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공동대표 후보자 강원 토론회 기록
일시: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오후 7시
장소: 횡성 여성농업인센터 (읍하로37번길 6) + 온라인 줌
사회: 이연주
지역 사전 질문
1. 향후 20년 녹색당의 비전
<이상현>
- 생태평등정치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과 정치세력화 과정이어야 함
- 풀뿌리에서부터 재창당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연결하는 일이 중요함
- 녹색당의 사회전망과 구체적인 전략과 이행방식을 담은 2045 녹색계획(가칭)을 수립할 수도 있을 것
- 국가 목표인 2040 탈석탄, 2050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생태평등의 관점에서 계획을 완전히 재수립해야 할 것
- 권영국 후보 후원금을 씨앗 기금으로 하여 진보정당의 공동정책연구기구를 마련할 수도 있겠음
- 계획을 아래로부터 토론을 거쳐 만들기 위해 공론장을 조직할 필요가 있음
- 활동을 펼칠 녹색정치 활동가를 발굴, 육성,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함
- 이를 위한 임기 2년이 되도록 하겠음
<김찬휘>
- IPCC 보고서의 SSP 시나리오를 생각한다면 20년 후에는 파국이 될 수도 있음을 전제로 준비해야 할 것
- 정치적 준비와 함께 주체 간 관계의 중심으로서의 녹색당의 역할이 필요함
- 보고서에서 향후 10년이 중요하다고 했듯 녹색당도 그러할 것
- 향후 20년은커녕 짧은 시기에 대한 정치적 힘도 갖지 못한 것이 현실
- 녹색당의 존재 이유를 찾는 것이 향후 10년간 가장 중요할 것
- ‘반정당의 정당’에 대해 당에서 전면적 토론을 할 필요가 있음
- 관련하여 김종철 선생의 말씀을 정리해 보면, 이는 ‘철학과 다른 실천을 하더라도 정치적 발언권을 얻기 위해서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의미일 것
- 故 김종철 선생 인용문구 “녹색당을 반정당적 정당으로 이름 붙인 것은 기존 정당과 다른 철학을 갖고 바른 실천을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그런 점에서 반정당이지만 정치적 발언권을 얻기 위해서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 생활, 문화, 정치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지만 개인이나 시민단체의 힘으로는 문제 제기를 계속할 만큼 사회적 영향력이 없기 때문이다. 반정당적 정당은 그런 고민이 담겼다.”
2. 대표 간 이견이 생긴 경우
<김찬휘>
- 녹정시의 질문에서도 당대표가 전국위에 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니 전국위 의장을 별도로 두자는 내용이 있었음
- 23년 당헌당규 개정의 요지는 당무위가 책임을 지며 전국위와 상호 협력, 견제하는 체제였음
- 당시 당무위원회를 구성할 때도 서로 잘 맞는 사람들로만 구성되지 않았음
- 5인 집단 체제이므로 대표가 일방적으로 관철할 수 없는 구조임
- 24년 강서구 보궐선거 대응도 대표와 다른 당무위원의 의견이 달랐고, 당무위와 전국위의 의견이 달랐지만 토론을 통해 수렴되었음
- 본인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슬로건은 ‘내가 생각하지 못한 우리의 견해’이며, 이는 녹색당 민주주의의 중심이라고 생각함
-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자세, 남의 잘못보다 내 잘못이 더 클 수 있다는 자세를 견지하도록 노력하겠음
<이상현>
- 이견이 생긴 사안에 대해 자세하게 검토하여 쟁점, 근거를 정리하고 논의를 구체적으로 하는 시간이 필요함
- 합의에 이를 때까지 토론하고, 합의를 했다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함
- 당무위원회가 공동 책임 체제이지만 부대표와 사무처장은 대표가 지명함
- 직선 대표의 책임은 자신의 견해를 명확히 밝히고 동의와 지지를 구하는 것
- 충분히 논의해야겠지만 대표가 당무위원과 같은 정도의 책임일 수는 없음
- 보다 적절한 결정을 하기 위해 대표가 가장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함
3. 사고지역당에 대한 조치
<이상현>
- 지역당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 녹색당의 장점이지만, 한편으로는 당이 어려워진 가운데 모든 책임 또한 지역당이 지게 된 상황
-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버텨온 것들을 전국당이 나누어 질 필요가 있음
- 지역당 간담회를 갖고 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함
- 당 조직 강화 TF를 구성하여 같이 논의하고 대책을 세워야 함
- 재정 위기에 놓인 지역부터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
- 전국당에서 함께 입당 캠페인이나 연속 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
- 활동 당원이 점점 줄어들고 소수의 당원이 너무 오랫동안 버티면서 소진되는 문제가 발생
- 전국당이 지역 활동 당원들과 같이 만나서 현장에서부터 조직하는 것도 필요함
- 공동대표가 한동안 지역에 머물거나 사무처 인력을 파견하는 것까지 고려하여 함께 재건 활동에 나서야 된다고 생각함
<김찬휘>
- 사고지역당은 당헌당규에 명확하게 규정이 되어 있음
- 운영위원장, 사무책임자가 부재하거나 운영이 불가한 경우인데, 이렇게 보자면 지금 녹색당에는 사고당부가 없음
- 다만 지금 지역당의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고 해결책을 생각해야 할 것
- 관련 당규를 다시 한번 논의할 필요가 있으며, 막연히 좀 더 노력하자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님
- 지역당 활동을 전임으로 맡아서 할 전임 활동가 확보가 제일 중요함
- 과거 권역별 사무처에 대한 의견이 나왔으나 합의되지 못함
- 당장 당 재정이 호전되지 않을 것이기에 좀 더 비상한 결의를 할 필요가 있음
-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을 임기 동안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함
후보자 상호 토론
(김찬휘 → 이상현) 풀뿌리 정치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점 무어라 생각하는지
[답변]
- 두 가지가 중요한데, 하나는 다양한 풀뿌리 중 어떤 풀뿌리냐는 것이 중요함
