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생명과 평화를 짓밟는 전쟁, 더는 안 됩니다
지금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사적 충돌은, 단지 두 국가 사이의 영토 분쟁이나 테러에 대한 보복 차원을 넘어서, 생명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전면적 폭력의 악순환입니다. 우리는 이 폭력의 연쇄가 누구에게도 평화를 안겨주지 않으며, 더 많은 어린이와 청년,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음을 분명히 직시해야 합니다.
이번 공격으로 파키스탄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숨졌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고요한 마을의 일상은 파괴되었고, 생태계는 다시금 무너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동식물과 자연의 질서를 함부로 유린할 권리는 없습니다. 국경 너머 누군가의 삶과 환경을 짓밟는 이 무분별한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또한 인더스강 조약의 일방적 중단과 하류 지역으로 흘러야 할 물줄기를 차단하는 등 인도가 취한 수자원을 활용한 대응이 생명 기반을 위협하는 ‘물의 무기화’임을 강력히 지적합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대응이 아니라, 수천만 명의 농민과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환경적 전쟁입니다. 자연은 누구의 것도 아니며, 누구의 무기여서도 안 됩니다.
양국 정부는 무책임하게 무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4월,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는 카슈미르 자치권 박탈에 반대하는 무장단체인 저항전선(TRF)이 힌두교 인도 관광객 20여 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아직 정확한 증거나 책임자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력 공격을 단행했고, 파키스탄은 이에 맞서 핵 억제력을 언급하며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을 보호한다’는 국가주의적 언어 아래, 정작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어린이와 민간인, 농민, 여성, 그리고 생태계가 무차별적으로 희생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국민을 위해, 국민을 파괴하고 있는 이 모순은 평화를 믿는 모두가 거부해야 할 거짓입니다. 진정한 안보는 무기로부터 오지 않으며, 상호 존중과 공동의 해법에서 비롯됩니다.
녹색당 국제위원회는 이 충돌의 배경에 있는 국제 무기 산업과 그를 가능케 한 침묵하는 국제사회 역시 강하게 규탄합니다. 무기를 공급하고 거래하며 갈등을 유지시키는 이들 역시 전쟁의 공범입니다. 정치와 전쟁의 이름을 빌려 타국에서 무기를 사고팔며, 핵무기를 '억제력'이라 부르며 정당화하는 이 모든 행위는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침략입니다.
우리는 지금의 갈등이 단지 인도와 파키스탄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이 전쟁은 수많은 지역과 공동체의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으며, 전 세계 평화의 구조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국경을 넘고, 기후 위기와 맞물려 더욱 복잡한 재앙을 불러옵니다.
양국 정부에게 전하는 우리의 목소리는 분명합니다.
전쟁을 멈추십시오.
수자원을 무기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분쟁과 테러에 대한 해답은 군사 보복이 아니라 평화와 정의입니다.
2025년 5월 7일
녹색당 국제위원회
[논평] 생명과 평화를 짓밟는 전쟁, 더는 안 됩니다
지금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사적 충돌은, 단지 두 국가 사이의 영토 분쟁이나 테러에 대한 보복 차원을 넘어서, 생명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전면적 폭력의 악순환입니다. 우리는 이 폭력의 연쇄가 누구에게도 평화를 안겨주지 않으며, 더 많은 어린이와 청년,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음을 분명히 직시해야 합니다.
이번 공격으로 파키스탄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숨졌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고요한 마을의 일상은 파괴되었고, 생태계는 다시금 무너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동식물과 자연의 질서를 함부로 유린할 권리는 없습니다. 국경 너머 누군가의 삶과 환경을 짓밟는 이 무분별한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또한 인더스강 조약의 일방적 중단과 하류 지역으로 흘러야 할 물줄기를 차단하는 등 인도가 취한 수자원을 활용한 대응이 생명 기반을 위협하는 ‘물의 무기화’임을 강력히 지적합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대응이 아니라, 수천만 명의 농민과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환경적 전쟁입니다. 자연은 누구의 것도 아니며, 누구의 무기여서도 안 됩니다.
양국 정부는 무책임하게 무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4월,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는 카슈미르 자치권 박탈에 반대하는 무장단체인 저항전선(TRF)이 힌두교 인도 관광객 20여 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그러나 인도는 아직 정확한 증거나 책임자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력 공격을 단행했고, 파키스탄은 이에 맞서 핵 억제력을 언급하며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을 보호한다’는 국가주의적 언어 아래, 정작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어린이와 민간인, 농민, 여성, 그리고 생태계가 무차별적으로 희생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국민을 위해, 국민을 파괴하고 있는 이 모순은 평화를 믿는 모두가 거부해야 할 거짓입니다. 진정한 안보는 무기로부터 오지 않으며, 상호 존중과 공동의 해법에서 비롯됩니다.
녹색당 국제위원회는 이 충돌의 배경에 있는 국제 무기 산업과 그를 가능케 한 침묵하는 국제사회 역시 강하게 규탄합니다. 무기를 공급하고 거래하며 갈등을 유지시키는 이들 역시 전쟁의 공범입니다. 정치와 전쟁의 이름을 빌려 타국에서 무기를 사고팔며, 핵무기를 '억제력'이라 부르며 정당화하는 이 모든 행위는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침략입니다.
우리는 지금의 갈등이 단지 인도와 파키스탄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합니다. 이 전쟁은 수많은 지역과 공동체의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으며, 전 세계 평화의 구조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쟁은 국경을 넘고, 기후 위기와 맞물려 더욱 복잡한 재앙을 불러옵니다.
양국 정부에게 전하는 우리의 목소리는 분명합니다.
전쟁을 멈추십시오.
수자원을 무기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분쟁과 테러에 대한 해답은 군사 보복이 아니라 평화와 정의입니다.
2025년 5월 7일
녹색당 국제위원회