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음모론에 불과한 게임업계 사상검증 멈춰라


수    신   |   각 언론사 기자

발    신   |   녹색당

배    포   |   즉시(2023년 12월 5일 발신)

문    의   |   02-336-0304 (녹색당 전국사무처)

제    목   |   [브리핑] 음모론에 불과한 게임업계 사상검증 멈춰라


[브리핑]

음모론에 불과한 게임업계 사상검증 멈춰라



또다시 ‘집게손' 논란이다. 매번 페미니즘을 공격하기 위한 일부 커뮤니티의 음모론, 혐오몰이라는 것이 번번이 밝혀졌음에도 또 논란이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넥슨은 하청업체 스튜디오뿌리에 “엄격한 사과"를 요구하고 “강경대응"을 선포했다. 황당한 음모론과 공격에, 진위여부 파악도 없이 노동자의 소중한 작업물 부터 부정하고 지워버리는 넥슨의 횡포는 더 기막히다. 커뮤니티의 공격보다 작품이 삭제된 사실이 더 괴롭다는 스튜디오뿌리의 노동자 A씨의 인터뷰가 더 안타까운 이유다.


결국 스튜디오뿌리는 이슈가 된 해당 그림은 남성이 연출하고 그렸으며, 넥슨의 요구로 인해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과문부터 올리라고 겁박한 원청사 넥슨의 명백한 책임이다. 대체 ‘남자가 그렸다'고 해야만 주춤하는 혐오전쟁을 언제까지 반복할텐가. 이 혐오몰이를 키운 데에 이준석을 비롯한 몇몇 정치인들의 역할역시 분명 있으나 한국사회에 강고하게 존재하는 페미니즘을 향한 혐오의 정서가 바뀌지 않는다면 유사한 문화영역에서의 사상검증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녹색당은 이러한 혐오에 단호히 반대한다. 재발방지를 위해 넥슨을 비롯한 게임업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 이제라도 국회는 비상식적이고, 비인권적인 기업의 사상검증을 멈추고 노동자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지킬 방법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만 한다.


녹색당은 성평등한 일터와 일하는 시민들이 마땅히 권리를 누리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3년 12월 5일

녹색당 2024총선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