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처녹색당 공동대표 메시지, "녹색당은 앞으로도 기후위기의 현장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

녹색당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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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은 앞으로도 기후위기의 현장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


녹색당 공동대표 김예원, 김찬휘입니다.


기후선거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한국 정당에서 기후정의를 말할 의석이 필요하다고, 녹색당은 오랫동안 이야기 해왔습니다. 하나의 정당명, 녹색을 고집하며 10년간 기후위기를 끊임없이 말해왔습니다. 이제 정말 위기라고, 기후유권자에게 호소했으나 당선자를 내는 것에는 실패했습니다. 선거결과를 분석하여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 노력해서 메꾸도록 하겠습니다. 


녹색당이 해야만 하는 일이 여전히 많습니다. 녹색당이 다시, 마을로 또 현장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기후정의를 외칠 것입니다.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이들을 아래에서부터 조직하고, 더 넓고 강한 연대체를 엮어 기후바람을 만드는 자리에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는 더 견고해진 거대양당체제에 반드시 균열을 내는 것 뿐 아니라, 선거제도개혁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 낼 것입니다. 앞으로 더 커질 부정의와 성장을 부추기는 정부와 기업들에 맞서 끊임없이 탈성장과 정의로운 전환을 말하겠습니다.


정당을 초월해 그간 수고하셨던 모든 후보님들과 당선자께는 지역을 위한 고민을, 생태정치를 함께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녹색당은 언제 어디서나 초록색 티셔츠와 초록색 깃발이 모두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비자림로에서, 밀양에서, 국회 앞에서, 포스코와 핵발전소 앞에서, 담담히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철도가 사라지고 도로와 건물이 생기는 현장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겠습니다. 


보내주신 뜨거운 격려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녹색당은 다시 현장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그곳에서 뵙겠습니다.


2022. 06. 02.

녹색당 공동대표 김예원, 김찬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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