- 민주당, 국힘 당원이나 지지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들이 모인 것이 풀뿌리
- 우리 녹색당의 강령,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활동을 기초지역에서 펼쳐 나가는 것이 녹색당 풀뿌리 정치라고 생각함
- 지역에서 녹색당의 정책과 지향을 논의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모을 수 있는 가치 지향적 활동이 필요함
-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와닿는 것이 중요함
- 녹색당이 등대 정당으로 불릴 만큼 좋은 지향을 담고 있지만, 지금 당장 어떤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있음
- 좀 더 지역 주민들의 삶에 밀접한 주제를 다루면서 생활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획을 담아내야 함
(이상현 → 김찬휘) 기후녹색운동과의 연대 구축 방안은
[답변]
- 녹색당에 공감은 하지만 당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많음
- 탈성장은 다양한 개념이며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는 생각에 동의하며, 여기에 탈성장 운동이 갖는 동력이 있다고 봄
- 기후, 돌봄, 먹거리, 생명, 평화 등의 운동을 어떻게 포용하면서 탈성장의 한 요소로 참여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많음
- 당직을 맡지 않은 동안에도 연대를 강화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갈 것임
(김찬휘 → 이상현) 조직 형성의 성공 사례 들어줄 수 있는지
[답변]
- 중랑 기후정의행진을 동네 차원에서 개최함
-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를 꾸리면서 평소에 동네에서 잘 보지 못했던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단체를 찾아가서 조직했고, 집행위원으로도 참여하게 되었던 경험이 있음
- 그때 참여했던 청소년 그룹에서 직접 중랑 청소년기후행진을 추진했고 정례화됨
- 지역에서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중요한 경험이었음
- 녹색당 임시대표로 활동하면서 사무처와 잘 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됨
(이상현 → 김찬휘) 강령, 당헌, 당규에서 개정되어야 할 점
[답변]
- 강령을 개정하자는 생각은 아님
- ‘반정당의 정당’이 녹색당을 사회운동 정당으로 운영해도 되는 논거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와는 다른 생각을 피력하고자 함
- 개정이 아닌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
현장 질문
2020 상황의 재현 우려 / 지역당 지원의 시급성
<설세찬>
- 20년 총선 당시 상황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있음
- 당시 대표 간의 문제가 당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갈등 상황으로 번짐
- 지금은 당이 더 약화된 상황인데 여전히 안전 장치는 없음
- 사고지역당에 대한 조치 또한 강원녹색당이 내년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한 질문이며, 지금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일
- 전당적 차원에서 재창당 수준의 변화가 있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고 봄
<이상현>
- 20년 당시의 아찔한 경험으로 이제 어떤 리더십이든 경각심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 안전장치를 스스로 걸면서 그런 갈등 상황이 집단화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전반적으로 있음
- 이를 전제로 토론 문화를 잘 만들어가면 좋겠음
- 지역당은 정공법으로 당원을 늘리고 사력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함
- 워크숍을 하면서 조직방법론을 학습하는 기획도 좋을 듯
- 당 활동가 대회 등을 하면서 노하우도 나누고 공유할 필요가 있음
-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만큼 추후 책임 있게 논의하기로
<김찬휘>
- 리더십의 성격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 이유가 같은 생각에서임
- 대표 임기 간 침묵하는 일이 많았고 가능한 개입하지 않으려고 했음
- 24년 1월 기후정치대회에서 피케팅이 있었는데, 아마 녹색정의당 기획에 대한 반대였을 것
- 피케팅했던 한 분이 녹색정의당 전국위원까지 했었는데 당의 결정에 따르고 책임지는 자세를 견지한 것이라 생각함
- 충분히 토론하면서도 그 결과를 자기 것으로 안아서 함께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
- 20년과 지금은 당대표가 놓인 위치가 매우 다르기에 존중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때와 같은 일은 재발하지 않을 것
당무위원회 권한 집중 / 사회운동과의 관계
<채효정>
- 사전에 준비한 질문이 5개: 1) 당무위원회, 2) 세계녹색당과의 관계, 3) 책임정치와 리더십, 4) 당 조직 재건의 구체적 방안, 5) 지방선거에 대한 구체적 전략
1) 당무위원회
- 권한이 큰 부대표를 선출이 아닌 대표가 지명하는 체제는 일종의 비상체제임
- 빠른 결정과 효율적 집행에 필요해서 만들었지만 그게 정상적인 당운영 체제인지는 재고해봐야 함
- 당무위의 권한이 크기에 전국위에서 잘 견제해야 하는데 그간 그렇지 못했다고 생각함
- 지금 녹색당은 당무위에서 만든 안을 전국위가 승인하는 체제임
- 당무위에서 발의되고 합이 맞춰지기 전에 논의가 오픈되면서 당원들에게 정봇값이 평등하게 주어지기를 바람
- 녹색정의당 선거 연합 당시 그렇게 되지 않았기에 소외된 당원들이 문제 제기하면서 피케팅한 것
- 녹색정의당 전국위원을 했던 피케팅한 당원은 (녹색정의당) 내부에서 녹색당 입장을 관철하고 견제를 위해 그렇게 했다고 생각
- 당무위 권한 집중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받아들여주셨으면
+α 사회운동과의 관계
- 후보자가 ‘반정당의 정당’을 해석하는 방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음
- 비대위 보고서의 핵심은 사회운동과의 연대로 성장해 나가는 가치중심 정당으로서 정당, 그것을 위해 풀뿌리부터 벌여 나가자는 풀뿌리 정당, 이 두 개였다고 생각함.
