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어제(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진하지 않는다고 약속한다”라는 망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녹색당은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통일부 장관을 강력히 규탄한다.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전시납북자나 국군포로 문제가 묻히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 녹색당은 이에 동의할 수 없다. 전시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풀기 위해서라도 대화와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동안 체제경쟁이 숨겨왔던 억울한 이들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다름아닌 평화 체제 구축이다.
남북협력 부서를 축소시키고, 평화를 향한 걸음을 더 이상 내딛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통일부장관과 정부는 필요없다. 최근 군사주의와 무력도발을 강화하는 북한 정권 또한 책임이 크다. 남북 모두 기존의 남북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서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시민들은 수십년째 이 땅에 드리운 전쟁위기를 끝내고, 한반도 평화를 이룩하겠다는 정부를 바란다. 녹색당은 종전선언을 첫 걸음으로, 평화의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
수 신 | 각 언론사 기자
발 신 | 녹색당
배 포 | 즉시(2023년 8월 4일 발신)
문 의 | 010-5120-9559(정유현 녹색당 전국사무처장)
제 목 | [브리핑] 종전선언 안하겠다 약속하는 통일부장관?
김영호 통일부장관 발언 관련 녹색당 브리핑
2023년 8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