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서 심판은 중요하다. 정치인에게 책임이 없다면 위임된 권력은 전횡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심판도 책임도 시민의 권리보다 우선할 순 없다. 그것은 주객전도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목 놓아 외치는 윤석열 심판과 '이조심판'은 순간의 쾌감은 있으나 주권자를 철저히 객으로 만든다. 시민은 거대 양당이 선거마다 주고받는 심판의 도구가 아니다. 우리의 삶보다 앞서는 심판은 없다.
윤석열을 낳은 것은 민주당이요, 민주당이 쇄신하지 못하는 것은 윤석열의 폭정 탓이다. 비법률적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정치에 뛰어든 이의 '돌풍'은, 유권자를 수단화하는 정치에 시민들도 어느새 익숙해져 있음을 보여준다.
정치는 민생에 갈등을 중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본령으로 한다. 특히 민주주의는 다수주의가 아닌 다원주의이기에,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대변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치를 권력 간의 심판과 보복의 칼로, 민주주의를 다수의 폭주로 전유할 수 없도록 우리 몫의 정치를 되찾아와야 한다. 청소년, 청년, 여성, 성소수자, 노인, 장애인, 이주민, 무주택자, 보행자가 지워지지 않는 민주주의를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투표하자. 나의 삶과 우리의 일상을 위해, 나의 존엄과 우리의 권리를 위해 투표하자. 약자, 빼앗긴 자, 몫 없는 자, 언제든 실패할 수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우리의 뒷배에 투표하자. 나의 비빌 언덕에 내 한 표를 주자.
수 신 | 각 언론사 기자
발 신 | 녹색당
배 포 | 즉시(2024년 4월 9일 발신)
문 의 | 02-336-0304 (녹색당 전국사무처)
제 목 | [브리핑] 누구도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투표하자
[브리핑]
누구도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투표하자
정치에서 심판은 중요하다. 정치인에게 책임이 없다면 위임된 권력은 전횡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심판도 책임도 시민의 권리보다 우선할 순 없다. 그것은 주객전도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목 놓아 외치는 윤석열 심판과 '이조심판'은 순간의 쾌감은 있으나 주권자를 철저히 객으로 만든다. 시민은 거대 양당이 선거마다 주고받는 심판의 도구가 아니다. 우리의 삶보다 앞서는 심판은 없다.
윤석열을 낳은 것은 민주당이요, 민주당이 쇄신하지 못하는 것은 윤석열의 폭정 탓이다. 비법률적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정치에 뛰어든 이의 '돌풍'은, 유권자를 수단화하는 정치에 시민들도 어느새 익숙해져 있음을 보여준다.
정치는 민생에 갈등을 중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본령으로 한다. 특히 민주주의는 다수주의가 아닌 다원주의이기에,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대변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치를 권력 간의 심판과 보복의 칼로, 민주주의를 다수의 폭주로 전유할 수 없도록 우리 몫의 정치를 되찾아와야 한다. 청소년, 청년, 여성, 성소수자, 노인, 장애인, 이주민, 무주택자, 보행자가 지워지지 않는 민주주의를 투표로 보여줘야 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해 투표하자. 나의 삶과 우리의 일상을 위해, 나의 존엄과 우리의 권리를 위해 투표하자. 약자, 빼앗긴 자, 몫 없는 자, 언제든 실패할 수 있는 우리 모두를 위해, 우리의 뒷배에 투표하자. 나의 비빌 언덕에 내 한 표를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