- ‘반정당의 정당’을 사회운동의 정당이 아니어야 하는 것으로 규정하는 것은 비대위 보고서에 대한 도전으로 보임
- 김종철 선생은 서구 문명을 비판한 근본 민주주의자셨기에 인용문구의 그러한 해석에 동의하지 않음
- 그 서구 문명의 가장 대표적인 폐해가 대의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로 민주주의의 본령을 훼손한다는 입장이기에 오해가 야기될 수 있음
<김찬휘>
- 녹색정의당 때 당내 논의가 부족했음을 인정하지만, 논의의 절대적인 기준과 양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점이 있을 것
- 당시 당무위가 결정을 하고 전국위에서 통과된 것이라고 말한다면 과한 표현임
- 전국위 안에서도 치열한 논쟁이 있었고 4번에 걸쳐, 그중 한 번은 1박2일로 논의하였으며, 당 대토론회 3번을 하고 당원총투표를 한 것
- 24년 총선에서 논의가 특별히 부족했다는 근거를 발견하기는 어려움
- ‘반정당의 정당’은 김종철 선생 말씀을 종교적으로 따지는 것은 아니니 해석이 다양할 수 있음
- 당이 직접, 대의, 추첨 민주주의 기관을 하나씩 갖는 것이 상호보완적
- 사회운동에 기초하지 않고 정치공학적 선거만으로 당력이 강화된다는 사람은 없을 것
- 이는 전후 관계의 문제가 아니기에 사회운동의 힘을 키운 다음에 선거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
- 선거를 통해 사회운동과 조직 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것
- 또한 사회운동을 기후정의운동, 체제전환운동으로 좁게 보지 말아야 함
- 비대위 보고서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며, 당의 문건들은 시기마다 관점이 다를 수 있기에 생각의 차이를 밝힌 것
<이상현>
- 정당과 사회운동은 각각의 역할과 고유한 활동 방식이 있음
- 지금 녹색당에서 중요한 건 진보정치에 대한 전통적 지지기반이 무너졌다는 것과 동시에 녹색당을 누가 지지하고 함께하는가가 상당히 모호하고 어렵다는 점
- 노동자 계급이 진보정치를 지지하지 않는, 계급 성향 투표가 무너진 상황
- 밀양 송전탑 투쟁처럼 녹색당이 어떤 사회운동과 함께하는지가 눈에 명확히 보여야 한다고 생각함
- 모든 사회운동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 것과 같기에 누구와 함께 긴밀히 확장해 갈지 논의해야 함
- 총선에서도 기후녹색운동과의 연대가 애당초 실현 가능한 목표였는지에 대해 성찰할 필요 있음
- 이런 것들을 짚으며 앞으로의 연대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를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함
<채효정>
- 내가 바라는 녹색당은 어떠한 거대 정당도 있지 않은 투쟁의 현장에 있는 정당이며, ‘반정당의 정당’이 그렇게 해석됨
- 그 가치를 잃지 말았으면 함
<김찬휘>
- 우리나라 역사에 법외 사회운동 정당으로 변혁당이 있었음
- 악법인 정당법으로 못하는 것이 너무 많음에도 결국 노동당으로 들어와 합법 정당 활동을 하게 된 것으로 봄
- 법외 정당과 정당법상 정당, 이 둘의 조화를 위해 균형을 잘 잡아가겠음
당 조직 재건의 구체적 방안 / 세계녹색당과의 관계 / 지방선거에 대한 구체적 전략
<채효정>
- 지선을 준비하며 전국위에서 당의 해산까지 우려할 정도로 당의 조직적 위기가 심각
- 정당법상 5개 광역시도당에서 당원 천 명 이상을 유지해야 하고, 광역시도당 선거에 입후보해야 하기에 조건 충족이 쉽지 않은 상황
- 당헌당규상 사고지역당이 아니라고 회피할 수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이 사실상 사고지역당이나 마찬가지인 상태
- 조직 대안과 관련해서 당위적으로 맞는 말을 하시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조건이 보이지 않음, 즉 당에 그런 대안을 추진할 사람이 없음
- 지금 활동가들의 노동권 및 돌봄 관련된 문제가 여러 단체에서 터지고 있는데 우리도 돌아볼 필요가 있음
- 당의 위기를 최말단의 지역 활동가들의 헌신에 일임해 놓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함
<김찬휘>
- 제일 중요한 것은 ‘당원을 더 늘리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
- 직접적인 조직으로 당의 재정 문제를 해결할 정도의 당원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
- 당의 잠재적 지지층을 늘리려고 해야 함
- 정당은 문턱이 높기에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은 문턱이 낮은 모임을 당원이 주도해서 만들어야 함
- 안동녹색당에서 만든 ‘녹색친구들’이 그러한 사례
- 안동대학교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대학생들을 모집하며 변화를 만들어 감
- 상현 님과 다른 점인데, 본인은 녹색당 풀뿌리가 따로 있지 않다고 생각함
- 여러 풀뿌리 속에 개량이 혼재돼 있고 거기에 우리가 뛰어들어야 한다고 봄
- 처음부터 혁명적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으니 차츰차츰 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세계녹색당과 관련하여 서구 중심의 녹색당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함
- 독일녹색당의 이스라엘 지지에 동의하는 녹색당원은 거의 없을 것
- 그럼에도 당의 정체성이 그것만 있지는 않기에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함
- 일부 견해의 차이 때문에 절연하거나 독립한다면 우리 당이 녹색당인 이유 또한 없을 것
- 호주녹색당도 백인 중심과 선주민 중심이 다르지만 같은 녹색당이며 연대의 폭이 매우 넓다고 생각함
- 지방선거는 평면적으로 하지 말고 전략적 지역구를 정해서 해야 함
- 구체적인 것은 선대위원회를 만들어서 논의할 예정
- 안동은 당선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
<이상현>
- 잠재적 지지자만으로 당 조직을 활성화시키기는 어렵기에 당원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함
- 지역당의 문제는 활동할 당원이 없다는 것
- 당원을 적극적으로 조직하고 그 당원을 활동 당원으로 만들어 경험을 쌓아 당직을 맡게 해야 함
