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다.
국제적인 시민 불복종 연대로 대응하자
평화를 지지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의 희망을 외면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전격으로 침공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자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주장과, 자민족이 다수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간스크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를 보호한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민중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무력 침공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국가 간의 갈등에서 외교적 노력을 외면하고 군사적 행동을 감행한 러시아는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와 인접해 있고 국제적 갈등이 끊이지 않는 동북아시아 지역에도 대단히 우려스러운 소식이다. 한국 녹색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즉각 중단하고 자국 내로 군대를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우크라이나는 고대 러시아의 영토라며 민족주의 정서를 부추기고 ‘역사적 러시아’의 복원을 주장하며 침공을 정당화하고 있다. 유엔 주재 키마니 케냐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에서 이 주장을 비판했다. 그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식민 지배자들에 의해 민족과 인종, 종교적 동질성이 파괴된 국경선 안에 살고 있지만 피비린내 나는 전쟁으로 국민국가 수립을 꾀하지 않고 식민 지배자들로부터 물려받은 국경에서 출발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우리의 국경에 만족해서가 아니라, 평화 구축이라는 더 위대한 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과거 제국주의 시대를 반성하기는커녕 대놓고 역행하는 모습에서, 힘을 앞세워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자국을 이익을 노골적으로 추구하던 제국주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사실 총칼이 아니더라도 무역과 금융의 자유라는 구호 아래 제국주의는 지속되고 있다. 생태기후 위기를 야기하는 생태제국주의 또한 한 번도 그친 적이 없다. 그리고 이는 러시아뿐만이 아니라, 그 반대편에 서 있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도 마찬가지다. 그 마지막 대열에는 한국의 깃발도 보인다. 무력이든 아니든, 그 누구의 어떠한 제국주의 침략이든, 반대하며 규탄해야 한다.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War Resister’s International)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군사적 저항을 포기하고 시민 저항을 선언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러시아가 침공에 성공한 후에 세울 친 러시아 정부에 복종하기를 거부하는 사회적 방어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군사적 침략으로는 사람들을 복종시킬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 러시아 국민들도 자신들의 정부가 자행한 부당한 침략에 대해 저항할 것을 요청하며 대규모 시위를 조직하고 있다.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정부에게 군사적 저항이 아닌 시민저항을 촉구한 바 있듯, 우리는 우크라이나 시민의 비폭력 저항에도 지지를 보내며, 다양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군사적 억압과 군사주의적 충돌에 저항하는 데에 연대하고자 한다.
한국 녹색당은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의 호소에 동감하고 지지하고, 침략 전쟁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민들을 응원하며 연대의 마음을 나눈다.
2022년 2월 25일
녹색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다.
국제적인 시민 불복종 연대로 대응하자
평화를 지지하는 세계의 모든 사람의 희망을 외면하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전격으로 침공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자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주장과, 자민족이 다수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간스크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를 보호한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민중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무력 침공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국가 간의 갈등에서 외교적 노력을 외면하고 군사적 행동을 감행한 러시아는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와 인접해 있고 국제적 갈등이 끊이지 않는 동북아시아 지역에도 대단히 우려스러운 소식이다. 한국 녹색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즉각 중단하고 자국 내로 군대를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우크라이나는 고대 러시아의 영토라며 민족주의 정서를 부추기고 ‘역사적 러시아’의 복원을 주장하며 침공을 정당화하고 있다. 유엔 주재 키마니 케냐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연설에서 이 주장을 비판했다. 그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식민 지배자들에 의해 민족과 인종, 종교적 동질성이 파괴된 국경선 안에 살고 있지만 피비린내 나는 전쟁으로 국민국가 수립을 꾀하지 않고 식민 지배자들로부터 물려받은 국경에서 출발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우리의 국경에 만족해서가 아니라, 평화 구축이라는 더 위대한 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과거 제국주의 시대를 반성하기는커녕 대놓고 역행하는 모습에서, 힘을 앞세워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자국을 이익을 노골적으로 추구하던 제국주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사실 총칼이 아니더라도 무역과 금융의 자유라는 구호 아래 제국주의는 지속되고 있다. 생태기후 위기를 야기하는 생태제국주의 또한 한 번도 그친 적이 없다. 그리고 이는 러시아뿐만이 아니라, 그 반대편에 서 있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도 마찬가지다. 그 마지막 대열에는 한국의 깃발도 보인다. 무력이든 아니든, 그 누구의 어떠한 제국주의 침략이든, 반대하며 규탄해야 한다.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War Resister’s International)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군사적 저항을 포기하고 시민 저항을 선언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러시아가 침공에 성공한 후에 세울 친 러시아 정부에 복종하기를 거부하는 사회적 방어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군사적 침략으로는 사람들을 복종시킬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 러시아 국민들도 자신들의 정부가 자행한 부당한 침략에 대해 저항할 것을 요청하며 대규모 시위를 조직하고 있다.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정부에게 군사적 저항이 아닌 시민저항을 촉구한 바 있듯, 우리는 우크라이나 시민의 비폭력 저항에도 지지를 보내며, 다양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군사적 억압과 군사주의적 충돌에 저항하는 데에 연대하고자 한다.
한국 녹색당은 전쟁저항자인터내셔널의 호소에 동감하고 지지하고, 침략 전쟁에 반대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민들을 응원하며 연대의 마음을 나눈다.
2022년 2월 25일
녹색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