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공수처, 무책임의 극치다


[논평] 공수처, 무책임의 극치다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 국수본은 공수처가 아무런 사전논의 없이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온 사회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체포영장 기한을 하루도 안 남기고 무능과 무책임을 공표하는 것인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체포영장의 기한 내 집행은 원칙이다. 시민들은 3박 4일간 온몸으로 눈비를 맞으며 윤석열 체포를 외치고 있고, 하물며 실탄을 찬 경호처와 직접 부딪힐 경찰들의 직협도 영장 집행을 촉구하는데, 고위공직자를 수사해야 할 자들이 이토록 결의와 결기도 없다는 말인가.


적법한 절차를 거친 체포를 실탄을 찬 경호처가 막아선 것에서부터, 내란범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대통령 경호처장의 어제자 담화까지 경호처의 작태는 제2내란의 선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공수처는 능력도 없으면서 왜 경찰로부터 사건을 이첩해 왔으며, 의지도 없으면서 왜 체포영장 기한이 다 되도록 시간만 낭비했는가.


공수처의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를 보며 시민들은 분노로 끓어오르고 있다. 공수처장 오동운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밥 먹는 것을 부끄러운 줄 알라. 당장 광장의 시민들께 백배사죄하라.


2025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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