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14주년 메세지] 녹색은 성장의 색이 아니다! 생태평등사회를 현실로 앞당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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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창당 14주년 메세지]

녹색은 성장의 색이 아니다

생태평등사회를 현실로 앞당기겠습니다


2012년 3월 4일 창당한 녹색당이 오늘로 창당 14주년을 맞습니다. 우리는 ’녹색당’이라는 작은 씨앗을 싹틔워, 인류가 지구별의 뭇 생명들과 춤추고 노래하는 초록빛 세상을 만들고자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떡갈나무 혁명을 꿈꾼 작은 도토리 여러분, 안녕하신가요?


후쿠시마 핵사고는 생명의 안전을 희생양 삼아 개발과 성장으로 내달려온 화석연료 산업사회의 임계점이었습니다. 그 비극과 폐허 위에서 우리는 ‘성장을 위해 핵발전은 불가피하다’는 기득권 정치에 맞서, 생태계 순환과 지구의 생태복원력에 토대를 둔 정치라는 ‘다른 선택지’를 만들었습니다.


녹색당이 14년간 일궈온 가치들은 이제 시대의 요청이 되었습니다. 공동체 돌봄•협동•연대의 살림경제, 태양과 바람의 에너지 전환, 그리고 생활정치ㆍ다양성 정치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꿈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내는 우리의 생존의 요구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길 위에 섭니다. 5극 3특 행정통합, 반도체 산단과 초고압 송전선로, 멈추지 않는 핵발전의 망령까지. 오직 개발과 성장의 가속 페달만을 밟는 보수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더 이상 우리의 삶과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토건개발의 거대한 폭주에 맞서 녹색당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고, 파괴되어 가는 지역의 삶을 다시금 생태와 돌봄의 서사로 재구성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거창한 구호가 아닌 시민의 일상에서, 지역의 현장에서 풀뿌리 녹색정치의 가능성을 증명하겠습니다. 차별과 배제가 아닌 존엄과 평등이 숨쉬듯 당연한 세상, 아래에서부터 차오르는 변화의 물결로 기득권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숨통 트이는 세상을 열겠습니다.


녹색은 끊임없이 파괴하며 내달리는 성장의 색이 아니라, 순환하고 공존하는 생명의 색입니다. 지난 14년의 발걸음은 세상 곳곳에 전환의 씨앗을 뿌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그 씨앗을 싹틔워 짙은 대안의 숲을 이룹시다. 숲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는 도토리 혁명가들과 함께, 녹색당은 생태평등사회를 기필코 현실로 앞당기겠습니다.


2026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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