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20대 교사분께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많았던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깊이 애도합니다.
우리는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차별과 불평등을 양산하는 학교가 아닌 모두가 존엄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싸워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꿈꾸는 교육 현장에선 교사의 활동과 노동 또한 문화적으로, 제도적으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녹색당은 교사들의 삶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지향합니다. 교사들의 삶이 무너지면 학교도 버틸 수 없습니다. 교사들의 기본권을 지키는 것과 학생 인권을 보장하는 일이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다시 새겨야 합니다.
교육당국에 촉구합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교사도 안전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학교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민원과 갑질로 해결하는 문화를 근절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고인의 가족에 위로를 전합니다. 학교에서 남은 이들의 존엄을 지키는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2023년 7월 23일 |
수 신 | 각 언론사 기자
발 신 | 녹색당
배 포 | 즉시(2023년 7월 23일 발신)
문 의 | 010-5120-9559 (정유현 녹색당 전국사무처장)
제 목 | [브리핑] "고인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며, 교사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