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갗을 찢는 추위에 다시 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건물 옥상에 올라섰다. 옥상에 올라간 2인의 여성노동자는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소현숙 조직2부장이다. 이들은 외국인 투자기업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구미공장 청산을 반대하며, 회사의 희망퇴직을 거부하고 10여 명의 동지들과 공장 점거 농성을 1년 째 이어가던 중, “온몸으로 해고에 반대"하기 위해 구미공장 옥상으로 향했다.
녹색당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외국 투자 자본의 ‘먹튀'에 분노한다. 게다가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와 구미시의 무책임함과 무능력함을 규탄한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일본 니토덴코가 100%의 지분을 가진 외국 투자 기업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동안 토지 무상임대, 법인세와 취득세 감면 등 어마어마한 특혜를 누렸다. 그러나 공장 화재사건 이후 니토는 외투자본 먹튀의 전형적인 방식인 기획청산과 위장폐업으로,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공장을 철거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녹색당은 ‘인간 바리게이트’가 되겠다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선언 앞에 강력한 지지를 표한다. 청산회사 한국옵티칼의 물량은 니토덴코의 자회사인 니토옵티칼이 생산하고 있다. 니토덴코는 먹튀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한국옵티칼 해고노동자들에게 니토옵티칼로의 고용승계를 약속하라. 또한 지금 당장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을 취하하고, 공장철거 시도를 중단하라. 한 겨울, 다시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가장 높고 추운 곳에 설 수 밖에 없었던 여성노동자 박정혜, 소현숙 동지와 함께, 한국옵티칼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그리고 반복되는 외투자본의 먹튀와 노동법 무력화 시도를 막아낼 수 있도록 녹색당이 끝까지 목소리 내겠다.
수 신 | 각 언론사 기자
발 신 | 녹색당
배 포 | 즉시(2024년 1월 8일 발신)
문 의 | 02-336-0304 (녹색당 전국사무처)
제 목 | [브리핑] 한국옵티칼 노동자들의 고공농성, 외국 투자 자본 먹튀를 멈춰라!
[브리핑]
한국옵티칼 노동자들의 고공농성, 외국 투자 자본 먹튀를 멈춰라!
살갗을 찢는 추위에 다시 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건물 옥상에 올라섰다. 옥상에 올라간 2인의 여성노동자는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소현숙 조직2부장이다. 이들은 외국인 투자기업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구미공장 청산을 반대하며, 회사의 희망퇴직을 거부하고 10여 명의 동지들과 공장 점거 농성을 1년 째 이어가던 중, “온몸으로 해고에 반대"하기 위해 구미공장 옥상으로 향했다.
녹색당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외국 투자 자본의 ‘먹튀'에 분노한다. 게다가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와 구미시의 무책임함과 무능력함을 규탄한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일본 니토덴코가 100%의 지분을 가진 외국 투자 기업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동안 토지 무상임대, 법인세와 취득세 감면 등 어마어마한 특혜를 누렸다. 그러나 공장 화재사건 이후 니토는 외투자본 먹튀의 전형적인 방식인 기획청산과 위장폐업으로,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공장을 철거하겠다며 엄포를 놨다.
녹색당은 ‘인간 바리게이트’가 되겠다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선언 앞에 강력한 지지를 표한다. 청산회사 한국옵티칼의 물량은 니토덴코의 자회사인 니토옵티칼이 생산하고 있다. 니토덴코는 먹튀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한국옵티칼 해고노동자들에게 니토옵티칼로의 고용승계를 약속하라. 또한 지금 당장 철거공사 방해금지 가처분을 취하하고, 공장철거 시도를 중단하라. 한 겨울, 다시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가장 높고 추운 곳에 설 수 밖에 없었던 여성노동자 박정혜, 소현숙 동지와 함께, 한국옵티칼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그리고 반복되는 외투자본의 먹튀와 노동법 무력화 시도를 막아낼 수 있도록 녹색당이 끝까지 목소리 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