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김민석 걱정도 팔자다
- ‘모든 인간이 동성애를 택’할까 봐 걱정인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발언이 황당하면서도 우습다. 2023년 11월 기독교계 단체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주최 행사에서 “모든 인간이 동성애를 택했을 때는 인류가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며 차별금지법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는 것이다. 참으로 재미난 상상력의 소유자라 아니할 수 없다.
여성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모두가 여성이 되려 하지 않고,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모두가 장애인이 되려 하지 않듯이, 개인의 성적 지향과 취향에 낙인을 없애고 존엄을 보장한다고 해서, 모든 인간이 이제 다시는 이성애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는 것은 과도한 망상이다.
발상이 우습기도 하거니와 무례하기 짝이 없는 것은, 개인의 성적지향은 매우 사적이기도 한 것인데 이를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것처럼 범죄화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김민석이 상상하듯 설령 모든 인간이 동성애를 택한다 해도 인류가 지속 가능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김민석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민주주의 사회의 최고위 공직 후보자답게, 성소수자 인권과 평등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진일보한 답변을 내놓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25년 6월 17일

[논평] 김민석 걱정도 팔자다
- ‘모든 인간이 동성애를 택’할까 봐 걱정인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발언이 황당하면서도 우습다. 2023년 11월 기독교계 단체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주최 행사에서 “모든 인간이 동성애를 택했을 때는 인류가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며 차별금지법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는 것이다. 참으로 재미난 상상력의 소유자라 아니할 수 없다.
여성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모두가 여성이 되려 하지 않고,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모두가 장애인이 되려 하지 않듯이, 개인의 성적 지향과 취향에 낙인을 없애고 존엄을 보장한다고 해서, 모든 인간이 이제 다시는 이성애를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는 것은 과도한 망상이다.
발상이 우습기도 하거니와 무례하기 짝이 없는 것은, 개인의 성적지향은 매우 사적이기도 한 것인데 이를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것처럼 범죄화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김민석이 상상하듯 설령 모든 인간이 동성애를 택한다 해도 인류가 지속 가능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김민석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민주주의 사회의 최고위 공직 후보자답게, 성소수자 인권과 평등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 진일보한 답변을 내놓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25년 6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