- 이것이 안 되면 하던 사람들이 계속 버티다 소진되는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음
- 광장에서 녹색당 활동으로 약 100명 정도 입당을 했고 그중 기초지역 운영위를 꾸려보겠다며 나서는 경우도 있음
- 이런 것들을 보면서 적극적 당원 조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됨
- ‘녹색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그 지역에 대표 정치인이 있기에 그를 중심으로 지지 집단이 모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조직하는 방안을 녹색당에서 제공할 필요가 있음
- 녹색당 노동위원회 준비모임의 경우처럼 활동 당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역할을 줄 필요가 있음
- 녹색당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계속 제안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함
- 전국당과 지역당을 긴밀하게 연결하여 시너지를 내야 함
- 녹색당 풀뿌리를 조직한다는 것은 민주당 풀뿌리는 버리자는 것이 아님
- 누구든 만나며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넘어 녹색당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음
- 세계녹색당총회에서 어떤 의제가 논의되는지, 어떤 결의안이 상정되는지 당원들이 잘 모르는 것이 아쉬웠음
- 독일녹색당이 문제적인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위험한 쟁점들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았음
- 이런 내용을 당원들에게 알리고 국제 관계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세계녹색당 네트워크를 다시금 고민할 필요가 있음
- 지방선거 후보는 어떤 원칙을 가지고 출마해야 할지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갑작스러운 출마는 지양하고 준비된 후보를 지원해야 함
- 제주는 선거 연합에 대해서 고민해 볼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안동은 선거 연합 논의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임
- 후보를 어떻게 빠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지가 중요할 것
- 빠른 재정 지원과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지역에 맞게끔 지원할 필요가 있음
- 미 출마 지역은 조례 제정 운동 등을 통해 향후를 준비해 볼 수 있겠음
- 사회대전환연대회의가 존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차원에서도 연대가 확장되는 제안이 있으니 공동의 정책 캠페인 전략을 만들 필요가 있음
마무리 발언
<한영미>
- 두 분이 결이 달라도 둘 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었음
- 어떤 하나가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
- 지역에는 녹색당원도 정의당원도 몇 없어서 그나마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 민주당 사람들이고, 여성농민이라 진보당하고도 친하게 지내는데, 과거 민주당 욕을 너무 많이 하고, 지역에서 민주당과 같이 하거나 친하게 지내면 엄청 욕먹을 거 같고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그런 분들이 중앙에서 민주당과 선거연합 추진하고 그런 면이 혼란스러웠음
-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지역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면 더 폭넓게 연대할 필요가 있을 것
- 그래도 원칙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음
- 그런 것이 잘 되려면 (입장 달라도) 자기 생각 내보이고 들어주는 것 필요하고 그게 기존 생각도 교정할 수 있는 과정이 되는데 그동안 녹색당은 그런 것이 부족
- 강원은 그래도 조금씩 그런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중앙당에서도 노력해주면 좋겠음
- 지역에 문제가 하나 생기면 정보를 물어볼 곳이 없음
- 전에는 기본소득이라든지 탈핵이라든지, 어떤 정책 능력 들을 녹색당에 물어보면 답이 나왔는데 지금은 좀 덜한 것 같음
- 지역에서 가려운 곳이 있을 때 긁어줄 수 있는 정당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
<이상현>
- 우리가 성취해야 할 과제는 당대표 역량만으로 할 수 없는 일
- 여러 논쟁과 견해를 추스르고 함께 가기 위해 무엇보다 토론을 잘 해나갔으면 좋겠음
- 녹색당의 정체성은 지역당의 연합이고, 지역에서 고민하는 문제들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함
- 문제해결을 위해 서로 논의하고 의지할 수 있는 당원동지로 연결되는 더 단단한 녹색당을 만들고자 노력해보겠음
<김찬휘>
- 마지막 말씀을 좌표로 삼아야 할 것
- 원칙을 갖고 폭넓게 만나면서 정책 방향으로 설득하며 좋은 길을 찾으려 할 것
- 공공재생에너지는 녹색당에 물어보면 답 나옴
- 효능감 있고 힘 있는 정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음
녹색당 공동대표 후보자 강원 토론회 기록
일시: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오후 7시
장소: 횡성 여성농업인센터 (읍하로37번길 6) + 온라인 줌
사회: 이연주
지역 사전 질문
1. 향후 20년 녹색당의 비전
<이상현>
- 생태평등정치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과 정치세력화 과정이어야 함
- 풀뿌리에서부터 재창당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연결하는 일이 중요함
- 녹색당의 사회전망과 구체적인 전략과 이행방식을 담은 2045 녹색계획(가칭)을 수립할 수도 있을 것
