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집중호우 대비해야 하는 오세훈 시장이 서울에 없다?!


25일 집중호우가 시작됐는데, 서울시장이 서울에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 도심 개발에 필요한 사례를 참고하고자

일본 도시를 방문하고 있다.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서울시민은 이 사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작년 서울에서는 8.8 폭우 참사로 13명의 시민이

그리고 10.26 이태원 참사로 159명의 시민이 희생됐다.

 

그리고 올 여름, 또 다시 ‘물폭탄’이 예고됐다.

그런데 안전 책임자인 시장이 서울을 비웠다.

도대체 그래도 된다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가?

 

오세훈 시장은 작년 폭우 참사 직후 대책도 없는 ‘반지하 제로’를 선언했다.

결국 1년이 다 되어 가는 현재,

반지하 23만 8000가구 중 2250가구(0.9%)만이

지상층으로 이주한 상황이다(6월 14일 서울시 발표)

 

또, 반지하 전수조사도 번복 끝에,

5월 말에 완료한다고 했지만 장마가 시작된 현재,

6월이 다 가도록 후속 보고는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리를 비우고 일본에 가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묻는다.

재난 안전 책임을 이렇게 대놓고 방기한 시장을

정말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가?

시장이라고 하는 게 맞는가?

서울녹색당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서울시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2023년 6월 27일

서울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