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다.

다만, 대상지 위치를 변경했을 뿐이다.

숲을 밀어내고, 농약을 살포해 흙과 물과 곤충과 동물과 인간의 건강을 해치는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

서대문구는 대상지 인근 주민의 여론조사(350명 대상)를 실시하며

은근슬쩍 대상지 변경 계획의 명분을 쌓았다.

파크골프장 조성 적합 지역을 묻는 문항이 있고, 보기와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현재 대상지(54.6%), (2) 백년약수골 촌닭집 주변(37.1%) (3) 잘 모르겠다(8.3%)”

그렇게 서대문구 파크골프장 대상지는 홍연초등학교 인근 “백년약수골 촌닭집 주변”으로 변경되었다.

전 세계는 스포츠 영역에서도 점차 지속가능성에 적합한 조건을 적극 검토해나가고 있다.

그런데 이성헌 구청장은 탄소중립 책임을 외면하고,

기후위기 시대를 역행하는 스포츠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 숲이 안 되면, 저 숲도 안 된다!

9홀에서 6홀로 줄여도 안 된다.

서울녹색당은 서대문구 파크골프장 조성 전면 철회를 요구한다.

2023년 6월 14일

서울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