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서대문구청장, 백련산 숲을 파괴할 이유가 마땅찮다


서대문구청장, 백련산 숲을 파괴할 이유가 마땅찮다

 

-1인당 도보생활권공원 면적 22순위 서대문구

-파크골프장 이용자보다 숲을 방문하는 모든 주민에게 열린 공원이어야

-녹지 줄이는 결정은 기후위기 심화 정책과 같아

 


서대문구청장은 백련산 숲을 지키는 결정을 해야 한다. 2021년 서대문구는 도시공원일몰제에 대응하고자 백련근린공원 토지 보상을 마쳤다. 그런데 2023년 3월, 7,000㎡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골프장을 만들려면 숲을 밀어내야 한다. 왜 그래야만 하는가?


서대문구는 도시숲을 늘려야 한다. 서대문구는 1인당 도보생활권공원 면적이 3.56㎡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하위 4순위다.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 1인당 생활권 도시림 9㎡와 비교하면 절반도 채 되지 않는 면적이다. 세계는 점차 녹지불평등, 녹지권리에 주목하고 있다. 녹지는 도시온도저감, 탄소흡수원에 필요한 공간일 뿐 아니라 자연 존재인 인간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이다.

 

그리고 서대문구는 <2022 서대문구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에서 녹지 확대 계획을 발표했기에 그 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계획에 따르면 2022년에는 3,695㎡, 매해 500㎡ 면적을 늘려나가 2026년에는 5,500㎡ 면적의 백련근린공원 도시숲 유지관리를 해야 한다. 그런데 7,000㎡ 규모의 골프장이라니! 수목을 베고, 농약을 사용해야 하는 골프장이라니!

 

서울녹색당은 내용의 타당성이나 절차의 정당성에서도 문제가 많은 파크골프장 건설을 반대한다. 그리고 <파크골프장 반대를 위한 주민비상대책위원회>와 지금 이대로의 백련근린공원을 사랑하는 서대문구주민과 서대문녹색당원과 함께 하고자 한다.

 

 

2023년 3월 21일

서울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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