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논평] "차별금지법 없이 투표 없다!"

녹색당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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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없이 투표 없다!”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DAHOBIT)에 부쳐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질병분류를 개정하며 “동성애”를 정신장애 부문에서 삭제하고 ‘성적 지향만으로는 장애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이 날을 기념하여 전 세계 성소수자(LGBTI) 공동체와 관련 단체, 나아가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모든 사람들이 국제적으로 성소수자  혐오를 반대하는 날로 정하고 투쟁하고 있다. 녹색당은 지금껏 그랬듯이 앞으로도 성소자 혐오에 맞서 함께 싸울 것을 다짐한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사회적 투쟁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은 더욱 각별하다. 제정을 요구하는 차별금지법은 합리적인 이유없이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당연히 성별,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도 포함된다. 고 변희수 하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성소수자 시민 동료들이 사회적 차별과 억압에 맞서 싸워 오면서 이 법의 필요성을 증명해냈다. 혐오 세력들이 차별금지법 테두리 안에서 성소수자를 몰아내려고 시도했지만, 다른 사회적 소수자들과 동료 시민들이 성소자들과 맞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녹색당 역시 성소자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차별금지법 제정 투쟁에 굳건히 같이 할 것이다.  


오늘,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두 활동가의 단식이 37일째에 이르렀다. 그동안 성소수자를 비롯하여 수많은 동료 시민들이 지지 방문으로, 동조 단식으로, 점거 농성으로, 집회와 시위로, 그리고 국회의원들에 대한 문자 행동으로 이 투쟁에 함께 하고 있다. 민주당은 여전히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이며, 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어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지금까지와 똑 같은 모습을 되풀이 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유력 정치인, 그리고 그들의 열성 지자들은 여전히 ‘나중에’를 외치며, 차별금지법 제정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이제 지방선거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차별금지법 없이 투표 없다”는 슬로건을 걸고 지방선거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녹색당도 적극 지지하며 함께 외친다.


“차별금지법 없이 투표 없다!”


2022년 5월 17일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