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논평]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차별주의자 말고, 맞서 싸우는 이들을 두려워 하라

녹색당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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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회에서 반드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차별주의자 말고, 맞서 싸우는 이들을 두려워 하라


71.2%, 차별금지법 제정에 찬성하는 시민의 비율이다(한겨레 조사결과). 이미 작년, 시민 10만 명이 그 법을 제정하라 입법 청원을 했지만, 국회는 단 43초 만에 해당 심사를 2024년까지 미루어버렸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활동가 두 명이 단식투쟁을 시작한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국회에서 책무를 다하지 않아, 활동가들이 곡기를 끊는다. 삶을 걸고 또다시 요구한다. 모두 국회의 탓이다.


평범히 국가의 안보를 지키고자 했던 변희수 하사, 평범히 일을 하러 바다를 건너온 이주민 누온 속행(NUON Sokkheng), 평범히 치료받고자 했던 HIV/AIDS 감염인, 평범히 출근하려 지하철을 타던 장애인, 평범한 삶을 영위하고자 발버둥 쳤던 홈리스들 395명(2020년 12월 ~ 2021년 11월까지 사망자수), 평범한 일터에서 기계에 끼어, 차별에 치여 사망한 수많은 시민들. 평범한 삶 하나 지켜내지 못한 국가에게 묻는다. 과연 이들은 누구 때문에 생을 마감했는가. 이들의 죽음을 국가는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그럼에도 단식투쟁을 시작하며 ‘국회에 용기를 주고 싶다' 말하는 활동가들의 말에, 우리는 오늘도 용기내어  절망과 싸운다. 4월 국회에서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더 많은 존재들의 존엄과 민주주의를 보장하라. 국회는 차별을 옹호하는 이들의 눈치를 보기보다 목숨걸고 차별을 철폐하라 요구하는 이들을 더 두려워하라. 만일 국회의 정치적 쓸모를 증명해보이지 않는다면, 차별 철폐를 위한 거대한 흐름에 국회까지 휩쓸려 사라질 것이다.  


차별과 불평등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생태위기의 근본적인 뿌리다. 기후생태위기에 맞서 싸우는 녹색당은 혐오의 정치 앞에 당신이 더이상 좌절하지 않도록 뜨겁게 연대하며 힘껏 싸울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의 사랑과 우정이 이길 것이다.


2022. 4. 11.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