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수능이 우리의 앞날을 단정짓지 않기를


[논평] 수능이 우리의 앞날을 단정짓지 않기를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부쳐


  50만 4,588명, 11월 16일에 진행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하 ‘수능’) 응시자 수이다. 이들을 응원한다는 현수막과 응원메시지들은 마치 학생들을 위한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이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인 수능과 입시경쟁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현실이다.


 오늘날의 수능은 단 한 번의 기회로 청소년의 미래가 결정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원하는 꿈은 물어보지 않는다. 입시라는 제도하에 명문대를 정하고, 성적으로 줄을 세우며 오직 등급으로만 미래를 판단한다.


 우리나라의 입시는 다양한 문제점이 많다. 노동시간(40.9시간)보다 학업 시간(50시간)이 더 많다. 또한, 청소년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인데, 이러한. 자살을 시도한 청소년들의 이유는 1위가 학업 문제, 2위가 미래와 진로에 관한 불안이었다. 이러한 통계와 더불어, 획일화된 입시 위주의 교육 시스템은 각 학교의 자율성을 가로막는 원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입시제도를 철폐하고 고교 및 대학을 평준화해야 한다. 학생들이 대입제도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나아가야 한다. 단 한 번의 시험이 앞날을 단정을 짓기  한다. 더 이상의 무의미한 경쟁보다는 서로가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어느 대학이든 공부하고 싶은 학문을 배워야 한다.


 대학(大學), 말 그대로 큰 학문이다. 이러한 큰 학문이 큰 학문으로서 자리매김하는 날까지 청소년녹색당은 청소년 모두의 안전을 기원하며 계속해서 목소리 내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2023. 11. 16.


청소년녹색당 비상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