- 국가 목표인 2040 탈석탄, 2050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생태평등의 관점에서 계획을 완전히 재수립해야 할 것
- 권영국 후보 후원금을 씨앗 기금으로 하여 진보정당의 공동정책연구기구를 마련할 수도 있겠음
- 계획을 아래로부터 토론을 거쳐 만들기 위해 공론장을 조직할 필요가 있음
- 활동을 펼칠 녹색정치 활동가를 발굴, 육성,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함
- 이를 위한 임기 2년이 되도록 하겠음
<김찬휘>
- IPCC 보고서의 SSP 시나리오를 생각한다면 20년 후에는 파국이 될 수도 있음을 전제로 준비해야 할 것
- 정치적 준비와 함께 주체 간 관계의 중심으로서의 녹색당의 역할이 필요함
- 보고서에서 향후 10년이 중요하다고 했듯 녹색당도 그러할 것
- 향후 20년은커녕 짧은 시기에 대한 정치적 힘도 갖지 못한 것이 현실
- 녹색당의 존재 이유를 찾는 것이 향후 10년간 가장 중요할 것
- ‘반정당의 정당’에 대해 당에서 전면적 토론을 할 필요가 있음
- 관련하여 김종철 선생의 말씀을 정리해 보면, 이는 ‘철학과 다른 실천을 하더라도 정치적 발언권을 얻기 위해서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의미일 것
- 故 김종철 선생 인용문구 “녹색당을 반정당적 정당으로 이름 붙인 것은 기존 정당과 다른 철학을 갖고 바른 실천을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그런 점에서 반정당이지만 정치적 발언권을 얻기 위해서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 생활, 문화, 정치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지만 개인이나 시민단체의 힘으로는 문제 제기를 계속할 만큼 사회적 영향력이 없기 때문이다. 반정당적 정당은 그런 고민이 담겼다.”
2. 대표 간 이견이 생긴 경우
<김찬휘>
- 녹정시의 질문에서도 당대표가 전국위에 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으니 전국위 의장을 별도로 두자는 내용이 있었음
- 23년 당헌당규 개정의 요지는 당무위가 책임을 지며 전국위와 상호 협력, 견제하는 체제였음
- 당시 당무위원회를 구성할 때도 서로 잘 맞는 사람들로만 구성되지 않았음
- 5인 집단 체제이므로 대표가 일방적으로 관철할 수 없는 구조임
- 24년 강서구 보궐선거 대응도 대표와 다른 당무위원의 의견이 달랐고, 당무위와 전국위의 의견이 달랐지만 토론을 통해 수렴되었음
- 본인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슬로건은 ‘내가 생각하지 못한 우리의 견해’이며, 이는 녹색당 민주주의의 중심이라고 생각함
-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자세, 남의 잘못보다 내 잘못이 더 클 수 있다는 자세를 견지하도록 노력하겠음
<이상현>
- 이견이 생긴 사안에 대해 자세하게 검토하여 쟁점, 근거를 정리하고 논의를 구체적으로 하는 시간이 필요함
- 합의에 이를 때까지 토론하고, 합의를 했다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함
- 당무위원회가 공동 책임 체제이지만 부대표와 사무처장은 대표가 지명함
- 직선 대표의 책임은 자신의 견해를 명확히 밝히고 동의와 지지를 구하는 것
- 충분히 논의해야겠지만 대표가 당무위원과 같은 정도의 책임일 수는 없음
- 보다 적절한 결정을 하기 위해 대표가 가장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함
3. 사고지역당에 대한 조치
<이상현>
- 지역당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 녹색당의 장점이지만, 한편으로는 당이 어려워진 가운데 모든 책임 또한 지역당이 지게 된 상황
-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버텨온 것들을 전국당이 나누어 질 필요가 있음
- 지역당 간담회를 갖고 상황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함
- 당 조직 강화 TF를 구성하여 같이 논의하고 대책을 세워야 함
- 재정 위기에 놓인 지역부터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
- 전국당에서 함께 입당 캠페인이나 연속 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방법을 강구
- 활동 당원이 점점 줄어들고 소수의 당원이 너무 오랫동안 버티면서 소진되는 문제가 발생
- 전국당이 지역 활동 당원들과 같이 만나서 현장에서부터 조직하는 것도 필요함
- 공동대표가 한동안 지역에 머물거나 사무처 인력을 파견하는 것까지 고려하여 함께 재건 활동에 나서야 된다고 생각함
<김찬휘>
- 사고지역당은 당헌당규에 명확하게 규정이 되어 있음
- 운영위원장, 사무책임자가 부재하거나 운영이 불가한 경우인데, 이렇게 보자면 지금 녹색당에는 사고당부가 없음
- 다만 지금 지역당의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고 해결책을 생각해야 할 것
- 관련 당규를 다시 한번 논의할 필요가 있으며, 막연히 좀 더 노력하자는 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님
- 지역당 활동을 전임으로 맡아서 할 전임 활동가 확보가 제일 중요함
- 과거 권역별 사무처에 대한 의견이 나왔으나 합의되지 못함
- 당장 당 재정이 호전되지 않을 것이기에 좀 더 비상한 결의를 할 필요가 있음
-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을 임기 동안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함
후보자 상호 토론
(김찬휘 → 이상현) 풀뿌리 정치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점 무어라 생각하는지
[답변]
- 두 가지가 중요한데, 하나는 다양한 풀뿌리 중 어떤 풀뿌리냐는 것이 중요함
- 민주당, 국힘 당원이나 지지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들이 모인 것이 풀뿌리
- 우리 녹색당의 강령,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활동을 기초지역에서 펼쳐 나가는 것이 녹색당 풀뿌리 정치라고 생각함
- 지역에서 녹색당의 정책과 지향을 논의하면서 지역 주민들을 모을 수 있는 가치 지향적 활동이 필요함
