간을 마쳤고 또 5개씩 동일하게 답변하셨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마무리 발언을 후보자들에게 요청을 드리면서 마지막 공지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상현 님이 말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4. 마무리 발언


이상현:

네, 사실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와주실지, 또 질문이 없지는 않을지 이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간에 쭉 이제 지역당 활동 지역당 토론회를 거쳐왔기 때문에, 또 그런 내용들을 보면서 이미 궁금증이 없으시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했지만, 참 기우였다는 걸 깨닫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활발하게 뜨겁게 질문을 주신 것들을 보면서, 저도 제가 고민할 부분들을 좀 구체화하고 또 앞으로 더 정리해 나갈 부분들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간 전국을 돌면서 지역 당원분들을 만나서 토론을 했습니다. 녹색당의 정치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어떤 토대에 발 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지역을 넘어서, 우리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또 제가 왜 녹색당원인지를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환대해 주시고 또 함께 지혜를 모아주신 당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사실 녹색당의 존재, 존재의 필요성은 창당 초기에 비해서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성장과 개발을 넘어서 공존을 말하는 우리 녹색당의 강령과 정책은 오히려 현재에 더 시의성을 가진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의 정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직접 참여,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바탕으로 최일선 존재들의 목소리를 담고, 또 동네와 지역에서부터 가장 평범한 시민들이 정치를 하면서 세상을 바꿀 정당, 녹색당이 반드시 필요하다 라는 것을 다시 확신을 가지게 되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절박한 존재들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 평범한 사람들이 직접 정치할 수 있는 정당. 기어코 기후위기 막고 눈부신 평등의 세상을 이룰 정당, 전환의 씨앗을 뿌리고 대안의 숲을 이룰 녹색당. 그런 녹색당의 정치를 더 많은 당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또 많은 시민들이 지지하면서 기어코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그 길에 앞장서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저를 지지해 주시고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찬휘:
네, 경선이 아니고 찬반 투표의 대표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고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격려와 응원의 말씀도 고마웠고, 비판과 의문의 말씀도 고마웠습니다.
뒷부분에 여러 가지 질문해 주신 것, 댓글을 보니까 한 가지는 더 말씀을 드리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선거가 원내 진출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절대 않습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선거에서 우리의 정책도 중요하고, 어떤 입장으로 우리가 이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생각들도 굉장히 중요하고. 다 중요하죠. 원내 진출만 하고, 그것을 위한 기술주의적인, 어떤 도구주의적인 정치공학적인 그런 것만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정치위원회가 왜 열심히 선거 앞에서 정책을 짜고, 정책들을 만들려고 하겠습니까? 저는 근데 이 원내 진출을 위한 선거에 집중을 자꾸 말씀드린 이유가, 여기에 대한 노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지난 13년 동안.

 

그러니까 올바른 정책을 갖고 우리가 후보를 내면 다 시민이 따라오고 지지할 것이다, 저는 이게 매우 계몽주의적 생각이라고 보는 겁니다. 왜 올바른 정치를 갖고 있는데 시민이 난 안 따르지? 안 따릅니다. 왜? 그들을 가르쳐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거는, 이미 안동에서 선거 운동을 이미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다 선거 운동이거든요. 정말 선거는 정말 당선을 목표로 한다면, 그거에 맞도록 정-말 불철주야 노력해도 될까 말까인데, 우리가 이전에 했던... 2020년 전에 우리의 당이, 노선이 틀리거나 뭔가 정책이 틀려서 우리가 당선이 안 됐던 게 아닙니다. 그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어요. 선거를 위한 노력이. 그래서 선거를 위한 기술적 노력이 충분히 중요하고, 그 부분을 대표가 뒷받침하고 당무위와 전국위가 뒷받침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런 차원의 얘기지, 어떻게 그거를 원내 진출만으로 환원하자고 생각하겠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고요.

원내 진출에 대한 그런 기술적인, 도구적인 준비가 게으른 상태 자체가, 저는 이게 그 부분에 대해서, 선거에 대해서 너무 무게 중심을 낮게 잡는. 선거를 과거 식의 표현으로 하면, 선전 선동의 장으로 생각하는 그런 식의 어떤 연장선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을 드렸으니까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고요.


우리 녹색당은 2012년 문명 전환과 탈성장, 큰 뜻을 갖고 출범한 정당입니다. 기후위기, 생태 파괴, 핵 발전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싸웠습니다. 하지만 2018년, 20년을 거치며 시작된 당의 혼란과 약화는 이제 임계점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이 어려울수록, 당의 대오가 흔들릴수록 우리는 우리 당원이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작은 씨앗입니다. 작은 도토리입니다. 지구의 아이들입니다. 농부입니다. 우리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웃음과 낙관을 잃지 않으면, 비폭력과 평화의 힘을 통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공동대표 선거 토론회를 풍성히 해주신 모든 당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사회자:

네, 마지막 발언까지 들었습니다. 공지에 앞서서 유튜브 창에 채팅창에 올라온 모든 질문에 답변은 하지 못했습니다.
시간적인 제약이 있어서 그랬는데요. 이상현 후보와 김찬휘 후보께서는 이 질의에 답전을 어떤 방식으로든 꼭 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투표 안내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투표 일정입니다. 8월 8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일 화요일 오후 6시까지 총 5일간 투표가 진행이 됩니다. 투표는 문자와 이메일로 참여하실 수 있으며 투표 방식은 각 후보 찬반으로 진행이 됩니다.


녹색당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해 주십시오. 앞으로 2년간 녹색당의 집행을 책임질 당 대표 후보자를 향한 당원으로서의 의사 표명을 꼭 해 주시기 바랍니다.
4년간 기다렸던 당 대표 후보 당 대표 선거입니다.

김찬휘, 이상현 후보자 두 분 늦게까지 토론회를 시청해 주신 당원 여러분 모두 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전국당과 서울녹색당, 녹색당 제7기 공동대표 선출 선거 후보자 토론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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