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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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 철회하라!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인 전 의원은 내란을 옹호하고 윤석열 탄핵에 반대한 인물이다. 이런 인사를 국가 공공기관의 수장으로 한다니 어불성설이다. 녹색당은 선출을 즉각 철회할 것과 이재명 대통령이 인준을 거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인 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직후 “가슴으로는 이해한다”며 윤석열을 두둔했고, 작년 10월에도 “전 대통령이 감옥에 가 있는 것이 국가의 위신에 도움이 되느냐”며 윤석열 석방을 주장했다.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된 뒤 그제 갑자기 12.3 계엄은 “불법이고 잘못”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자리 앞에 견물생심이자 안면몰수다.


대한적십자사는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혈액의 안정적 수급과 공공성 강화, 적십자병원의 지역 공공의료 역할 확대, 취약계층 진료 등 의료 공공성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기구다. 인 전 의원은 “국가 경쟁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리병원을 도입해야 한다”, “한국 건강보험은 사회주의적 경향이 강하다”는 등 의료민영화를 주창해 왔다.


‘사회통합’과 ‘실용’이라는 허울이 이번 인사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파괴한 불법계엄을 옹호하고,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한 인사를 국가기관 수장에 기용하는 것은 부정의다. 더구나 지역의료, 필수의료, 공공의료를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해야 할 시점에 의료 공공성에 역행하는 인사를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하는 것은 부적합하다.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은 많은 돈을 지불하고 손쉽게 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인사를 국가 보건의료기관의 수장으로 앉힐 수는 없다. 대한적십자사 중앙위는 인요한 전 의원 회장 선출을 즉각 철회하라. 대통령은 해당 인사의 인준을 거부하라. 비상계엄에 분연히 떨쳐 일어섰던 광장의 요구다.



2026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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