-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와닿는 것이 중요함
- 녹색당이 등대 정당으로 불릴 만큼 좋은 지향을 담고 있지만, 지금 당장 어떤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있음
- 좀 더 지역 주민들의 삶에 밀접한 주제를 다루면서 생활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획을 담아내야 함
(이상현 → 김찬휘) 기후녹색운동과의 연대 구축 방안은
[답변]
- 녹색당에 공감은 하지만 당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많음
- 탈성장은 다양한 개념이며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는 생각에 동의하며, 여기에 탈성장 운동이 갖는 동력이 있다고 봄
- 기후, 돌봄, 먹거리, 생명, 평화 등의 운동을 어떻게 포용하면서 탈성장의 한 요소로 참여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많음
- 당직을 맡지 않은 동안에도 연대를 강화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갈 것임
(김찬휘 → 이상현) 조직 형성의 성공 사례 들어줄 수 있는지
[답변]
- 중랑 기후정의행진을 동네 차원에서 개최함
-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를 꾸리면서 평소에 동네에서 잘 보지 못했던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단체를 찾아가서 조직했고, 집행위원으로도 참여하게 되었던 경험이 있음
- 그때 참여했던 청소년 그룹에서 직접 중랑 청소년기후행진을 추진했고 정례화됨
- 지역에서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중요한 경험이었음
- 녹색당 임시대표로 활동하면서 사무처와 잘 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됨
(이상현 → 김찬휘) 강령, 당헌, 당규에서 개정되어야 할 점
[답변]
- 강령을 개정하자는 생각은 아님
- ‘반정당의 정당’이 녹색당을 사회운동 정당으로 운영해도 되는 논거로 이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와는 다른 생각을 피력하고자 함
- 개정이 아닌 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
현장 질문
2020 상황의 재현 우려 / 지역당 지원의 시급성
<설세찬>
- 20년 총선 당시 상황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있음
- 당시 대표 간의 문제가 당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갈등 상황으로 번짐
- 지금은 당이 더 약화된 상황인데 여전히 안전 장치는 없음
- 사고지역당에 대한 조치 또한 강원녹색당이 내년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한 질문이며, 지금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일
- 전당적 차원에서 재창당 수준의 변화가 있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고 봄
<이상현>
- 20년 당시의 아찔한 경험으로 이제 어떤 리더십이든 경각심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함
- 안전장치를 스스로 걸면서 그런 갈등 상황이 집단화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전반적으로 있음
- 이를 전제로 토론 문화를 잘 만들어가면 좋겠음
- 지역당은 정공법으로 당원을 늘리고 사력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함
- 워크숍을 하면서 조직방법론을 학습하는 기획도 좋을 듯
- 당 활동가 대회 등을 하면서 노하우도 나누고 공유할 필요가 있음
-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만큼 추후 책임 있게 논의하기로
<김찬휘>
- 리더십의 성격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 이유가 같은 생각에서임
- 대표 임기 간 침묵하는 일이 많았고 가능한 개입하지 않으려고 했음
- 24년 1월 기후정치대회에서 피케팅이 있었는데, 아마 녹색정의당 기획에 대한 반대였을 것
- 피케팅했던 한 분이 녹색정의당 전국위원까지 했었는데 당의 결정에 따르고 책임지는 자세를 견지한 것이라 생각함
- 충분히 토론하면서도 그 결과를 자기 것으로 안아서 함께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
- 20년과 지금은 당대표가 놓인 위치가 매우 다르기에 존중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때와 같은 일은 재발하지 않을 것
당무위원회 권한 집중 / 사회운동과의 관계
<채효정>
- 사전에 준비한 질문이 5개: 1) 당무위원회, 2) 세계녹색당과의 관계, 3) 책임정치와 리더십, 4) 당 조직 재건의 구체적 방안, 5) 지방선거에 대한 구체적 전략
1) 당무위원회
- 권한이 큰 부대표를 선출이 아닌 대표가 지명하는 체제는 일종의 비상체제임
- 빠른 결정과 효율적 집행에 필요해서 만들었지만 그게 정상적인 당운영 체제인지는 재고해봐야 함
- 당무위의 권한이 크기에 전국위에서 잘 견제해야 하는데 그간 그렇지 못했다고 생각함
- 지금 녹색당은 당무위에서 만든 안을 전국위가 승인하는 체제임
- 당무위에서 발의되고 합이 맞춰지기 전에 논의가 오픈되면서 당원들에게 정봇값이 평등하게 주어지기를 바람
- 녹색정의당 선거 연합 당시 그렇게 되지 않았기에 소외된 당원들이 문제 제기하면서 피케팅한 것
- 녹색정의당 전국위원을 했던 피케팅한 당원은 (녹색정의당) 내부에서 녹색당 입장을 관철하고 견제를 위해 그렇게 했다고 생각
- 당무위 권한 집중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받아들여주셨으면
+α 사회운동과의 관계
- 후보자가 ‘반정당의 정당’을 해석하는 방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음
- 비대위 보고서의 핵심은 사회운동과의 연대로 성장해 나가는 가치중심 정당으로서 정당, 그것을 위해 풀뿌리부터 벌여 나가자는 풀뿌리 정당, 이 두 개였다고 생각함.
