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녹색당10.29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한 청년녹색당의 입장

녹색당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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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한 청년녹색당의 입장


최근 시민언론임을 주장하는 모 단체에 의해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유가족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채 공개되었고, SNS와 메신저 앱 단체채팅방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는 중입니다. 청년녹색당은 10.29 이태원 참사에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을 추모하며 생존자와 유가족들의 회복과 참사의 제대로 된 해결,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사회로의 변화를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여러 추모 행동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유가족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무작정 희생자의 개인 정보를 명단으로 만들어 공개하는 행위는 언론으로서도, 참사의 피해와 아픔에 공감하는 사람으로서도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판단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유가족의 의사만을 따라야 추모와 참사 해결의 요구를 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지만, 유가족의 동의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개인 정보를 인터넷에 유포하는 것은 추모에도, 참사 이후의 사태 해결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의도로 명단을 공개했느냐는 현재 중요하지 않습니다. 동의 없이 공개한 명단을 삭제하고,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이 입장을 읽고 계실 시민들께 부탁드립니다. 공개된 명단을 접하셨다면, 주변에 공유하지 말아주십시오. 무분별한 공유는 이번 10.29 이태원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접하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고통에 무게를 더할 뿐입니다. 우리는 사회적 상처와 절망감의 치유 및 회복을 위해 유가족 동의 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가 아닌 다른 방식들로도 충분히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2022년 11월 14일
청년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