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논평] 녹색정의당은 가치연합정당으로 굳건하게 총선에 임하라!

대구녹색당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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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비례제의 취지를 훼손하고 민의를 왜곡하는  

국민의 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준동에 흔들리지 말고,

녹색정의당은 가치연합정당으로 굳건하게 총선에 임하라! 



거대 양당은 민의를 왜곡해도 정도껏 하라. 300석 중 고작 47석에 불과한 비례대표 의석도 쌍으로 차지하기 위해 위성정당을 만드는 편법을 또 반복하겠다니, 도대체 얼마나 차지해야 만족할텐가?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이라는 기괴한 위성정당으로 국민이 선택도 하기 전에 정당간 협잡으로 난도질 당했던 지난 총선을 생생히 기억한다. 결과적으로 양당의 정당 지지도는 합쳐서 76.6%였지만 의석 점유율은 95.3%로 1987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또한 21대 국회는 지난 4년간 국민의 삶과는 하등 관련없는 양당간 극한 대립으로 국민들을 신물나게 하던 무능력한 국회였다.  


2월 5일 병립형으로 회귀하지 않겠다는 이재명 대표의 결단이 알고보니 준연동형비례제를 무력화시키는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조삼모사 선언이었다. 4년 전 위성정당을 만든 것은 잘못이었다고 사과했던 이재명 대표가 이런 꼼수와 편법을 또 쓰겠다고 대놓고 선언하다니, 진정 부끄러움을 잊었는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탓에 위성정당 창당을 막지 못했다는 변명을 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이 된들 무슨 개혁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거대 양당의 상대방 탓하기는 이제 지긋지긋하다. 기득권은 조금도 놓지 않고 개혁 코스프레만 하는 민주당은 통렬한 반성부터 하라. 

  

녹색정의당은 반윤, 반명하기 위해 만든 정당이 아니다. 정권심판 여론이 아무리 높아도 녹색정의당의 정치는 반윤, 반명 빅텐트의 정치와 같을 수 없다. 기후붕괴의 속도가 걷잡을 수 없다. 극심한 불평등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노동이 불안하고 복지가 취약해 불안하기 짝이 없는 나라에서 부모들은 아이들을 낳지 않기로 결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심대한 위기를 직시하고 해결하는 것을 우선적 과제로 삼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녹색정의당이 존재하는 이유다. 


진보 정치는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며, 국민들의 일상과 지역에서부터 민주주의를 심화시킨다는 사명으로 힘들고 거친 길을 가고 있다. 진보 정당은 권력을 쟁취하는 도구이기 이전에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로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조직화되는 통로다. 시민의 선택을 따르기보다 룰을 바꾸고 편법을 동원해 의석 확보에만 혈안인 기득권 거대양당의 준동에 편승하는 것은 진보정당의 길이 될 수 없다. 상대 정당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대의제민주주의를 왜곡하는 위성정당과 진보정당이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거대 양당의 소모적 권력다툼의 와중에 가치중심의 선거연합정당은 왜 필요하진 선명하게 대중 앞에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녹색정의당은 양당의 위성정당 공세에 추호의 흔들림 없이 맞서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녹색정의당이 존재 이유를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할 시간이다. 


2024년 2월 13일

녹색당 대구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