- ‘반정당의 정당’을 사회운동의 정당이 아니어야 하는 것으로 규정하는 것은 비대위 보고서에 대한 도전으로 보임
- 김종철 선생은 서구 문명을 비판한 근본 민주주의자셨기에 인용문구의 그러한 해석에 동의하지 않음
- 그 서구 문명의 가장 대표적인 폐해가 대의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로 민주주의의 본령을 훼손한다는 입장이기에 오해가 야기될 수 있음
<김찬휘>
- 녹색정의당 때 당내 논의가 부족했음을 인정하지만, 논의의 절대적인 기준과 양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점이 있을 것
- 당시 당무위가 결정을 하고 전국위에서 통과된 것이라고 말한다면 과한 표현임
- 전국위 안에서도 치열한 논쟁이 있었고 4번에 걸쳐, 그중 한 번은 1박2일로 논의하였으며, 당 대토론회 3번을 하고 당원총투표를 한 것
- 24년 총선에서 논의가 특별히 부족했다는 근거를 발견하기는 어려움
- ‘반정당의 정당’은 김종철 선생 말씀을 종교적으로 따지는 것은 아니니 해석이 다양할 수 있음
- 당이 직접, 대의, 추첨 민주주의 기관을 하나씩 갖는 것이 상호보완적
- 사회운동에 기초하지 않고 정치공학적 선거만으로 당력이 강화된다는 사람은 없을 것
- 이는 전후 관계의 문제가 아니기에 사회운동의 힘을 키운 다음에 선거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
- 선거를 통해 사회운동과 조직 역량 강화에 보탬이 되는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것
- 또한 사회운동을 기후정의운동, 체제전환운동으로 좁게 보지 말아야 함
- 비대위 보고서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며, 당의 문건들은 시기마다 관점이 다를 수 있기에 생각의 차이를 밝힌 것
<이상현>
- 정당과 사회운동은 각각의 역할과 고유한 활동 방식이 있음
- 지금 녹색당에서 중요한 건 진보정치에 대한 전통적 지지기반이 무너졌다는 것과 동시에 녹색당을 누가 지지하고 함께하는가가 상당히 모호하고 어렵다는 점
- 노동자 계급이 진보정치를 지지하지 않는, 계급 성향 투표가 무너진 상황
- 밀양 송전탑 투쟁처럼 녹색당이 어떤 사회운동과 함께하는지가 눈에 명확히 보여야 한다고 생각함
- 모든 사회운동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은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 것과 같기에 누구와 함께 긴밀히 확장해 갈지 논의해야 함
- 총선에서도 기후녹색운동과의 연대가 애당초 실현 가능한 목표였는지에 대해 성찰할 필요 있음
- 이런 것들을 짚으며 앞으로의 연대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를 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함
<채효정>
- 내가 바라는 녹색당은 어떠한 거대 정당도 있지 않은 투쟁의 현장에 있는 정당이며, ‘반정당의 정당’이 그렇게 해석됨
- 그 가치를 잃지 말았으면 함
<김찬휘>
- 우리나라 역사에 법외 사회운동 정당으로 변혁당이 있었음
- 악법인 정당법으로 못하는 것이 너무 많음에도 결국 노동당으로 들어와 합법 정당 활동을 하게 된 것으로 봄
- 법외 정당과 정당법상 정당, 이 둘의 조화를 위해 균형을 잘 잡아가겠음
당 조직 재건의 구체적 방안 / 세계녹색당과의 관계 / 지방선거에 대한 구체적 전략
<채효정>
- 지선을 준비하며 전국위에서 당의 해산까지 우려할 정도로 당의 조직적 위기가 심각
- 정당법상 5개 광역시도당에서 당원 천 명 이상을 유지해야 하고, 광역시도당 선거에 입후보해야 하기에 조건 충족이 쉽지 않은 상황
- 당헌당규상 사고지역당이 아니라고 회피할 수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이 사실상 사고지역당이나 마찬가지인 상태
- 조직 대안과 관련해서 당위적으로 맞는 말을 하시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조건이 보이지 않음, 즉 당에 그런 대안을 추진할 사람이 없음
- 지금 활동가들의 노동권 및 돌봄 관련된 문제가 여러 단체에서 터지고 있는데 우리도 돌아볼 필요가 있음
- 당의 위기를 최말단의 지역 활동가들의 헌신에 일임해 놓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함
<김찬휘>
- 제일 중요한 것은 ‘당원을 더 늘리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
- 직접적인 조직으로 당의 재정 문제를 해결할 정도의 당원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
- 당의 잠재적 지지층을 늘리려고 해야 함
- 정당은 문턱이 높기에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은 문턱이 낮은 모임을 당원이 주도해서 만들어야 함
- 안동녹색당에서 만든 ‘녹색친구들’이 그러한 사례
- 안동대학교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대학생들을 모집하며 변화를 만들어 감
- 상현 님과 다른 점인데, 본인은 녹색당 풀뿌리가 따로 있지 않다고 생각함
- 여러 풀뿌리 속에 개량이 혼재돼 있고 거기에 우리가 뛰어들어야 한다고 봄
- 처음부터 혁명적 생각을 가진 사람은 없으니 차츰차츰 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세계녹색당과 관련하여 서구 중심의 녹색당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함
- 독일녹색당의 이스라엘 지지에 동의하는 녹색당원은 거의 없을 것
- 그럼에도 당의 정체성이 그것만 있지는 않기에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함
- 일부 견해의 차이 때문에 절연하거나 독립한다면 우리 당이 녹색당인 이유 또한 없을 것
- 호주녹색당도 백인 중심과 선주민 중심이 다르지만 같은 녹색당이며 연대의 폭이 매우 넓다고 생각함
- 지방선거는 평면적으로 하지 말고 전략적 지역구를 정해서 해야 함
- 구체적인 것은 선대위원회를 만들어서 논의할 예정
- 안동은 당선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
