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 차별과 혐오 대신 사랑을, 전쟁과 폭력 대신 평화를 


[성탄절 브리핑] 차별과 혐오 대신 사랑을, 전쟁과 폭력 대신 평화를
-예수님의 사랑이 온 누리에 


내일은 아기 예수님이 따뜻한 사랑을 품고 이 땅에 온 성탄절입니다. 생명과 평화의 정당 녹색당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언제나 가난하고 아픈 이들과 함께한 예수님을 찬미합니다.

지난 12월 18일, 교황청 신앙교리성은 <간청하는 믿음> 발표를 통해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차별과 혐오를 겪고 있는 성소수자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축복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간청하는 믿음> 교리 선언문에는 ‘교회는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의 성사’이며, ‘모든 형제자매는 교회 안에서 자신이 항상 순례자이고, 항상 가난한 자이며, 항상 사랑받고, 무엇보다도 항상 축복을 받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녹색당이 추구하는 정치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녹색당은 모든 생명이 국경을 넘어 공존하는 지구적 평화를 지향합니다. 녹색당이 창당한 것은 지금 여기의 세상이 녹색당이 바라는 세상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이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세상은 조금씩 사랑과 평화를 넓혀왔지만, 여전히 차별과 혐오와 전쟁과 폭력이 우리네 일상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과 평화를 전하셨지만, 여전히 인간들의 정치는 성장지상주의에 매몰되어 생명과 평화를 파괴하고, 차별과 불평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사랑의 가르침을 전하셨던 가자지구에선 현재 전쟁과 폭력으로 수많은 생명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녹색당은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생명과 평화를 파괴하는 정치에 단호히 반대합니다.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이웃과 자연을 착취하는 정치에 반대합니다. 녹색당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예수님의 가르침을 다시 새기겠습니다. 차별과 혐오 대신 사랑이 가득한 사회, 전쟁과 폭력 대신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모두들 사랑과 평화가 깃드는 성탄절 되시길 바랍니다. 

2023년 12월 24일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