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우리가 광주다


우리가 광주다 

- 생명과 평화의 518 정신을 계승하겠습니다.


오늘은 제43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입니다. 43년 전 헌정 질서를 파괴한 신군부 쿠데타 세력에 맞서 싸웠던 광주시민들, 광주 바깥에서 518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수많은 518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518 정신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민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의 폭압적인 통치에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 홍콩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홍콩 시민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릅니다. 광주는 바다 건너의 또 다른 518과 연대하고 있습니다. 


녹색당은 헌정 질서를 파괴한 신군부 쿠데타 세력에 맞서 싸운 518 정신이 대한민국 헌법전문에 수록될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녹색당은 518을 왜곡하며 차별과 분열을 조장하는 혐오정치에 맞서 518의 진실을 알리고, 평등과 우애를 지키는 정치 하겠습니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선'세대 간 기후범죄 재판소(CICC): 멸종전쟁'전시를 통해 기후범죄를 심판했습니다. 날로 심화되는 기후위기 시대, 차별과 불평등에 놓인 이들일수록 생존의 위협을 크게 겪습니다. 생태위기를 극복하고 기후정의 실현하는 녹색정치를 통해 생명과 평화의 518 정신을 계승하겠습니다. 


다가오는 6월 8일부터 3박 4일간 세계녹색당 총회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전 세계 100여 국가의 세계녹색당은 생명이 존중받고 평화가 실현되는 지구공동체를 위해 연대하고 있습니다. 생명, 평화, 인권, 연대의 장인 세계녹색당 총회를 통해 518 정신을 지구적으로 확산하겠습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희생된 수많은 518 영령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2023년 5월 18일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