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논평] “줄이자!” 녹색당은 용감히 말한다 -제주에서 터진 진짜 풍요의 목소리

녹색당
20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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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자!” 녹색당은 용감히 말한다

제주에서 터진 진짜 풍요의 목소리


제주도 비자림을 파괴하는 도로 건설이 재개되고 있다. 수천 그루의 삼나무를 베어 내 더 많은 자동차가 다니라 도로를 넓히겠다는 공사다. 녹색당원들이 여러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껴안고 막아 중단시켰던 공사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시민들의 저항과 지역 환경청의 의견을 수용하여 계획을 변경하였다고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삼나무를 자르고 그 숲에 사는 생명들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이 소식에 지금껏 비자림을 위해 싸워 왔던,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를 비롯하여 여러 당원들과 시민들이 공사 재개를 막기 위해 달려 갔다. 누군가의 눈에는 하루 선거운동을 포기하는 일처럼 보이겠지만, 녹색당원과 지지자들에게는 그게 진짜 선거운동이다. 


대체 비자림을 헐어 도로를 왜 넓히는가? 묻기 전에, 더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제주가 마실 물이 충분치 않다. 쏟아내는 오수를 다 처리하지 못해 ‘똥물’이 바다에 그대로 버려진다. 자동차가 계속 늘고 도로는 꽉 막힌다. 방 값 그리고 집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제주의 최대 산업이라는 관광산업이 한계없이 계속 커진 탓이다. 바다로 둘러싸여 생태적 한계가 뚜렷한 제주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관광이라는 이름의 파괴를 위해 불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안팎의 누군가는 돈을 끌어 모으겠지만, 그 만큼 제주 사람들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다. 아름다운 비자림을 잘라 도로를 넓히는 이유가 종국에는 관광산업을 위한 것이기에, 자신의 일부였던 나무가 잘려나간 이들은 비통하다. 비자림로 뿐인가. 제주 제2공항 반대 투쟁도 마찬가지다. 더 많은 관광객을 제주에 실어 날라서는 제주가 더이상 버티지 못한다. 


“관광객 줄이고 하수, 교통, 쓰레기 문제 해결하겠다!” 


부순정 제주도지사 후보 그리고 신현정, 이건웅 비례의원 후보는 과감히 이야기한다. 녹색당이 제주 사람들과 함께 개발사업 하나 하나에 맞서 싸워 왔지만, 이제 그 몸통을 직접 겨냥한다.  누가 봐도 한계 초과가 명백한 상황인지라, 어떤 이들은 양적 관광에서 질적 관광으로 전환하자고 점잖게 말한다. 그러나 그리 우물쭈물 모호하게 말할 때가 아니다. 관광객을 줄이지 않으면, 제주를 계속 갉아 먹는 방법 밖에 없다. 저임금의 불안정한 일자리와 함께, 파헤쳐진 제주 섬만이 남을 뿐이라 정직하게 말한다. 끝 모르게 성장하는 관광산업이 자연과 사람들의 희생을 계속 빠는  대신에, 자연과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서 멈추고 줄이자고 용기있게 말한다. 오히려 제주 사람들의 삶이 풍요로워 질 것이라 믿는다. 


바다 건너 있는 섬, 제주의 작고 이상한 이야기일 뿐이라고 깎아 내리지 말라. 오히려 기후위기 시대에 성장 이후의 사회와 삶을 모색해야 할 한국 사회가 찾아낸 희망에 대한 이야기다. 한계를 초과한  거대 산업을 줄이고 전환해야 할 처지다.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에 굴복하지 않고 그 필요를 이야기하고 대안을 찾자 말하는 용기에 관한 이야기다. 돈과 권력이 없으면 차별받고 배제되는 가난한 삶의 조건을 되돌리고, 모든 이가 진정으로 풍요로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 제안하는 지혜에 관한 이야기다. 한마디로 자본주의 성장체제를 넘어자는 탈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녹색당은 제주에서 시작된 탈성장 이야기가 전국으로 퍼져 나가길 희망한다. 이미 전국 각지에서 녹색당 후보들이 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 이보다 더 절실한 이야기가 있을까? 


기후에 진심인 당신에게 묻는다. 제주에서만이 아니라 전국에서 기후선거를 갈망하는 당신에게 묻는다. 이번 지선에서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인가? 녹색당은 그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제주도시자 후보 부순정, 비례의원 후보 신현정, 이건웅,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출마한 녹색당 후보들이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린다. 


지구를 살리는 녹색, 동네를 바꾸는 선택!

지역구 기호는 4번, 비례후보는 5번!


2022년 5월 20일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