<이상현>
- 잠재적 지지자만으로 당 조직을 활성화시키기는 어렵기에 당원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함
- 지역당의 문제는 활동할 당원이 없다는 것
- 당원을 적극적으로 조직하고 그 당원을 활동 당원으로 만들어 경험을 쌓아 당직을 맡게 해야 함
- 이것이 안 되면 하던 사람들이 계속 버티다 소진되는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음
- 광장에서 녹색당 활동으로 약 100명 정도 입당을 했고 그중 기초지역 운영위를 꾸려보겠다며 나서는 경우도 있음
- 이런 것들을 보면서 적극적 당원 조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됨
- ‘녹색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그 지역에 대표 정치인이 있기에 그를 중심으로 지지 집단이 모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조직하는 방안을 녹색당에서 제공할 필요가 있음
- 녹색당 노동위원회 준비모임의 경우처럼 활동 당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역할을 줄 필요가 있음
- 녹색당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계속 제안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함
- 전국당과 지역당을 긴밀하게 연결하여 시너지를 내야 함
- 녹색당 풀뿌리를 조직한다는 것은 민주당 풀뿌리는 버리자는 것이 아님
- 누구든 만나며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넘어 녹색당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음
- 세계녹색당총회에서 어떤 의제가 논의되는지, 어떤 결의안이 상정되는지 당원들이 잘 모르는 것이 아쉬웠음
- 독일녹색당이 문제적인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위험한 쟁점들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았음
- 이런 내용을 당원들에게 알리고 국제 관계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세계녹색당 네트워크를 다시금 고민할 필요가 있음
- 지방선거 후보는 어떤 원칙을 가지고 출마해야 할지 정리할 필요가 있으며, 갑작스러운 출마는 지양하고 준비된 후보를 지원해야 함
- 제주는 선거 연합에 대해서 고민해 볼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안동은 선거 연합 논의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임
- 후보를 어떻게 빠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지가 중요할 것
- 빠른 재정 지원과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지역에 맞게끔 지원할 필요가 있음
- 미 출마 지역은 조례 제정 운동 등을 통해 향후를 준비해 볼 수 있겠음
- 사회대전환연대회의가 존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차원에서도 연대가 확장되는 제안이 있으니 공동의 정책 캠페인 전략을 만들 필요가 있음
마무리 발언
<한영미>
- 두 분이 결이 달라도 둘 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있었음
- 어떤 하나가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해야 되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
- 지역에는 녹색당원도 정의당원도 몇 없어서 그나마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 민주당 사람들이고, 여성농민이라 진보당하고도 친하게 지내는데, 과거 민주당 욕을 너무 많이 하고, 지역에서 민주당과 같이 하거나 친하게 지내면 엄청 욕먹을 거 같고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그런 분들이 중앙에서 민주당과 선거연합 추진하고 그런 면이 혼란스러웠음
-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지역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면 더 폭넓게 연대할 필요가 있을 것
- 그래도 원칙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음
- 그런 것이 잘 되려면 (입장 달라도) 자기 생각 내보이고 들어주는 것 필요하고 그게 기존 생각도 교정할 수 있는 과정이 되는데 그동안 녹색당은 그런 것이 부족
- 강원은 그래도 조금씩 그런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 중앙당에서도 노력해주면 좋겠음
- 지역에 문제가 하나 생기면 정보를 물어볼 곳이 없음
- 전에는 기본소득이라든지 탈핵이라든지, 어떤 정책 능력 들을 녹색당에 물어보면 답이 나왔는데 지금은 좀 덜한 것 같음
- 지역에서 가려운 곳이 있을 때 긁어줄 수 있는 정당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
<이상현>
- 우리가 성취해야 할 과제는 당대표 역량만으로 할 수 없는 일
- 여러 논쟁과 견해를 추스르고 함께 가기 위해 무엇보다 토론을 잘 해나갔으면 좋겠음
- 녹색당의 정체성은 지역당의 연합이고, 지역에서 고민하는 문제들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함
- 문제해결을 위해 서로 논의하고 의지할 수 있는 당원동지로 연결되는 더 단단한 녹색당을 만들고자 노력해보겠음
<김찬휘>
- 마지막 말씀을 좌표로 삼아야 할 것
- 원칙을 갖고 폭넓게 만나면서 정책 방향으로 설득하며 좋은 길을 찾으려 할 것
- 공공재생에너지는 녹색당에 물어보면 답 나옴
- 효능감 있고 힘 있는 정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