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논평] 공항과 비행기로 표를 구걸말라 - 제주의 반란으로, 녹색당이 맞선다.

녹색당
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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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과 비행기로 표를 구걸말라

제주의 반란으로, 녹색당이 맞선다.


민주당의 전 대통령 후보였던 이재명씨가 인천 계양구 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간만에 옳은 소리를 했다. “국내선은 환경문제 때문에 이제는 탄소배출저감을 위해 고속전철을 활용해야 한다”며, 김포공항의 국내선 기능을 축소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고속전철에 비해) 탄소가 20배 발생하는 국내 항공로는 폐쇄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고 소개했다. 녹색당이 주장하는 바와 같다. 김포공항 뿐만 아니라, 모든 공항의 국내 항공선을 축소시키자. 국제선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에게 동의할 수 있는 지점은 딱 여기까지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는 김포공항을 유지하겠다고 공약하고서, 이번에 계양구에 출마하고서는 김포 공항을 축소하겠다고 한다. 김포공항의 일부가 계양구 땅이기에 보궐 선거서 표를 얻기 위해서다.  기회주의적인 태도다. 게다가 공항을 축소하고서 서울 강서구, 경기 김포, 인천 계양구를 묶어서, 새로운 강남을 만들겠다며 강서대개발을 약속했다. 또다시 개발 공약으로 표를 모으려는 행태를 버리지 못한 것이다. 녹색당과는 결코 화해할 수 없는 입장이다. 


보수 양당은 부산 가덕도, 전북 새만금, 제주 제2공항 등, 전국 각지에 새로운 공항을 짓겠다고 약속해왔다. 기후위기를 마주하면서도 신공항 개발이 말이 되는지 아무리 물어도 모른 척 하다. 보수 정치인들은 선거에서 표를 구걸할 때나 잠시 이성을 찾는 듯 하지만, 그것도 새로운 개발 공약을 위한 밑밥일 뿐이다. 이 와중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비행기를 타며 바삐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SNS를 통해서 자랑한다. 이재명 후보의 말을 빌리면, “세계적 추세”에 뒤떨어진 행태다. 그는 ‘비행 수치심’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는 듯 하다. 보수 정치 내에서 기후침묵이 이토록 강력하다. 


그 반대편에 녹색당 제주도지사 부순정 후보가 우뚝 서 있다. 공항과 비행기가 제주의 생존을 갉아먹고 있다고 분명히 경고하며, 줄이자고 용감하게 말하고 있다. 제주에서 시작하는 녹색당의 ‘반란’은 이재명과 이준석의 공항과 비행기 정치에 맞서 기후침묵을 깨기 위해서 사력을 다한다.  그리고 반드시 부정의한 현 체제에 균열 내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낼 것이다. 


2022년 5월 28일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