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원강수 원주시장은 폭주를 멈추라!

원강수 원주시장은 폭주를 멈추라!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10월 28일 원강수 시장은 아카데미극장 기습 철거를 시도했다. 6명의 시민이 업무방해 명목으로 연행되었고, 4명의 시민이 부상으로 응급차를 탔다. 3명의 시민이 지금도 극장 안에서 고공농성 중이다. 충격적인 것은 불과 그 3일 전인 10월 25일에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와의 면담을 거친 후라는 것이다. 면담에서 아친 측은 시정토론과 여론조사를 요구했고, 원주시는 2일간 공사를 중단하고 논의 후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하였다. 아친은 원주시가 철거를 강행할 것을 언론을 통해서, 선의의 기자 제보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원주시의 공식 입장이 이것이라면, 이는 원주시민에 대한 매우 무례한 방식의 선전포고다.

아카데미극장에 대한 특정 언론의 보도는 가관이다. 원강수 시장이 수차례에 걸친 대화의 요구를 무시하고 철거의 첫 삽을 뜰 때 언론에 보도된 시장의 모습은 '극장 지붕의 석면으로 인한 시민의 안전을 염려하는 시장'의 모습이었다. 이후 아친이 극장 안에서 수일간 농성을 벌이며 대화를 요구했지만, 시장은 한참 후에야 모습을 드러냈고 언론에 보도된 시장의 모습은 '갈등 현장에 직접 나서서 상황을 중재하는 시장'의 모습이었다. 그제야 대화를 약속한 뒤 3일 전 아친과 함께 면담하는 시장의 모습은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도 적극 수렴하는 시장'의 모습이었다. 언론이 정권의 화장품인가? 이러니 시민이 언론을 어떻게 신뢰하겠는가.

다행히 원주시민은 이런 농간에 휘둘릴 만큼 약하지 않다. 스스로 모여 단체를 조직하고 연대하며 지지를 이끌어낸다. 지금은 미디어의 발달로 서로가 연결되어 현장에서 즉시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이다. 직접 가 보지 않아도 현장에 있는 시민이 보는 것을 누구나 볼 수 있다. 즉,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언론의 기만이 말 그대로 기만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언론이 여론이 아닌 것이다. 원강수 시장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여론 조사를 회피하려 한다. 겉으로는 강한 척하지만 사실은 두렵기 때문이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시민의 편에서 함께해 온 강원녹색당이 해 줄 수 있는 말은 이것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금 당장 폭주를 멈추라.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


2023년 10월 29일

강원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